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총선 후보자 릴레이 인터뷰>

2012년 용띠의 해를 맞아 지구촌 곳곳에 새로운 지도자를 뽑기 위한 선거가 잇따를 예정인 가운데 우리나라도 오는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을 앞두고 있어 올 한해는 선거정국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4월 11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는 대선 승리의 기선을 잡기위해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산된다. 특히 이번 총선은 그동안의 선거와 달리 인물 중심의 선거전이 전개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여야가 참신한 인물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대전투데이는 총선 30여일을 앞두고 각 당의 지역구별 국회의원 후보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유권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릴레이 인터뷰를 게재한다.<편집자 注>

“새로운 정치 실현 대전의 자부심 되찾겠다”

대전 동구

강래구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후보자

▲출마하게 된 동기

저에겐 동구를 변화시키고 새로운 정치를 실현시키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골목시장 곳곳에서 활기가 넘치고,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이 가득한 목소리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젊은 청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던 대전의 자부심을 다시금 되찾아 오겠습니다. 더 나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꿈을 이루기 위해선 동구 주민여러분들의 지지와 선택이 필요합니다.

▲그동안의 업적에 대해 소개한다면

10여년 동안 민주당에서 조직국장, 중앙당 부대변인을 역임하면서 대통령선거, 서울시장선거 등을 겪었으며, 그 때마다 현장 최일선에 서 있었습니다. 지난 10.26 서울시장 재보선 때는 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 정책을 기획했으며,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 정책을 이어받았고, 저는 그 공로로 서울시립대 동문회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습니다. 특히 지난 수년 동안의 부단한 노력과 끝이 보이지 않는 과정 속에서 국가의 정체성을 세우기 위해, 오랫동안 문화재반환운동을 벌인 혜문스님과 함께 일본 궁내청에서 조선왕실의궤를 찾아올 때 가장 큰 희열을 느꼈습니다. 조선왕실의궤 오대산소장본을 찾아온 것에 대해 강원도민회로부터 공로패를 수여 받았으며, <KBS 한국의 유산> 프로그램에 한달여간 수십차례 방영되었고, 그 노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주요 공약에 대해

우리 동구의 최대현안은 복지수준을 높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총선공약은 노인, 장애인,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정책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대전시립병원을 유치하고, 기초노령연금을 18만원으로 현실화할 것입니다. 또한 아동수당제도를 도입해 보육지원도 확대해 나가겠으며, 복지재정을 확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국비의 비중을 늘리고 지방비 비중을 줄이겠습니다.

▲후보자의 장단점

장점이라면 어떤 일이 주어지면 끝까지 해내는 추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선왕실의궤 반환운동을 벌일 때, 주변에서는 모두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지만, 현실의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결국에는 일본으로부터 반환을 이끌어 냈습니다. 단점이라면 사람에 대한 믿음이 강해서 손해를 보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희망이라는 믿음은 여전히 버리지 않고 있으며, 이런 믿음은 많은 사람들과 함께 만드는 세상이라는 저의 꿈을 키우게 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국회의원이 된다면 가장 먼저 추진하고자 하는 것은?

동구 주민들과의 약속인 총선공약을 가장 먼저 실행하겠습니다. 복지공약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관련 법률을 제개정하고, 특히 대전시립병원 유치를 우선적으로 추진하려고 합니다.

▲동구지역 발전을 위한 방안이 있다면?

사람들이 떠나가는 동구가 아니라, 대전시민들이 살고 싶어 하는 동구를 만들 것입니다. 지금 동구는 빈집이 100곳이 넘으며, 재개발을 해도 동구 원주민들의 재정착률은 14% 뿐입니다. 신도시 건설은 원도심을 더욱 황폐화시키고, 토목중심의 재건축은 지역 공동체를 파괴하는 부작용만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낙후된 원도심을 재생시키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토목중심이 아니라 사람중심으로, 지역공동체를 유지하고 주민들의 주거권을 보장할 것입니다.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통해 현재 중단돼 있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최우선으로 시행하겠으며, 제자리걸음인 역세권 개발을 추진해서 동구의 개발과 발전을 이끌 것입니다.

▲맞춤형 복지와 보편적 복지에 대한 견해

출산율 세계 최저, 자살률 세계 최고, 날로 심화되고 있는 양극화, 고용 없는 성장 등은 지금까지와 같은 선택적 복지정책으로는 결코 해결할 수 없습니다. 이제 그 해답을 보편적 복지에서 찾아야 합니다. 보편적 복지는 선택적 복지 위에 국민 모두를 대상으로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기본소득 보장은 물론이고 의료·교육·일자리·주거 등 사회 핵심 분야에서 보편적 복지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보편적 복지는 인적·사회적 자본에 대한 최고의 투자로서 성장정책이고 일자리정책이며 사회통합 정책입니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대책은?

2010년 학교폭력 피해율은 11.8%, 가해율은 11.4%로 학교폭력 피해율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가해율 또한 비슷하게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에 신종 학교폭력의 등장과 저연령화, 폭력의 잔인화 등 학교폭력이 다른 양상으로 계속 학생들의 사이에서 심각한 문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학교폭력 신고자를 보호하기 위한 명확한 조치가 있어 학교폭력 신고를 유도하도록 함이 필요하며, 학교폭력에 대한 위기의식과 잘못된 것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기본적 인성교육을 강화해야 합니다. 향후 예방교육 및 가해학생 선도프로그램에서 이에 대한 인식교육과 타인에 대한 배려심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학교폭력과 관련하여 상담전문기관도 설치 운영해야 할 것입니다.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지역주의에 뿌리를 둔 낡은 정치는 이제 바뀌어야 하며, 민심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바꾸겠다는 사람은 많았어도 바꾼 사람은 없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구시대의 막차를 보내고 새시대의 첫차를 타야 할 때입니다. 강래구가 살기 좋은 복지 동구, 모두가 살고 싶어 하는 동구로 바꾸겠습니다. 저 강래구는 중앙정치를 하면서 쌓은 다양한 경험과 인맥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어떤 후보들보다 참신하고 무엇보다 동구를 위한 열정이 있으며, 동구를 변화시킬 능력이 있습니다. 저 강래구가 새로운 리더십으로 새로운 동구를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담 = 이기출 편집국장
정리 = 김정환 기자


※ 후보자 학력
- 자양초등학교 졸업
- 충남중학교 졸업
- 대신고등학교 졸업
- 충남대 사회학과 졸업
-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학 석사
- 건국대학교 행정학 석사
- 서울시립대학교 행정학 박사과정 재학


후보자 경력

- 복지국가만들기 국민운동본부 공동위원장
- 조선왕실의궤 환수위원회 대외협력위원장
- 국민통합과 정치개혁을 위한 국민의 힘 공동대표
- 정동영 대통령후보 선대위 총괄조직국장
-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선대위 조직부본부장
- 열린우리당 서초구 당원협의회장
- 민주당 조직국장
- 민주당 청년국장
- 민주당 부대변인
-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비서실장
-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 집행위원
- 충남대 총동문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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