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메카에서 충남의 중심도시로 우뚝”

올 연말 충남도청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해 새로운 충남백년지대계의 새 역사를 쓰게 된다. 그 역사적 중심의 현장에 바로 홍성군이 있다. 현재 홍성군은 충남도청 이전과 발맞춰 수부도시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자 내포신도시 정착을 위한 인프라시설이 한창 진행 중이다. 충남의 새로운 주춧돌을 쌓아야하는 이 시점에 김석환 홍성군수의 역할은 막중하다. 김 군수는 민선5기 반환점을 맞은 상황에서 지난 2년동안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내포신도시 건설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밤낮으로 현장을 누비며 다녔다. 직접 군민과 대화하고 현장을 방문해야 하는 것이 자신을 믿고 지지해준 군민들에 대한 예의라는 게 그의 철학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난 몇 년 동안 도내 시군통합평가에서 최하위권에서 맴돌던 홍성군이 올해 1위를 차지한 것은 김 군수의 발로 뛴 민의 행정이 빛을 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민선5기 전반기 가장 기억에 남을 만한 대표적인 성과와 아쉬운 점은.

민선5기 홍성군은 국내외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의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 미래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데 주력해 왔습니다. 지역발전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정부예산 확보에 주력해 지난해에는 13개 현안사업에 297억원의 국비를 확보하였고 중앙공모사업에 15개 사업이 선정되어 106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전년도 본예산보다 980억원이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15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8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괄목할 만한 실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도청 이전이라는 새로운 여건에 발맞춰 역사·문화·관광으로 차별화된 전략으로지역의 관광자원을 발굴·개발하는데 주력해 홍주성 복원사업, 오서산 복합관광센터 건립, 남당항 해양수산복합공간 조성, 홍양저수지 테마공원 건설 등 다양한 사업을 개발·추진하면서 홍주성역사관, 이응노 생가기념관 개관을 비롯해 광천복지문예회관건립, 수준 높은 문화예술공연 유치와 문화예술단체 육성 등으로 역사문화도시 홍성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성과를 거둔 바 있습니다. 이 밖에 일반산업단지 착공, 친환경농정발전기획단 출범,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민생사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성장동력의 기반을 구축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아쉬웠던 점으로는 지난해 구제역으로 지역의 축산농가가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올해는 유래 없는 가뭄으로 농민들의 어려움이 많았던 점이 기억에 남습니다.

▲ 홍성군은 올 연말 충남도청 이전 등 내포신도시 건설로 충남의 새로운 허브로 부각되고 있는데 지역발전 청사진에 대해.

올 연말부터 도청이전이 시작되면, 홍성은 도청신도시의 배후도시이자 새로운 충남의 중심으로 그 위상이 부상될 것이라 전망합니다. 홍성군에서는 내포신도시 조성과 맞물려 온천자원을 활용한 옥암지구 도시개발사업, 홍성역 역세권 개발, 용봉산지구 개발, 역재방죽공원 주변 융·복합 조성사업 등을 추진해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홍성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갈 것입니다. 옥암지구 도시개발사업은 택지개발을 통한 기반시설 확보로 토지이용도를 높이고 온천 자원을 개발해서 원도심에 부족한 관광편익시설을 확충함으로써 휴양기능과 주거기능이 조화된 도시개발을 꾀하는 사업으로 지난 4월 20일 도시개발구역지정 승인고시를 했고,환지방식에 의해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특히 홍성역 주변 고암지구는 2015년 장항선 복선화 사업과 2018년 서해선 복선 전철사업이 완료되면 교통과 유통의 새로운 거점으로 부상할 것에 대비해 역세권을 대상으로 물류·유통·업무기능을 강화해 홍성특화산업개발을 위한 새로운 산업육성의 거점으로 만들겠습니다.

▲ 원도심의 공동화 현상을 막기 위한 방지 대책은.

홍성군에서는 그동안 공동화 방지를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크고 작은 다양한 시책과 사업을 펼쳐 왔습니다. 옥암지구와 용봉산지구 도시개발, 홍성․광천 전통시장 현대화, 명동상가 기반시설 정비, 홍성천변 도로개설, 광천소도읍 육성사업, 보행환경 개선, 생태하천 조성, 녹색숲길 조성,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지역의 정주여건을 높여 원도심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홍주성역사관, 고암 이응노 생가기념관, 조류탐사 과학관, 남당항 해양수산복합공간, 어사항 수산물판매 회센터, 승마체험장 등 기반시설을 갖춰 전국의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홍성으로 향하도록 작년에는 SBS 농비어천가 프로젝트를 통해 홍성을 전국에 알리고 통통통 뮤직카페를 통해 많은 관광객을 유치했습니다. 특히 홍주문화회관 리모델링, 광천복지문예회관 건립, 지역의 문화예술단체 활성화를 통해 홍성을 전국에서 제일가는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아울러 원도심공동화 문제해결의 실질적 정책 발굴을 위해 선례지역의 전문가를 포함한 ‘릴레이 워킹그룹’을 조직·운영할 계획이며, 도청이전특별법 개정 또는 도 조례 제정을 건의하는 등 중앙 및 도와 긴밀히 협의하며 공동화방지 대책 마련에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홍성군은 우리나라 축산1번지라고 불릴만큼 축산업이 발달됐는데요, 하지만 최근 FTA 등 외부여건이 그리 좋지만은 않은 것 같은데.

민선5기의 공약사항이기도한 친환경농정발전기획단을 지난해에 출범시켜 농민과 농업전문가, 공무원 등이 함께 ‘홍성군 농정발전정책’을 개발해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각 읍·면별 친환경쌀 생산단지 조성사업과 특화작목단지조성, 근교농업육성 등 친환경재배면적을 확대하고 친환경농업의 인적·물적 인프라에 따라 33개소의 농촌체험관광를 육성하여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고 있습니다.가축분뇨 자원화사업 추진으로 친환경 자연순환농업을 육성하는 한편, 2014년까지 농업과 축산을 연계한 광역단위 자원순환형 농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2012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한우부문 대상을 수상한 <홍성한우>의 브랜드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고자 우수정액 공급과 TMR 사료공장 건립으로 고급육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현재 활발히 운영중인 축산물종합처리장과 축산물육가공센터와 연결 2013년에 축산물공판장을 건립해축산물의 생산, 가공, 유통, 판매의 전 과정을 체계화 할 것입니다. 이 밖에 본격적인 출시 전부터 많은 바이어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홍성생햄 ‘벨라몽’을 비롯해 가열햄, 쌀가공식품 등의 농축산물 가공산업 육성으로 지역 농축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가고 있어, 홍성의 농축산업의 미래는 밝다고 전망 합니다.

▲홍성군과 예산군의 통합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데요, 군수님은 어떤 입장이신지

홍성군에서는 행정구역의 통합이나 개편은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습니다.통합을 위해서는 이에 대한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이 우선이기에 먼저 현재 조성중인 내포신도시의 차질 없는 추진과신도시 주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다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충남도와 홍성군, 예산군이 관련 업계와 협의해,택시사업구역을 통합하고, 신도시 농어촌버스도 함께 운행키로 한 바 있으며 상하수도 관리, 광역 도로명 결정 등에도 대체적인 의견접근을 하였습니다.향후 홍성과 예산 양 군은 물론, 양 지역의 민간단체까지 참여하는 지역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역의 문제를 함께 논의해 갈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최근 홍성군이 충남도가 실시한 2012년 행정 시·군 통합평가에서 도내 1위를 차지하며 군 행정력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는데요.

취임 직후부터 행정부문 혁신을 위해 군수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메일 공개, 직위공모제, 전보희망신청제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신 인사시스템을 마련해 인사에 적용해 왔습니다.이와 함께 종합민원실장을 서기관급으로 격상하고 허가민원분야를 신설해 원스톱민원 서비스를 정착시키는 등 군민을 중심에 둔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이런 노력의 결과 복합민원의 경우 법정처리리기한을 최대 64%까지 단축하는 성과가 있었고 민원실 내에서는 직장인들을 위한 시간연장 서비스,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려창구 운영, 창구민원 담당자 실명제, 자동차등록번호 선택시스템 설치 등 이전과는 차별화된 민원서비스를 도입해 주민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민선5기의 홍성군정은 항상 군민을 주인으로 모시고 군민 여러분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면서 군민과 소통하는 열린 군정을 펼쳐가고 있습니다. 이제 막 반환점을 지난 민선 5기 홍성군은 변화를 갈망하는 군민여러분의 기대를 안고 첫 발을 내딛던 처음 각오 그대로 저와 7백여 공직자 모두가 「힘찬 도약 희망 홍성」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군민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김석환 홍성군수 주요 프로필)

▲충남 홍성군 홍북면 출생
▲홍성고 졸
▲홍성군 회계과장, 기획감사실장
▲충남지방공무원교육원 교수
▲충남도의회사무처 의사담당관
▲제39대 홍성군수 취임
▲풀뿌리지방자치대상 수상(2011.12)
▲2012 대한민국정경문화대상 수상(2012.7)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