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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내겠다"

한국청년회의소는 조국의 미래. 청년의 책임이라는 사명감으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청년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한국청년회의소는 만 20~40세의 회원들로 구성되며 스스로 지역 일꾼이라 다짐하고 회원들은 자신이 소속된 지역에서 많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18대 대전지구청년회의소 신임회장에 취임한 오구영 지구회장은 회원 저변확대와 다양한 사업 시행을 통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신임 오구영 지구회장에게 올해 추진할 여러가지 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대전지구청년회의소 회장으로서 각오 한마디

지난 11일 대전지구청년회의소 JCI 지구회장. 회장단 및 감사 취임식을 가졌습니다. 대전지구회장이라는 위치에 걸맞게 봉사 자세를 다시한번 다잡겠습다. 또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동행 이라는 슬로건아래 때 묻지 않은 순수함과 정열로 JC대전지구의 발전을 선도 하겠습니다. 혼자보다는 함께 하는 것이 아름답듯이 우리모두 한마음 한뜻이 되어 조직을 널리 알리고, 도전하는 젊음의 패기와 열정을 보여드릴 것입니다. JC는 수평과 수직 관계안에서 사회가 바라는 인재를 양성하는 청년조직이므로 JC의 모든 사업들은 사회봉사에 목적을 두지만 회원 스스로를 단련시켜서 자기역량개발을 확실히 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JC를 시작하게 된 배경은?

"JC를 시작한지 올해로 7년이 됐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지구회장이 된 것 같습니다. 대학교 시절에 총학생회장을 역임했는데 그때 JCI 회의 법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대전대덕청년회의소의 문을 두드리고 JCI를 가입하려 했지만 학생이란 신분 때문에 거절당했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거절당했던 대전대덕청년회의소로 다시 찾아가 JCI를 가입했습니다. 이렇게 JCI와 인연을 맺게 됐습니다. 그동안 JCI에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이것이 바탕이 되어 대전지구청년회의소 지구회장이라는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청년회의소에서 대전지구청년회소를 주목하고 있다는데 이유는?

현재 16개 지구와 360여 개의 지방 로컬이 있습니다. 약 2만여 명의 회원이 전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우리 대전지구는 9개의 로컬 500여 명의 회원들로 구성돼있습니다. 대전지구는 9개의 로컬로 그다지 큰 규모는 아니지만 한분한분의 회원들이 대전지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360여 개의 지방 로컬들이 대전지구를 주목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또한 저희 대전지구에서 최근 몇년동안 한국청년회의소 임원으로 선출되는 영광도 있었습니다. 이것은 곧 대전지구 역대 선배들께서 쌓아온 업적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생각됩니다. 역대 선배들께 누가 되지 않도록 대전지구청년회의소를 더욱더 발전시킬 것을 약속드립니다.

▲라이온스나 로타리클럽과는 어떻게 다른가?

둘은 봉사단체지만 JCI는 청년들의 지도력 개발을 목적으로 합니다. 지역 사회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이론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행사를 하죠. 만약 환경캠페인을 전개한다면 회원들은 나름의 역할을 맡아 업무를 수행하면서 지도력을 배우게 됩니다. 하지만 라이온스나 로타리클럽의 회원들 또한 JCI를 하신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JCI는 42세면 전역을 해야하기 때문에 전역을 하시고 봉사활동을 하고 싶은 선배들께서 라이온스나 로타리에 가입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사회봉사라는 의미는 같지만 JCI는 청년들로 구성되어 있어 조금더 열정과 패기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JCI 출신 정치인이 많은 것 같은데?

전국 시.군이나 광역의회에도 JCI 출신들이 20% 이상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전도 마찬가지로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의회, 구의회 등 다양하게 정치적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숫자만 많은 게 아니라 의회 활동도 잘한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JCI는 회의 문화가 발달해 있고 시간의 중요성을 항상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회원이면 회의시간과 토론에 익숙합니다. 대전지구의 회원이 확충 되고, 회의 문화 및 리더십을 배우다 보면 대전지구청년회의소에서 더 많은 정치인들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올해 추진할 특별한 사업은?

취임을 한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먼저 대전지구청년회의소에서는 사업을 할 때 상무위원회에서 회의를 거쳐 모든 사업들이 진행됩니다. 취임하기 직전인 지난 5일에 상무위원회의 회의를 거쳐 초안은 나온 상태이지만 구체적인 사업내용들은 1월중 확정 됩니다. 가장 중점적으로 시행하는 것은 기획 사업입니다. 올해는 20년 만에 총선과 대선이 치러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을 대표할 훌륭한 사람을 뽑기 위해 대전지구청년회의소 회원들의 목소리를 내고 싶습니다. 다만 JCI가 정치적 색깔을 띠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오해는 없기를 바랍니다. 또 청년실업문제, 저출산율에 대한 문제, 학교폭력 문제 등에 대한 캠페인도 가질 예정입니다. 지난해에는 어린이 지킴이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 JCI를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올해 또한 많은 캠페인을 통해 JCI를 알리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전국적으로 JCI회원이 줄고 있다는데?

라이온스, 로타리처럼 자생단체이기 때문에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이 되다보니 경제적 상황이 영향을 미첬다고 봅니다. 또 JCI의 의전문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를 타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어려워하는 자리를 줄일 생각입니다. 회의는 회의대로 하고, 정확한 룰을 적용하고 편안하게 해야만 외부에서도 좋게 평가할 것입니다. 또한 사회생활을 하기에 가장 적합한 나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때와 장소를 명확하게 하는 의전문화를 통해 회원들에게 쉽게 다가가 오고 싶은 대전지구청년회의소를 만들어 현재 회원 한분한분이 회원 확충을 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입니다.

▲끝으로 청년들에게 한마디

청년은 나라의 중추라고 생각합니다. 중앙도 중요하지만 각 지역에서 실질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일꾼을 지속적으로 길러 내야 합니다. 또 지금까지는 여성들의 참여가 적었던 게 사실이지만 여성들이 좀 더 많이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생각입니다. 우리의 목소리가 대한민국 1000만 청년세대의 목소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모든 로컬이 더 힘차게 JCI 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단순히 무게를 잡는 단체가 아닌 나름대로 규율과 대외적인 활동을 통해 많은 모습을 보여주겠습니다. 언론이나 시민 역시 JC가 무게잡는 단체가 아닌, 나름대로의 규율이 있는 단체라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시대에 발맞추어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신선한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족구의 미래를 이끌 청년들의 JCI에 많은 관심과 더불어 가입을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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