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절감지침(9%) 보다 월등히 절감(23.2%)…강도 높은 대책추진 노력 결실

천안시가 올해 추진한 공공기관 에너지 절감 노력이 큰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의 올해 10월까지 청사의 에너지 사용량은 706TOE(=에너지의 석유환산톤 단위)로 이는 환경부 지침에 따른 2007년~2009년도 평균 에너지사용량(919TOE) 대비 9%이상 절감기준을 월등히 초과해 23.2%를 절감한 것이다.

시는 절감원인으로 강도 높은 시청사 에너지절약 대책이 주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그동안 에너지절약을 위해 ▲실내 냉난방 온도 제한(여름철 28℃, 겨울철 18℃)을 비롯해 ▲매주 수요일을 가정의 날(야근없는 날)로 지정해 저녁 7시 이후 전체 소등 ▲사무실 전등 1일 5회 자동 일괄소등 ▲엘리베이터 홀·짝수층 구분 5층 이상 운행 ▲화장실·엘리베이터홀 등 공용구간에는 감지센서를 통한 절전형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에너지절약을 적극 실천해 왔다.

또한 지난해 시설개선에 이어 올해도 태양광(100KW)설치, LED조명 795등을 교체하였으며 LED조명 교체율이 37.9%로 이는 지식경제부 고시에 의한 공공기관 2012년도 LED조명 30%이상 교체의무를 초과 달성하였다.

시 관계자는 “동절기 전력 비상사태를 대비하여 비상발전기를 일제 정비하였다”며 “영광원전 5, 6호기 가동중단과 올 겨울 잦은 한파가 예보되어 전력예비율이 크게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리 모두 강도 높은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천안시는 지난해 청사 온실가스 절감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보통교부세)를 행정안전부로부터 13억원을 지원받았으며, 또한 올해 배출권거래제 등 온실가스 감축 우수기관으로 충청남도로부터 기관표창을 받아 인센티브(경상보조금)로 300만원을 받은 바 있다.
천안=김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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