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생산용 형질전환 돼지’ 주제…2008·2011년 이어 세 번째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가 제27차 한국축산기술협의회 학술논문 발표대회에서 지난 2008년과 지난해 이어 세 번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6일 도에 따르면 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최근 충북도 축산위생연구소에서 열린 발표대회에 참가, ‘인간 항체생산용 형질전환 돼지 생산연구’(백준종 연구사)를 주제로 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은 동물 유전자원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의약품 개발에 관한 것으로, 치료용 단백질을 보유한 형질전환 돼지를 생산하는 기술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논문은 특히 재조합 단백질 대량생산으로 기존 세포 배양을 통한 의약품 생산의 한계를 극복하고 산업화 가능성까지 봤다는 점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한편 한국축산기술협의회 학술논문 발표대회는 국내 축산 기술 발전과 전국 축산기술연구소의 정보교환 등을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는 전국 9개 팀이 참가해 1년 동안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도 축산연구소는 지난 2008년과 2011년에도 ‘균질화가 양돈슬러지의 호기성 액비화에 미치는 영향’(김성복·임재삼 연구사)을 주제로 한 논문으로 같은 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정환기자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