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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 2년차를 맞아 박동철 충남 금산군수는 “금산인삼의 세계화는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우리나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일”이라며“해외 세일즈와 다각적인 마케팅을 통해 인삼을 널리 알리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금산인삼 세계화로 지역경쟁력 높일 터”

“금산의 힘을 키우고 자존심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2010년 민선 5기 충남금산군수 부임 당시 군민들에게 밝힌 약속이다. 취임후 2년을 맞아 박 군수가 밝힌 금산군의 경쟁력은 얼마나 높아졌을까? 학점으로 치면 A학점을 줄 수 있다. 지난해 2011년 금산세계인삼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로 금산의 브랜드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렸기 때문이다. 또한 박 군수는 금산인삼ㆍ약초의 세계화를 일궈냈고, 금산교육의 획기적 발전, 문화복지의 증진,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박 군수는 금산의 미래는 특산품인‘인삼’에 있다고 보고 인삼의 인지도 향상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금산인삼 대표브랜드인 ‘금홍’의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시장 상인들의 의식 개혁을 위한 상인대학 개설과 시설현대화 사업 지원 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박 군수를 만나 민선 5기 출범 이후 지난 2년동안 군정의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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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가 3년차로 다가서고 있다. 금산군정 전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면.

금산군정의 가장 큰 목표는 인삼약초 세계화와 삶의 질 향상이다. 인삼약초의 경우 172억원이 투자되는 인삼약초건강관 조성, 해외금홍명품관 13개국 35개 확대, 제2기 금산인삼약초중장기 발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분야는 FTA에 대응하는 소득작목의 선택과 집중에 힘을 모으는 중이다. 인삼 다음의 효자작목인 깻잎에 총 40억원을 투입해 생산시범단지 등을 추진하고 지역별 비교우위 작목을 발굴 특화하는 방안에 집중하고 있다. 또 진악산권역, 추부면 마전권역, 남이면 하금?상금권역 등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6개 거점지역에 대한 집중투자로 소득기반을 다지겠다. 부리면 창평리 인삼약초특화농공단지 조성, 제2산업단지 조성 주민대화 지속, 시장 정비, 1600여명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어르신을 위한 노인공동생활 보금자리 사업 본격화와 더불어 저출산 고령화시대를 대비한 지원시책도 보폭을 넓힐 것이다. 문화체육분야에 있어서도 다목적 실내체육관 조성, 전천후 게이트볼 조성 등 생활체육 인프라 조성에 힘을 기울이고 도시가스 공급확대 등 정주여건 개선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

▲유럽 발 경제위기가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지역경기 부양책이 시급한데 어떤 대안을 가지고 있는가.

부리면 창평리에 인삼약초특화농공단지가 2013년에 완공되면 우량기업 20여 개의 유치효과와 함께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 공공근로사업, 농어민 지역실업자 직업훈련,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공산림가꾸기 사업 등 일자리 만들기 사업에 14억원을 투입, 1,600여명의 일자리를 만들겠다.

▲정부정책과 더불어 각 지자체도 복지 분야에 대한 폭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 보다 차별화된 복지시책이 필요할 텐데.

유아에서 어르신, 그리고 다문화에 이르기까지 소외됨 없는 보편적 복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선 고령화에 따른 부작용 해소를 위해 어르신들 공동으로 생활할 수 있는 보금자리 사업을 통해 노후의 안정성을 보장토록 하겠다. 올해 3억2000만원 들여 5개소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내년까지 43억원을 투입해 청소년미래센터를 건립하고, 아토피 치유마을 조성, 보건시설 현대화, 여성창의문화센터 운영, 다문화지원센터 운영 등 다양한 계층의 복지만족도를 높이겠다. 중증장애인에게 일자리제공과 취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13억원을 들여 장애인 보호작업장을 신축 운영하는 등 수요자에 맞는 복지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하겠다.


▲성장동력으로 꼽을 만한 역점사업을 든다면.

금산인삼관 옆 20,936㎡의 부지에 지하1층 지상4층의 규모로 올해 말까지 총 172억원 사업비를 투입, 인삼과 약초를 활용한 체험과 휴양이 복합된 체험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한방대, 여행업계, 주 운영자 등 컨소시엄을 구성해 외국관광객 및 국내관광객을 주요 타겟으로 삼아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더불어 우리 군은 전체면적의 70%가 넘는 산지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왔고 앞으로도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산림자원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생각이다.

2014년까지 총 1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와 50억원의 목재문화체험장, 치유센터 등 3개의 사업을 가시권으로 이끌겠다.


▲ FTA 체결로 인해 인삼산업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다. 금산인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안은 무엇이라 보는가.


한미 FTA가 발효되면서 금산 인삼 농가가 막대한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가 있다. 수삼, 백삼류 222.8%, 홍삼류 754.3% 등 높은 국내 관세가 고려인삼에 방패 역할을 해 왔지만 한미 FTA로 인해 수삼, 홍삼등 뿌리삼류는 18년, 홍삼등 가공품은 15년 후에 관세가 완전 철폐 될 것이다. 인삼산업의 지속 발전을 위해 안정성 강화를 위한 인삼GAP제도 지속 추진으로 경작면적을 확대하겠다. 또한 유통 단계의 경매제도, 가격표시제 도입 그리고 가공 단계의 GAP시설, GMP관리시설 지정 확대 등 식약청 및 농산물품질관리원의 인증 시설을 확대하고 있는 중이다. 마케팅 분야도 금홍 브랜드를 활용한 수출 확대, 신제품 개발 등 인삼 경쟁력을 키워 나갈 것이다. 인삼경작농가 보호를 위한 방안으로 인삼 산업법에 최저가격보장제도 신설, 인삼종자 신품종 개발 및 보급종자 공급, 인삼전문 농약 집중개발 및 연작장애 해결방안등 정부정책과 연계해 인삼약초산업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

▲ 교육환경 변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오셨는데요. 교육선진화를 위해 어떤 노력들이 이뤄지고 있는가.

관내 28개 초중.고를 대상으로 학교교육경비 18억원을 지원해 교육경쟁력 강화 및 우수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관내 초?중학교 학생 2917명의 건강증진과 학부모의 교육비 경감을 위해 친환경 무상급식 사업으로 15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초중학생 필리핀 해외어학연수지원, 금산교육사랑 장학재단 운영, 인재학사 운영 등 금산만의 차별화된 학교교육지원사업으로 인재를 키워가겠다. 특히 43억원을 들여 청소년미래센터 건립을 추진, 금산교육의 인프라를 넓혀가고 있다.


▲지자체가 선진화 될수록 문화의 질도 높아지는데, 군민들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한 대안은.

남산에 있는 금산문화의집에 1억5000만원을 투입해 복합 다기능 문화공간으로 조성, 다양한 문화활동을 지원하고 진산면에 공공도서관을 신축 문화격차를 해소토록 했다. 신청산회관, 금산다락원, 금산향토관, 도서관, 문화원 등 각종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전시회 및 공연 활성화로 전 주민이 수준 높은 문화프로그램을 향유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11억원이 투자되는 배구, 농구, 배드민턴 등 구기종목이 가능한 다목적 체육관을 조성하고 금산여고에 인조잔디운동장, 육상트랙, 야간 조명시설 등 학생 및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체육시설 확충 및 보강으로 16억원을 들여 봉황천 둔치에 레저스포츠시설조성(야구장, 인라인롤러, 파크골프, 그라운드 골프), 복수면 전전후게이트볼장 조성, 노후체육시설 보수 및 시설관리 등에 집중 투자 하고 있다. 국민여가캠핑장 조성, 산꽃벚꽃 농촌체험마을 조성 등 관광수요 창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대담 = 이정복 정치행정부장

정리=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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