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전투데이사장배 생활체육 사회인야구대회가 지난 6일부터 53개팀 106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전에 돌입했다.

대회 이틀째인 7일 오전 10시 대전한밭야구장에서는 참가선수단과 내외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진행됐다.

대전투데이 김성구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야구 동호인들은 위한 사회인야구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우리나라 야구수준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둔 데는 사회인야구팀들의 활성화가 큰 역할을 한 것이다"며 "대전투데이는 충청권 최고의 언론으로 우뚝 서고자 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야구동호인들만을 위한 대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갑천야구장 등 시설을 늘려나가고는 있으나 아직도운동장이 부족하고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오직 야구를 사랑하는 열정으로 생활야구를 꿋꿋이 지켜나가는 여러분들이야말로 진정한 스포츠맨이라 할 수 있다"며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우리지역 야구발전의 토대를 이루며, 생활체육 저변이 더욱 확대되고 동호인간에 정을 나누고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현택 동구청장은 "요즘 야구장 관객동원 역대 최대 경신이란 뉴스를 들었다"며 "그만큼 국민적 관심과 사랑을 받는 스포츠가 되었습니다만 이처럼 비약적인 발전을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직접 야구를 즐기시는 동호인 여러분의 열정이 우리나라의 야구 수준을 높여오지 않았나 생각된다. 이번 대회를 통해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점검해보는 기회가 되시고 페어플레이로 팀간 우의를 다지는 화합의 장이 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11월 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한밭야구장, 갑천구장, 구만리구장, 한밭중, 충남중, 대전고에서 경기가 진행되며 토요리그, 일요리그 1부 봉황기, 2부 황금사자기, 3부 청룡기 등이 토너먼트로 치러질 예정이며 부문별 결승은 11월에 리그별로 진행된다.

각 리그 우승팀에게는 우승기 및 트로피, 30만원 상당 야구용품, 준우승팀에게는 트로피 및 20만원 상당 야구용품이 시상된다.

또한 개인시상으로는 우승팀내 최우수선수상과 우수투수상, 각 리그별 타격상, 타점상, 다승상, 감독상이 주어지며 최초 1회에 한해 홈런을 치는 선수는 10만원 상당 야구용품이 시상된다.

개막식전 치러진 토요리그 경기는 그린스톰팀이 흥미진진팀은 8-4 그린스톰 승, 빅터스와 토마호크짱은 10-7 빅터스 승, 광팀과 파파스팀은 16-9 광팀 승, 히어로팀과 한국우주연구원은 9-1 히어로팀 승, 타격전으로 진행된 사고뭉치팀과 블루호크스팀은 17-8 사고뭉치팀 승, 삼성카드와이낫팀과 뉴나미스팀 14-8 삼성카드와이낫팀 승, 핸드니스팀과 IJ글로리팀은 17-1 핸드니스 팀이 승리했다.

1부리그 봉황기 키티호크스팀과 야사모팀 6-6 동점으로 끝난가운데 야사모팀의 추천승, 스콜피언스팀과 빅터스팀 6-5 빅터스팀 승, 에쿠스팀과 폭스팀 11-10 에쿠스팀 승리했다.

2부리그 황금사자기 팬텀팀과 YK야구단팀 13-6 팬텀팀 승, 허리케인팀과 와일드켓츠팀 10-2 허리케인팀 승, 쓰나미팀과 너나잘해팀 8-1 쓰나미팀 승, 한남그랜드슬램팀과 사고치자팀 4-3 한남 승, 무진무리팀과 아이기스 12-5 무진무리팀 승, 블루스카이팀과 올드보이팀 올드보이 몰수 승리했다.

무진무리야구단은 팀 창단이래 토너먼트 첫 승이라는 감격스러움을 맞이했다.

무진무리야구단 감독은 "무진무리팀이 창단된지 10년이나 됐지만 토너먼트에서 1승을 한적이 한번도 없었다. 하지만 대전투데이사장기 사회인야구대회에서 첫승을 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 팀 창단이래 최고의 쾌거를 이룬것 같다"고 말했다.

3부리그 청룡기 제일야구단팀과 조아조아팀 16-11 제일야구단팀 승, 다이나믹팀과 무풍팀 4-2 다이나믹팀 승, 미래엔젤스팀과 도원결의팀 12-2 미래엔젤스팀 승, 레전드팀과 마구잡이팀 16-11 레전드팀 승, 블랙홀팀과 트라이포트팀 11-8 블랙홀팀 승, 레이어스팀과 히트앤런팀 9-2 레이어스팀 승, 레젼드헌터스팀과 에이스코리아팀 10-9 레젼드헌터스 승, 띠울컴퓨터팀과 위너스 13-12 띠울컴퓨터팀이 승리했다.

한편, 개막경기 홈런 시상자 또한 4명이나 나와서 동호인들의 열기가 뜨겁게 만들었다.

1회초 홈런 시상자는 히어로팀 이원희선수, 광팀 양운목선수, YK야구단팀 류호성선수, 블랙홀팀 문두환선수가 홈런의 주인공들이다.

한편, 6일과 7일 경기를 승리한 팀들은 오는 13일과 14일 토너먼트 16강 및 8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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