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학습 및 교육복지에 역점

충남교육청은 공교육 내실화와 교육복지에 중점을 두고 편성한 2013년도 충남교육비특별회계세입세출예산(안)을 제258회 충청남도의회에 제출했다. 제출한 예산은 오는 30일부터 열리는 교육위원회에서 심의를 시작한다.

2013년 예산규모는 올해 당초예산 대비 11억원(0.045%)이 증가된 2조 5100억원으로 유아와 특수교육, 외국어교육, 학교폭력 예방, 학생 인성교육 강화와 학교기본운영비를 232억원을 확대, 지원해 학교 재정운영의 자율성보장과 책무성 제고를 위해 역점을 뒀다.

세입예산안 주요내용은 지방교육재정 교부금과 지방세전입금 등의 이전수입 2조 3606억원, 수업료 수입 등 자체수입 480억원, 2012년도 순세계 잉여금 등 기타수입 1014억원 등 모두 2조 5100억원으로 편성됐다.

세출예산안은 유아와 초중등교육에 2조 4077억원, 평생직업교육 67억원, 교육 일반 956억원으로 편성됐다.

세출예산 역점 편성내용은 ▲단위학교 구성원들의 책임 아래 교육과정 운영과 인성교육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목적사업비를 기본운영비로 전환, 지원하여 전년예산 대비 232억원이 증액된 5219억을 반영, 단위학교 재정운영의 자율성을 제고토록 했다.

▲교수학습 활동지원에 전년도 예산대비 112억원이 증액된 1618억원을 반영해 유아·특수교육 여건 조성은 물론 학교폭력예방에도 내실화를 도모했다.

▲만3∼5세 누리과정 학비지원, 저소득층 자녀와 농산어촌 학생에 대한 학비 및 정보화 지원과 학교급식 지원 등 교육복지 지원을 위해 전년예산 대비 275억원이 증액된 1768억원을 편성했다.

▲2013년에도 모든 초등학생과 읍·면지역 중학생에게 무상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903억원을 편성하는 등 특수학교(급) 학생, 저소득층, 다자녀가구 학생의 급식과 친환경 식품비, 조리종사원 인건비 등 급식관련 예산으로 총 1174억원을 편성했다.

이성우 도교육청 교육예산과장은 “3∼5세 누리과정 확대에 따른 교육복지 사업비가 확대되어 교육재정이 어려운 실정이나, 단위학교 재정운영의 자율성을 도모하면서, 유아 및 특수교육, 외국어교육, 학교폭력예방, 학생 인성교육 강화 등을 위한 각종 사업의 안정적 추진에 역점을 두어 2013년도 예산을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김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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