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8일 서버·스토리지 등 정보·통신시스템 4종 600식 대상

충남도는 현 도청사에 설치돼 있던 서버 등 정보·통신시스템을 내포신도시 신 도청사로 이전·설치하는 작업을 지난 16∼18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고 밝혔다.

도 실·국의 본격적인 이사를 1개월 앞두고 진행한 이번 이전·설치 작업은 ▲서버 197식과 ▲스토리지 48식 ▲백업시스템 15식 ▲네트워크·보안시스템 340식 등 모두 4개 분야 600식을 대상으로 했다.

작업은 19일 민원서비스와 내부 행정시스템을 정상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점을 감안, 16일 오후 6시 30분부터 18일 자정까지 65시간 동안 ▲시스템 백업 ▲해체 및 상차 ▲운송 ▲시스템 재설치 및 가동 ▲안정화 등 5단계로 추진했다.

이 시스템들은 특히 충격에 민감한 데다 150억원을 훨씬 웃도는 고가 장비로, 이송에는 무진동 특수차량 10대와 일반 화물차 10대를 동원해 안전하게 진행했다.

이전·설치 기간 동안 도 홈페이지인 충남넷과 재난안전·토지정보 등은 이중화를 통해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고 제공해 민원인 불편을 최소화 했다.

김기승 도 정보화지원과장은 “이번에 이전·설치한 장비는 도정의 ‘중추신경망’으로, 정해진 시간 동안 안전하게 이송하고, 제대로 설치해 완벽하게 재가동해야 했기 때문에 군사작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신속·정확하게 진행했다”며 “장비들이 최상의 상태로 작동할 때까지 24시간 점검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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