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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를 근절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하면서 지난해 아동학대 신고가 크게 늘어 총 3만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학대 가해자 10명 중 8명은 부모였고, 학대 사건의 절반은 여러 가지 학대유형이 중첩된 '중복학대'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 교육부, 법무부 등으로 구성된 범부처 아동학대대책협의회에 따르면 2016년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2만9천669건으로 전년도 1만9천214건보다 54.4% 증가했다. 의료기관·교직원과 같은 신고의무자의 신고는 8천302건으로 전년도 4천900건보다 69.4% 증가했다. 작년에 최종적으로 아동학대로 분류된 사건은 총 1만8천573건으로 학대유형이 복합된 '중복학대'가 8천908건(48.0%)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는 정서학대(19.1%), 방임·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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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2017.04.0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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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인양된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도착하는 날 또 한 명의 전직 대통령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판사는 31일 증거인멸 등의 우려가 있다는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여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직 대통령이 구속된 것은 1995년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에 이어 역대 셋째로 우리 헌정사에 다시 한 번 오점을 남기게 됐다. 지난해 10월 불거진 최순실씨 국정농단 사태가 급기야 박 전 대통령의 구속으로 귀결되면서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국민의 심정은 참담하다. 박 전 대통령 개인의 불명예를 넘어 한 나라의 국격을 떨어뜨리는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은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법치주의 대원칙에 대통령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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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2017.04.0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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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그제 내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 계획안 지침을 확정해 의결했다. 각 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내년 예산을 짤 때 적용해야 하는 기본 방향을 정한 것이다. 전체적으로 올해(400조 5000억원)보다 3.4% 늘어난 414조 3000억원 규모로 일자리 창출과 4차 산업혁명 대응, 저출산 극복, 양극화 완화 등 4개 분야에 예산을 집중 투자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4대 중점 분야 가운데 양극화 완화가 포함됐다는 점이다. 청년 실업과 저출산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심각한 반목과 갈등의 근저에 소득 양극화 문제가 자리 잡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지난해 소득 상위 1%가 국민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상위 10%의 소득도 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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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2017.03.3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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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의 활성화는 우리나라와 같은 교통여건하에서는 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다. 국민 10명 중 9명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제도가 바람직하다고 여기고 8명은 이 제도를 확대하는 데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 이를 증명하고도 남는다. 국토교통부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이달 3∼9일 전국 만 19∼69세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94.9%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를 바람직한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매우 바람직하다'는 의견은 31.8%, '바람직하다'는 답변은 63.1%였다. 현재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는 경부고속도로에서만 시행 중이다. 국토부는 경부고속도로의 평일 버스전용차로제 운영구간을 확대하고 영동고속도로에는 전용차로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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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2017.03.3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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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2만 7000달러대에 머물며 10년째 3만 달러 진입에 실패한 것은 우리 경제의 녹록지 않은 현실을 고스란히 반영한 결과로 봐야 한다. 한국은행의 ‘2016년 국민계정’에 따르면 2016년 국민소득은 2만 7561달러(원화 기준 3198만 4000원)로 전년보다 1.4% 느는 데 그쳤다. 2만 달러를 처음 넘어선 것은 2006년이다. 2008년 취임한 이명박 전 대통령과 그 뒤를 이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747 성장론’과 ‘474 정책’을 내걸고 4만 달러 달성을 약속한 바 있다. 결국 4만 달러는커녕 3만 달러 시대도 열지 못하게 됐다. 3만 달러는 선진국 진입의 바로미터가 된다는 점에서 안타깝다. 1인당 GNI는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을 인구로 나눈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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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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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추세가 지속하며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로 들어선 농·어촌 지역이 늘고 있지만, 노인들을 위한 공공 일자리가 크게 부족하다. 노인 인구는 해마다 빠른 속도로 느는데, 정작 노인 일자리는 없는 것이다. 공공 일자리 예산 증가율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 일어나는 현상이다. 통계청이 지난해 9월 발표한 인구 관련 최근 자료인 '2015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인구(2015년 11월 기준)는 657만명으로, 전체 인구 5천107만명 중 13.2%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고령인구 536만명보다 120만명 넘게 늘어난 수치로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1%에서 2%포인트 가량 증가했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7%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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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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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가 마침내 완전히 모습을 드러냈다. 침몰한 지 무려 1천75일 만이다. 수면 위로 완전히 부상한 세월호는 곳곳이 녹슬고 일부분이 찢겨 나갔지만 형체는 그나마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304명의 생때같은 목숨을 수장시킨 세월호를 바라보는 유가족을 비롯한 우리 국민은 다시 한번 악몽의 기억을 떠올리며 진저리를 치게 된다. 다시는 이런 어처구니없는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우리의 염원은 세월호 침몰의 원인과 책임규명 촉구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세월호의 인양은 세월호 진실의 명명백백한 규명으로 비로소 완성될 수 있다. 이제 세월호 인양에 이어 진실의 인양이 우리의 책무로 떠올랐다. 세월호 사건을 남의 일인 양 해온 일부 우리 사회의 무감각은 세월호 유족의 억장을 무너져 내리게 하고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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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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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혼인(결혼) 건수가 30만 건 아래로 급감하며, 연간 결혼 건수가 4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니 걱정이 적지 않다.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는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에 달했다. 취업 절벽이 결혼 기피로 이어지고, 결혼 절벽이 다시 출산율 저하로 이어져 인구 절벽이 되는 양상이다. 통계청의 ‘2016년 혼인ㆍ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 건수는 28만1,600건으로, 2015년(30만2,800건)에 비해 7.0% 급감했다. 이 같은 결혼 건수는 1974년(25만9,100건)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 결혼 건수가 가장 정점을 찍었던 96년(43만4,900건)과 비교하면 64.8% 수준이다.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를 의미하는 조혼인율은 5.5건으로 전년(5.9건)에 비해 0.4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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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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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침체가 길어지면서 자영업자 빚이 가파르게 늘었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말 자영업자 대출 규모는 전년보다 58조원(13.7%) 가까이 늘어 480조원을 넘어섰다. 소득 대비 금융부채는 2배 수준에 육박하고, 부채를 가진 자영업자 중 소득이 낮은 '생계형 가구'는 70만가구에 달했다. 앞으로가 더 문제다. 장사는 안 되는데 금리는 오르고, 그게 자금난을 불러 빚이 늘어나는 악순환 조짐까지 보인다. 한은은 올 초 금리가 0.1%포인트만 올라도 자영업자 폐업 위험성이 최대 10%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그렇지 않아도 작년 3월 기준 자영업자 가구의 평균 부채는 1억1300만원으로 상용근로자 가구보다 1.5배 많다. 가처분소득 대비 원리금상환액 비율(DSR)도 41.9%로 상용근로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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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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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6년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고교 졸업자 60만7598명 가운데 69.8%(42만3997명)가 대학에 진학했다. 대학 진학률이 70%를 밑돈 것은 2000년(68.0%)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1980년 27.2%였던 진학률은 2008년 83.8%로 최고치를 찍은 뒤 점차 낮아지고 있다. 이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영향도 있지만 고졸·대졸 취업률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지난해 청년(15∼29세) 실업률은 9.8%, 청년 실업자 수는 43만5000명이다.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이다. 4년제 대학 졸업생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지난해 4년제 대학 졸업 이상 구직자 중 31만6000명이 실업자다. 전년(27만8000명)보다 3만8000명 늘었다. 반면 고교 졸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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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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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가 23일 마침내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014년 4월 16일 진도 앞바다 맹골수도의 사나운 물살이 배를 삼킨지 1073일만이다. 세월호 선체는 육안으로 확인이 됐지만 완전히 육지로 끌어올리기까지는 아직 보름 이상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 건져올린 세월호를 잭킹바지선에 고정하고 물을 빼는 작업이 우선 끝나야 하고, 인근 해상에서 대기중인 반 잠수식 선박으로 옮겨 싣는데도 최소 3~4일의 시간이 걸린다. 또 이를 87㎞ 떨어진 목포신항까지 끌고와 거치하는 작업도 만만치 않다. 그 과정에서 기상이 악화되거나 수평이 무너져 인양한 선체가 파손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모든 작업이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바짝 조여야 할 것이다. 3년의 기다림 끝에 세월호를 끌어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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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2017.03.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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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부모들은 자녀 결혼에 대한 부담이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도 그럴것이 최근 3년 내 결혼한 사람의 평균 결혼비용은 1인당 9천10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이 16일 발표한 '2017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추가 이슈 분석'에 따르면 결혼자금은 남성이 1억311만원으로 여성(7천202만원)보다 약 3천만원 정도 많았다. 이 중 상당 규모는 부모의 지원이었다. 최근 3년 내 자녀를 결혼시킨 부모의 결혼자금 지원 금액은 평균 6천359만원이었다. 소득별로 보면 월 소득 300만원 미만 가구는 3천819만원을 지원했고, 700만원 이상인 가구는 1억1천475만원을 지원했다. 자녀 결혼 지원 방법으로는 보유 금융자산을 활용하거나(73.9%), 대출(20.7%), 퇴직금(12.5%)을 활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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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2017.03.2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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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에 미치는 폐해가 치명적이어서 ‘침묵의 암살자’로 불리는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세계의 대기오염 실태를 모니터하는 다국적 커뮤니티 ‘에어비주얼’에 따르면, 21일 오전 7시 기준 서울의 공기품질지수는 179로, 세계 주요 도시 중에 인도 뉴델리(187)에 이어 두 번째로 나빴다. 올 들어 21일까지 전국 각지에 발령된 초미세먼지 특보(경보·주의보)도 85회로, 같은 기간 각각 41회·51회였던 지난해 및 2015년과 크게 대비된다. 그런데도 정부 대책은 여전히 겉돌고 있다. 환경부는 이날 ‘미세먼지 → 부유먼지, 초미세먼지 → 미세먼지’ 용어 변경과 함께 봄철 미세먼지 대책을 발표하며 “건설공사장 등 다량 배출 3대 핵심 현장을 경유차 매연과 함께 집중 점검·단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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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2017.03.2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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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출산율은 선진국 클럽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한국 저출산 심각성은 OECD 순위뿐만 아니다. 한국 출산율은 OECD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거의 꼴찌 수준이다. 아이를 2명도 낳지 않는 건 자녀 양육 부담이 갈수록 늘어 한 명을 제대로 키우기는 것조차 벅차기 때문이다. 당장 5월 초 '황금연휴'가 다가온다고 하지만 맞벌이 부부 등은 아이 맡길 곳이 없어 황금연휴가 아니라 '한숨연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20일 미국 중앙정보국(CIA) '월드팩트북'(The World Factbook)에 따르면 지난해 추정치 기준으로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1.25명으로 세계 224개국 중 220위로 최하위권이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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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2017.03.2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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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실업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바늘구멍의 취업 전선에서 고군분투하지만 직장을 구하지 못한 청년 실업자가 54만명(2월 통계청)이나 되는데 여기에 더해 아예 일자리를 구하지 않고 있는 청년 ‘쉬었음’ 인구가 36만명을 넘어섰다. 일할 능력도 충분하고 큰 병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막연히 쉬고 싶어서 일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통계상 ‘쉬었음’ 인구다. 이들은 아예 경제활동인구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실업자 통계에서도 빠진다. 일종의 그림자 실업인 셈이다. 결국 취업을 못하거나 안하는 청년이 91만명을 넘어 1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는 얘기다. 문제는 저출산의 영향으로 청년 인구 자체는 줄어드는 추세인데 청년 쉬었음 인구만 늘어난다는 점이다. 지난 2월 15∼29세 ‘쉬었음’ 인구는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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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2017.03.2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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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집 건너 한 집꼴로 빚을 갚기 힘든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니 걱정이 크다.. 금리가 오르면 이들 가구는 빚 부담이 더욱 커지고 돈을 빌려준 은행도 부실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금융권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부채를 보유한 전체 1086만 3554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달 소득에서 최저생계비를 빼면 원리금 상환조차 어려운 한계가구가 200만 가구로 추산됐다. 전체 부채 보유 가구의 19.9%다. 통계청이 추산한 한계가구 비중 12.5%보다 7.4% 포인트나 높다. 한계가구가 보유한 은행권(대구은행 제외) 위험 가계대출 규모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169조원으로 전체 은행권 가계대출(개인사업자대출 포함) 648조원의 26.1%로 추산됐다. 시중은행의 위험 가계대출 규모는 144조원으로 전체(5
사설
대전투데이
2017.03.2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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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봄철 '단골 불청객' 산불이 3∼4월에 연간 발생 건수의 절반, 피해면적의 7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니 지금쯤이 각별히 산불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다. 산림청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6년까지 10년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연평균 393.5건이고 평균 피해면적은 478.0ha이다. 월별로는 3월이 평균 100건으로 가장 많고 4월 94건, 2월 49건, 5월 38건 등이다. 피해면적은 4월 213.7ha, 3월 158.7ha, 1월 27.0ha, 5월 23.5ha 순으로 나타났다. 3∼4월이 194건으로 연간 발생한 산불의 49.3%에 이르고 두 달 피해면적도 372.4ha로 전체의 77.9%를 차지한다. 2009년 이후 한꺼번에 임야 100ha 이상 탄 '대형 산불'
사설
대전투데이
2017.03.2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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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은 2년 전보다 고령자와 젊은이 간의 세대갈등이 더 심해졌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니 치유가 필요한 시점이다. 대다수가 심각하다고 여기는 사회갈등으로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경영자와 노동자, 가난한 사람과 부유한 사람 간의 갈등과 같이 경제적 요소로 인한 갈등이 주로 꼽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사회통합 실태 진단 및 대응방안(Ⅲ): 사회통합 국민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우리나라 성인의 62.2%는 세대 간의 갈등이 '매우 심하다' 또는 '대체로 심하다'고 인식했다. 이는 보사연이 지난해 전국의 만 19세 이상∼만 75세 이하 남녀 3천669명을 상대로 9가지 사회갈등에 대해 인식 조사를 한 결과다. 2014년 조사에서 응답자의 56.2%가 세대 갈등이 심각하다고 답한 것과는
사설
대전투데이
2017.03.2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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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물가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물가가 생계와 직결되는 서민경제는 그 여파로 주름살이 깊어진 지 오래다. 정부가 대책을 서둘러야 하지만 탄핵 정국에 대선을 앞두고 있어서 정책적 성과를 기대하기도 어렵다. 계란 대란 때 수입을 서두른 것에서 보듯 정부 대책은 수입에 의한 수급조절에 머물고 있다. 치킨값을 올리려고 하자 우격다짐으로 눌러 앉히는 것을 보며 소비자들은 긍정보다는 부정적인 시선을 감추지 못한다. 한시적인 효과일 뿐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장바구니 물가 상승을 이끄는 것은 닭고기와 소·돼지고기·채소류 등이다. 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브루셀라 등 가축 전염병의 영향이 크고, 채소류는 계절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가축 전염병 중 조류인플루엔자는 소강상태였다가 최근 다시 확산일로에 있다.
사설
대전투데이
2017.03.1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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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발표된 'THE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싱가포르국립대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베이징대 2위, 칭화대 3위, 난양공대 4위, 홍콩대 5위 등 중화권 대학들이 선두권을 싹쓸이했다. 국내 대학 중에는 카이스트가 최고 대학에 등극했지만 8위에 머물렀고 톱10에 든 대학은 서울대(9위), 포스텍(10위) 등 3개에 불과했다. 평가 비중이 높은 연구실적, 논문 피인용도, 국제화 부문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탓이다. 특히 중국과 홍콩 대학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중국은 푸단대, 중국과기대 등이 두각을 나타내며 100위권 내에 24곳이 진입했고, 홍콩도 홍콩 중문대, 홍콩시립대 등이 상위에 랭크되며 6곳이 100위 안에 포함됐다. 홍콩 대학이 8개뿐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성과다. 이들 대학은 집중적인 투자
사설
대전투데이
2017.03.19 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