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의장에 이어 또 다시 의장에 선출된 소감은

제6대 금산군의회 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는 기쁨보다 우리 군의회가 군민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하나의 큰 과제에 직면하면서 큰 중압감을 느끼며, 군민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귀를 기울여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강화하여 생산적인 의회로 거듭 태어나 군민에게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후반기 의장으로써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는 사항은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경쟁력을 갖춘 아름다운 금산, 희망금산을 건설하는데 매진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 지역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농촌경제 창출을 위해 진력하면서 각 읍· 면지역별 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균형발전을 위해 창의와 열정이 있는 의회상으로 매진할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우리 충남지역에 세종시 출범과 충남도청 이전으로 금산군이 소외되고 금산군민이 불편함을 겪는 일이 없도록 그에 걸 맞는 정책을 제안하고 강구해 나갈 것입니다.

금산, 대전간의 통합에 대한 생각은

실제로 통합으로 인하여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아 시너지 효과를 보는 경우는 있을 것이고, 반대의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지금 당장 금산군민이 무엇을 먼저해야하고 어느 것을 선택해야하는지 행정구역통합에 대한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하고 득과 실이 무엇인지 군민들의 올바른 판단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소수 특정인들의 이권과 정치적논리가 아니라 선택은 순수한 금산군민의 몫이라고 생각하고 현 시점에서 금산군이 해야 할 문제는 인삼산업발전과 자연환경을 이용한 인구유입, 어려운 지역경제활성화 등 군민의 질 높은 삶을 위한 정책 및 사업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금산의 대전 편입문제는 타 시·도의 사례를 심층 검토하고 객관적이고 냉철한 검증을 거쳐 금산군민이 선택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군민과 어떠한 식으로 소통할 것인가

주민의 자치시대가 되기 위해서는 주민의 대표기관인 지방의회가 중심역할을 다하여 집행부와 조화를 이루어 의회와 집행부 사이의 권력의 균형과 역할의 분담이 적정하게 이루어 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주민이 선출한 의원이기에 생활현장에 직접 뛰어 들어 주민의 고충이 무엇이며 불편한 점은 없는지 귀를 열고 의견을 수렴하여 집행부의 시책에 반영시켜 나아가고 지방언론매체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하여 의정활동을 가감 없이 주민에게 전달하여 주민의 알권리 충족은 물론 진정으로 주민의 봉사자로 집행부와의 상호협력은 물론 균형과 조화를 유지하면서 생산적인 지역발전과 군민의 복지 증진, 의원 상호간 중심적인 역할자로 열린 의정을 펼쳐 군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상으로 자리매김 할 것입니다.
또한 의정활동에 방해되는 요인이 있다면 의장으로서 방패막이 역할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며 군민을 위한 의회상을 정립해 나갈 것입니다. 군민에게 필요한 것이라면 집행부에 적극 대처를 강력히 요구하는 등 현장을 중심으로 의회활동을 앞장서 나갈 것이며, 대외기관과의 관계에서도 적극적인 대처는 물론 언론, 사회단체와의 관계도 공고히 하면서 각 정당 및 정치권과 연계를 통해 예산확보 등 금산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전반기 의정활동 사항은

1)발로 뛰는 현장 의정 실천
사회복지시설, 노인복지시설을 방문 위로함은 물론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서산시의 한 인삼경작 농가를 찾아 피해농가 복구지원, 어르신을 위한 무료급식장을 방문 격려하고 자원봉사자와 함께 배식 자원 봉사를 하였고,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었을 때는 의원들은 영하의 날씨에도 사무과 직원들과 함께 방역약제 살포작업에 참여해 축산농가에 힘을 보태어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몸소 실천하였다. 부리면 수통-방우리 연결도로 건의서를 채택하여 충청남도와 도의회에 제출하여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며 염원인 도로개설 및 교량설치 공사가 추진되어 충남도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주민들이 살아갈 수 있는 최소한의 연결도로 개설을 건의함과 함께 중부대학교 고양시 제2캠퍼스 이전계획 철회촉구 성명서안에 대하여 김종학 의원이 대표발의를 하였다. 아직도 해결을 보지 못한 우라늄광산 개발 반대에 대하여는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강력하고 결연한 의지의 표현으로 의원 8명 전원이 삭발식을 거행한바 있다.

2)의정비 4년 연속 의정비 동결
참석의원 전원의 합의로 1인당 년간 3179만원으로 4년 연속 의정비 동결은 어려운 시기에 군민들과 고통을 분담하고 열악한 군 재정부담을 최소화하는 등 여러 가지 여건 등을 감안해 동결하기로 했으며, 이로 인해 의정비심의위원회 구성을 생략하게 되어 행정력 낭비를 막고 그에 따른 예산을 절감하는 등 앞으로도 군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고, 군 발전에 앞장서는 의정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을 다짐했다.

3)우호협력교류협약서 교환
지난 2010년 9월 6일 삼척시 의회와의 '우호협력 교류 협약서' 교환 삼척시 의회와는 2008년부터 상호 지역발전을 위한 교류와 우정을 다지다 제30회 금산인삼축제 기간 중에 금산 방문을 계기로 그간 다져진 상호교류의 기본틀을 다지는 협약서를 교환했다.
지난 5월 25일에는 남해군 의회와의 우호교류와 지역발전에 기여하고자 뜻을 같이하는 '우호협력 교류 협약서'를 교환했다. 이 협약을 통해 금산군의회는 삼척시 의회와 남해군 의회는 평등과 호혜의 원칙을 바탕으로 의원간의 교류촉진과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며 공동 관심사항에 대하여 협력하고 경제, 문화, 예술, 체육 등 각 방면의 광범위한 교류를 성실히 추진하여 공동 발전에 기여하는데 큰 역할을 함과 동시에 두 번째 자매결연을 통해 전국으로 금산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전반기 의장으로서 활동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지난 2009년부터 2년 6개월여의 갈등을 빚어오고 있는 우라늄광산 개발과 관련하여 의원들의 각고의 노력끝에 금산군 인접지역인 대전광역시 및 옥천군 뿐만이 아닌 충청남도 시·군까지 한 목소리로 하여 행정심판이 기각 결정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이에 불복하여 원고(이광호, 토자이홀딩스(주))가 또다시 충청남도지사를 상대로 한 행정소송이 진행중이어서 유감입니다.
광산에서 채굴하고 분쇄한 광물찌꺼기에서 발생하는 인체에 유해한 방사선 검출 및 황철석 매장에 따른 원광 채굴시 공기, 물 등과 접촉 산화작용으로 인한 중금속이 발생 대전시 유등천, 갑천 등 금강수계 및 지하수 오염은 불 보듯 뻔한 것인데 이번 행정소송에서 군의회에서 제출한 반대서명 탄원서가 충청남도민의 뜻인 만큼 큰 힘이 되어 주리라 본다.

우라늄 광산 개발과 관련하여

지난 2009년 3월 3일 광업권자인 토자이홀딩스(주)가 충남도에 신청한 우라늄광산 채광계획 인가 신청에 대해 지난 2010년 3월 3일 충남도가 채광계획 불인가 처분을 내렸다. 토자이홀딩스(주)는 이에 불복, 지난 2010년 5월 31일 지식경제부에 행정심판을 청구해 11월부터 행정심판 심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금산군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 금산군의회에서는 2010년 9월 28일 지역 주민들과 이장단협의회 등이 지식경제부를 방문해 우라늄광산 개발관련 반대건의서를 제출했으며, 2010년 10월 27일 지식경제부에서 복수면에 현장 방문하여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현지조사를 실시하는 바, 현지에서는 우라늄광산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집회신고를 내고 현지조사 실사단과 주민들이 모인 자리에서 금산군의회 김복만 의장은 우라늄광산 채광계획 인가의 부당성을 역설했다. 또한 금산군민들이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강력하고 결연한 의지의 표현으로 의원 8명 전원이 삭발식을 실시했다.
우라늄광산 채광계획 인가시 금산군은 고려인삼 종주지와 지역대표 브랜드인 인삼·약초, 깻잎의 청정지역 이미지 실추로 지역경제 붕괴 등 엄청난 결과를 초래하며, 지역주민의 인명피해, 환경오염 등 생존권의 심각한 위협과 더불어 금산군의 존립 또한 크게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주민들은 적극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주민과 의회의 결사 반대로 인하여 2011년 9월 2일 지식경제부로부터 행정심판 기각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광업자는 이에 불복하여 행정소송을 제기하여 진행중이며, 군의회에서는 우라늄광산 행정소송 재판을 앞두고, 충남 시·군 의회 의장 및 의원들의 뜻을 모아 반대 서명부를 작성 금산군민과 150만여명 대전시민들의 생계와 생존권이 달려 있어 광산개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청하는 결연한 의지를 담은 '금산군 우라늄 광산개발 관련 탄원서'를 지난 2011년 5월 29일 대전지방법원에 접수했습니다.
이번 행정소송은 2009년부터 2년 6개월여의 갈등을 빚었던 우라늄광산개발 행정심판이 기각결정 된 후, 이에 불복하여 원고(이광호, 토자이홀딩스(주))가 충청남도지사를 상대로 한 행정소송이다. 충남 시·군 의장 및 의원들의 반대서명은 충남 시·군 주민의 대변인 자격으로 이루어진 서명으로 충청남도민들이 반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광산에서 채굴하고 분쇄한 광물찌꺼기에서 발생하는 인체에 유해한 방사선 검출 및 황철석 매장에 따른 원광 채굴시 공기, 물 등과 접촉 산화작용으로 인한 중금속이 발생 대전시 유등천, 갑천 등 금강수계 및 지하수 오염은 불 보듯 뻔한 것입니다.

군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은

국내외적인 금융위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금산군의 가치를 높이며 새로운 희망과 도약의 기회로 삼고, 군민의 복리증진과 살기좋은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의원 모두는 끊임없는 변화와 대응하고 노력해 군민들의 사랑속에 더욱 성숙한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2년 동안 행복한 군민이 지금보다도 휠씬 많아지도록, 그리고 조금 더 발전하는 금산군이 되도록 군의회 의장으로서 동료의원들과 함께 열과 성을 다할 것입니다. 군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응원과 참여 그리고 질책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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