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금산·부여·서천·청양·예산 등 5개 군

금산·부여·서천·청양·예산 등 충남 5개 군에 2020년까지 2조 1000억원 규모의 종합발전 계획이 추진된다.

지금까지 개발 기회가 대부분 충남 동북측에 치우쳐 나머지 지역들과의 발전 격차가 벌어졌으나, 충남도청 내포시대 개막과 함께 이번 계획이 추진됨에 따라 해당 지역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6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청남도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구역' 지정이 지난달 15일 제1차 국토정책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국토해양부장관에 의해 확정 고시됐다.

도 종합발전계획의 주요 골자는 금산·예산 등 5개 군(약 60.8㎢)을 종합발전구역으로 지정해 2020년까지 민간자본 1조 8336억원을 포함 총 2조 1002억원을 투자해 집중 육성하는 계획이다.

▲공공기반시설을 지원하는 ‘발전촉진지구’로는 금산군 인삼·약초 체험단지와 청양군 친환경 레포츠타운 등으로 조성 ▲민간자본 투자를 촉진하는 ‘투자촉진지구’로는 예산 예당일반산업단지, 서천 김가공 농공단지, 부여 서동요 역사관광지 등 10개 지역의 입주기업에 4종의 개발부담금과 8종의 세제감면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앞으로 14일간 해당 군에서 관계서류 등을 일반인에게 열람하고, 종합발전계획에 포함돼 있는 발전촉진지구 ‘개발계획’ 및 투자촉진지구 ‘투자계획’을 수립해 국토해양부장관의 승인을 얻는 절차를 밟게 된다.

이와 함께 관련 조례개정 등 본 계획의 집행을 뒷받침할 수 있는 행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김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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