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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특별도시, 대한민국 신(新)중심도시 알릴 것”

전국 1800만 생활체육 동호인 한자리에 모여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대전에 모인다. 승부보다는 화합에 중점을 둔 이번 전국생활체육 대축전은 친선과 화합을 도모하고 스포츠 복지의 나눔을 목적으로 열린다. 대전시 생활 체육회는 이번 대축전에 6만 여명이 참여하는 전국적 행사로 160억원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대전이 생활체육특별도시, 대한민국 신(新)중심도시 라는 브랜드도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김세환 대전시 생활체육협의회 사무처장을 만나 오는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전국생활체육 대축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에 대해 들어 본다.........<편집자 注>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대해 소개해 달라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전국 1800만 생활체육동호인들의 친선과화합을 도모하고, 경기를 통해 명예와 성취감을 갖도록 하는 한편, 스포츠 복지의 나눔을 목적으로 하는 대회입니다. 이번 대회는 오는 내달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대전시 일원 62개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생활체육을 통한 전 국민의 체력증진과 건전한 여가선용을 위한 스포츠.문화.관광이 어우러진 종합축제 입니다. 올해 12회째를 맞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16개 시도 생활체육동호인 선수단 2만 3000여명이 모여 46개 정식 종목, 8개 장애인 종목, 2개 시범 종목에 걸쳐 총 3개 분야 56개 종목에서 시.도의 명예를 걸고 겨루게 되나, 생활체육대축전은 승부보다는 화합 이라는 생활체육의 취지를 살려 종목별 자체 시상식은 갖지만, 시.도별 점수를 합산하는 종합시상식은 없습니다. 특히 생활체육의 국제교류를 위해 일본선수단 200여명이 10개 종목에 참가하여 양국 동호인 선수단이 함께 어우러져 경기를 펼치고 문화 탐방행사도 가지면서 우의를 다지고 민간외교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의 대전 개최 동기는

이번 대축전은 6만 여명이 참여하는 전국적 행사로 160억원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숙박.음식.교통 등 우리 지역 실물경제에 실질적 효과가 클 것입니다. 전국체전 및 3대체전 개최로 갖춰진 훌륭한 체육시설 인프라와 교통의 중심지로서 우수한 지리적 여건 및 풍부한 관광자원의 적극 홍보로 앞으로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이번 대회의 마스코트가 칠삼도령과 삼영낭자입니다. 마스코트 이름은 스포츠7330 에서 따온 것인데 일주일에 3번 하루 30분이상 운동하자는 생활체육의 슬로건이자 핵심적인 내용으로 운동이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적어도 주3회 30분씩 꾸준하게 운동해 건강을 지키자는 캠페인입니다. 요즘 같은 웰빙 시대 이번 대축전을 통해 전 국민이 좀 더 생활체육과 스포츠 7330 캠페인 참여 확대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대전이 생활체육특별도시, 대한민국 신(新)중심도시 라는 브랜드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번 대회가 역대 다른 대회와 다른 점은?
이번 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 2만 3000여명의 선수단이 3개 분야 56개 종목에서 기량을 발휘하게 되는데 이는 지금까지 열린 대회 중 종목수나 참가인원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라 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어떤 대회보다도 생활체육의 취지에 맞는 경제적인 축전이자 화합과 소통의 축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시.도별 선수단 입장을 간소화하여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폐회식을 실내가 아닌 시민광장에서 개최하여 3일간 생활체육인들의 열정을 시민 누구나 함께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새롭게 추가된 종목으로는 스케이팅, 수영, 종합무술, 소프트볼, 중경식 야구로 이는 생활스포츠의 외연을 넓혔다는데 커다란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또 개최도시 대전의 특성을 살린 과학과 문화를 접목시킨 개폐회식 및 부대행사로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했습니다.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준비 상황은?

지난해 7월, 대전이 2012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최지로 결정된 이후 대축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시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대축전추진기획단 이라는 전담조직을 만들어 생활체육회에서 함께 대축전을 준비해 왔습니다. 그동안 대축전 기본계획과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개.폐회식 연출사업자를 선정, 56개 종목 선정과 62개 경기장을 확보했습니다. 아울러, 대회의 상징물인 엠블렘 및 마스코트, 슬로건 등을 정하였고, 인터넷 전용홈페이지도 오픈했습니다. 일찌감치 62개 경기장을 확보한 가운데 지난 3월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 동안 16개 시도 종목별 실무자들의 경기장 현장답사를 통해 사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직원들의 수차례 현장답사를 통하여 선수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필요한 소요물자 지원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1132여명의 자원봉사자 모집을 완료하고 시민 역량결집의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대축전 분위기 붐을 조성코자 지난 4월 21일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개최했습니다. 현재는 홍보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전 주요거리에서 대축전을 알리는 홍보탑, 현수막, 배너기, 가로기, 전광판 홍보 등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전국체전과 다른점이 있다면?

생활체육대축전은 승부보다는 화합 이라는 생활체육의 취지를 살려 종목별 자체 시상은 갖지만, 시.도별 점수를 합산하는 종합시상은 없습니다. 종목별 자체 시상식외에 입장상, 7330 퍼포먼스 연출 우수 시도에게 주는 7330상, 전년대비 성적 향상도를 평가하여 경기력이 우수한 시도에게 주는 경기력상을 폐회식 때 시상하게 됩니다.

▲장애인 선수단에 대한 준비는?

장애인 경기는 게이트볼, 당구, 배드민턴, 볼링, 탁구, 테니스, 론볼, 파크골프 8개 종목에서 치러집니다. 이중 론볼과 파크골프가 시범종목 이었으나 이번에 정식종목으로 격상됐습니다. 이에 현재 대덕구 상서동 지수체육공원내에 론볼 동호인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론볼경기장이 완공을 눈 앞에 두고 있어 대전에서 편안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선수들이 경기장과 숙소를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택시 34대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장애인 선수단들이 맘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나머지 경기장들도 화장실, 주차장, 휴게시설까지 세심한 배려과 점검을 통해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했습니다.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준비에 어려운점은?

무엇보다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다소 약한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체육이 성적위주의 엘리트 체육을 중심으로 운영되어지다 보니 올림픽이나 월드컵과 같은 엘리트 체육에 비해 생활체육은 소홀히 여겨져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선진국형 체육정책은 반드시 생활체육 중심이어야 합니다. 세계적 추세도 또한 그렇습니다. 그래서 생활체육과 관련한 대축전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다양한 홍보전략을 통해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대축전 분위기 붐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방법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시민 참여 방안은?

시민들에게 가장 빠르고 가까이서 대축전 개최를 알리고자 하이트 진로와의 협약을 통해 4월 한달 동안 소주 1200만병에 라벨지를 부착하여 전국적으로 홍보가 되고 있으며, 관내 음식점에 포스터를 배부했습니다. 500여명의 서포터즈단을 구성하고 대회기간 중 선수단 환영, 환송, 기념품 전달, 경기 응원 등 대전을 방문하는 선수단들에게 좋은 추억거리가 되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하겠습니다. 이와 별도로 대학생 및 주부, 일반시민 등 1000여명은 자원봉사자로 경기장 및 행사장에 배치 13개분야 통.번역 및 경기안내 등 행사를 지원하고, 초.중.고 학생들의 자원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홍보단 40여명을 운영하여 거리캠페인을 개회식날까지 전개, 개회식날 입장시 입장권 없이도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고, 입장객들을 위해 줄넘기 등 기념품 제공과 스마트 TV, 디지털 카메라,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준비했습니다.

▲개막식과 폐막식 진행은?

개회식의 식전행사로 5월 11일 당일 오후 6시부터 대전방문을 환영하는 홍보 영상 상영, 스포츠7330 레크레이션, 사이버 북 퍼포먼스, 티아라와 함께하는 댄스퍼포먼스, 엠블렘 ABR 퍼포먼스, 픽토그램 퍼포먼스 등으로 이루어집니다. 선수단 입장, 개회선언, 환영사 등 공식행사에 이어 식후행사로 휴보로봇과 지오라이트 의상을 활용한 구준엽의 멀티웨이브쇼, 인티니트, 나인뮤지스, 토니 안&스매시, 장윤정의 축하공연과 화합의 불꽃놀이로 피날레를 장식하게 됩니다. 폐회식은 5월 13일 오후 2시 30분 엑스포 시민광장 무빙쉘터에서 익사이팅 7330, 대전메모리 2012 라는 주제로 대회 에피소드 영상 상영, 7330 치어 리더 쇼, 폐회사, 시상식 등과 함께 활기찬 미래백년 을 위한 자우림의 축하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하게 됩니다.

▲이번 축전을 계기로 생활체육 육성 계획이 있다면?

이런 전국적인 대회를 유치하고 개최함에 따라 시민들이 단순히 보고 즐기기만 하는 스포츠에서 탈피하여 직접 참여함으로써 시민들의 삶을 건강하고 풍요롭게 하는 생활체육 참여 붐을 조성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입니다. 시민들이 손쉽게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사회적 인프라 확충을 위해 더욱더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미 대전시는 전국체전 및 3대체전 개최로 많은 체육시설 인프라를 갖추고 있지만 100% 만족한 것은 아닙니다. 이를 위해 학교체육시설 이용시 전기료.청소대행비.관리비 등을 교육청과 시가 부담하여 시민들에게 완전 개방하는 법안을 조례로 제정할 수 있도록 동호인들의 여론을 모을 예정입니다. 또한 젊은층의 수요가 많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뉴스포츠 종목을 보급하고, 어린이, 청소년, 여성 어르신 등 활기차고 내실 있는 모든 대상별 맞춤형 생활체육프로그램 마련하고 확대 보급하여 대전시민의 건강과 화합, 행복을 창조해 나가는데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과 스포츠 클럽 육성, 쾌적한 시설 등 질적인 성장을 통해 생활체육의 참여확대를 기반으로 선진 스포츠 복지도시, 건강한 시민! 행복한 대전! 만들기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김태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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