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공주의료원 현대화 이전 계획을 최종 확정,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공주의료원은 내년 10월 착공해 오는 2015년 10월까지 공주시 웅진동으로 신축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신축 의료원은 3만 3862㎡의 부지에 건축면적 3만 1086㎡, 지하 2층, 지상 4층 300병상 규모로 건립되며, 부지는 현재 1만 2751㎡보다 2.6배 넓고, 건축면적은 9583㎡의 3배, 병상은 227병상보다 73병상 많다.

이를 위한 사업비는 700억 가량으로,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축 이전 이후에는 진료과의 특성화를 통해 응급의료센터와 관절 및 척추센터, 노인전문병원, 신장센터(혈액 투석), 건강증진센터, 노인·장수의료센터 및 호스피스 병실(말기 암), 심혈관센터 등을 점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민간의료기관과의 차별화를 위해 공공의료사업 확대는 물론, 의료사회사업실을 통해 만성질환 예방?관리 사업과 관내 사회복지시설 원격 진료, 노인건강대학 운영 등도 추진한다.

신축 의료원은 특히 인근에 공주경찰서와 문예회관, 종합운동장 등 대규모 공공시설이 있는 데다, 국도 40호선(공주↔부여)에 접하고 공주?남공주IC 인근에 위치해 환자들의 접근 및 이용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공주의료원은 본관이 1979년 건축되고, 부속병동은 1957년 건립돼 시설 노후와 부지 협소 등의 문제가 발생, 지역 의료서비스 질 제고와 의료편차 해소를 위한 시설현대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김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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