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노산 판매실적 부진 및 개발공사 부채해결 방안은?

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유병돈)는 23일 충남개발공사와 감사위원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명성철 의원(보령)은 “2012년 10월 현재 개발공사 부채가 3691억원으로 과다한데 취약한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대책은 무엇인지” 따져 물었다.

또 “지방공기업 설립·운영기준에 의하면 공기업은 출자회사에 대한 채무보증 행위는 못하도록 되어 있고, 출자회사에 대한 자금대여도 지방공기업의 사업목적에 맞지 않을 경우에는 못하도록 되어 있는데, 대여금은 회수됐는지, 안됐다면 대책은 무엇이냐”며 집중 추궁했다.

아울러 명 의원은 “도내 6개 시·군이 바다를 끼고 있으므로 지역주민 고용 효과가 낮은 산업단지 조성사업보다 지역수협 등과 연계해 지역자원을 100% 활용할 수 있는 수산물 가공공단 조성이 더 필요하다”며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홍장 의원(당진)은 “내포신도시 극동건설 부도에 따른 대책과 돈모이용 아미노산 생산·판매가 부진한 이유 및 천안 청당 지구 공동주책사업에 개발공사가 사업 참여 불가를 통보했음에도 시행사인 충남디앤씨와 롯데측에서 아파트 설계변경 등 사업이 진행중인데 이에 대한 대책이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또한 “2007년부터 추진해온 안면도 지포·운여지구 조성사업의 경우 2013년 6월까지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사업성이 불확실해 투자자를 찾지 못한다면 지역 사회에서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이 무엇인지” 물었다.

강철민 의원(태안)은 “태안 동평지구 도시개발사업 토지보상에서 수용재결이 47%나 높은 이유가 무엇인지” 따져 물었다.

이어 “안면도 지포·운여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국·내외 홍보실적 및 외자유치노력과 사업추진이 정상적으로 추진이 안 될 경우 지역민 반발 등 해소대책은 마련되었는지” 물었다.

맹정호 의원(서산)은 “지방공기업 사장 임명시 공정·투명한 인사를 위한 사장인사청문회제도를 도입할 의향은 없는지” 물었다.

김종문 의원(천안)은 “민간백화점의 경우 매출이 인격이라고 할 정도로 수익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개발공사는 수익성을 무시할 수 없으므로 공사 직원들이 행정마인드 틀에 벗어나 기업마인드를 가져줄 것”을 촉구했다.
김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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