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선 시의원, 대전시 소재 대형 마트 매출액 및 소비 시장 점유율 분석

대전시가 박종선의원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자료에 의하면 2012년 현재 대전시 소재 대형마트는 홈플러스가 7곳, 롯데마트가 3곳, 이마트가 3곳, 코스트코가 1곳으로 총 14곳이며 지역별로는 동구에 3곳, 중구에 1곳, 서구에 4곳, 유성구에 5곳이며 대덕구에는 1곳도 없고 서구와 유성구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7년부터 2011년도까지 5년간 이들 대형마트가 대전에서 벌어들인 수입은 총 5조 5160억원을 벌어들였다. 2007년도에 1조 330억이었던 것이 2012년도에는 1조 2302억으로 점점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2012년도 매출액을 분석해 보면 동구에서 1560억원, 중구에서 2938억원, 서구에서 4276억원, 유성구에서 3529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홈플러스가 1위로서 5110억원, 2위 롯데마트가 2136억원, 3위 이마트 2110억원 코스트코 2050억원 세이브존 902억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매출액은 대전지역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니고 본사가 있는 서울로 자금이 역외 유출되고 있다.

이렇게 엄청난 매출액을 대전시민들로부터 창출하고 있는 대형마트가 대전지역의 공익사업에 대한 투자는 매우 인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업체의 2011년도 대전지역에 대한 공익사업 실적은 홈플러스 둔산점에서 5억 2000만원을 참여하여 최대 참여실적을 기록했으며, 홈플러스 탄방점이나 롯데마트 테크노점은 아예 공익사업 참여 실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기업의 노블레스 오블레쥬 정신을 실천하지 않는 것으로서 대전에서 수입만 창출해가는 기업이기를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

한편 이들 대형 마트들에서 취급하는 상품도 대형슈퍼나 전통시장에 비해 전혀 싸지 않는 것으로 들어났다. 시가 박종선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추석 제수용품만을 갖고 단순 비교해 보았을 때, 전통시장과 비교해서는 33%가 비싼 것으로 드러났고 대형슈퍼보다는 4%가 더 높게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품판매가에 대한 지도 점검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김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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