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선진통일당 대표는 6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의 정부 투자 규모를 현재보다 2배 많은 10조 원 이상으로 늘리기로 새누리당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대전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 및 대전지역 지방의원 간담회에서 "새누리당과 합당을 발표할 때 정책합의문에 구체적인 투자액수는 기술적인 문제여서 정하지 않았지만, 현재 5조 원으로 돼 있는 사업계획보다 두 배 이상 획기적으로 늘리기로 했다"며 말했다.

그러면서 "과학벨트의 핵심 거점지구가 대덕 연구개발 특구이다. 세종시, 천안시, 그리고 오송, 오창 지역이 첨단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사업의 중심지대로 되도록 전략적인 사업이 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첨단산업이 발전해야 2030 세대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목표를 가지고, 국가 신성장 동력을 위해 그렇게 하기로 원칙적 합의를 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태안 기름유출사고로 인한 피해보상 국가차원 추진과, 도청이전으로 인해 대전시 공동화 문제, 지역은행 부활,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 등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합당에 관련해“새누리당과의 합당에 대해 서운해 하는 여론도 있지만 양당은 큰 틀에서는 범 보수우파라는데서 정체성이 같다”며 “충청의 이익을 대변하려는 우리당의 의지는 합당을 통해 더욱 크게 추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법적인 절차가 16일 정도면 끝난다. 7일 새누리당 전국위원회가 열려서 내부적인 합당결의를 하게 되고, 선진당은 이미 당무회의에서 결의한 바 있다"며 "수임기구 합동회의 절차가 아마 15일이나 16일에 열리면 바로 중앙당의 법적인 합당절차가 마무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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