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억원보다 116% 늘어 세수확충 효자

천안시가 매년 연초에 경기회복의 동력을 유지하고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재정의 역할강화 차원에서 실시한 재정조기집행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자금관리와 선택적인 유휴 자금 예치로 큰 폭의 이자수입 증대를 이루어 냈다.

시에 따르면 이자수입은 올해 11월 현재 26억원으로 2009년도 8억원, 2010년도 3억원, 2011년도 12억원에 비하여 2012년도 이자수입은 전년대비 무려 116%인 14억원이 증가하는 등 2010년 이후 매년 증가추이를 보이고 있어 효율적인 자금관리 집행을 통해 세수확충에 기여하고 있다.

이 같이 큰폭의 이자수입 증대를 실현한 것은 수신금리와 여신금리의 기준이 되고 있는 한국은행 고시 CD(양도성예금증서, 91일몰)금리가 계속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낸 것이어서 의미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 CD금리는 올해 1월 3.74%, 3월 3.65%, 9월 3.20% 등으로 하락했으며, 신규 취급금액 기준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 또한 하락하고(2012. 1월 3.77%에서 9월 3.16%)있는 금융시장여건을 감안한다면 시가 이룩한 이자수입 증대는 놀라운 성과다.

이처럼 이자수입이 늘어난 원인은 자금업무 부서의 사업별 집행시기를 고려한 정기예금의 적기예치와 더불어 부가가치세 환급을 통한 지방세입의 세원발굴, 전 직원의 징수 요원화를 통한 1인 5체납자 징수활동 전개 등으로 초과 세입액 발생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세정과 관계자는 “이자수입 증대는 천안시가 지방세입에 있어서 재정 건전성과 자금유동성이 충분이 확보되어 가고 있다고 판단해도 된다”고 말했다.

특히 지방재정건전화를 위하여 자금부서에서도 이자수입 증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항상 자금의 여유가 있는 것은 아니므로 각 부서에서도 예산지출시 불요불급한 예산 외에는 지출을 억제하고 사업시기와 예산 집행시기의 정확한 판단으로 지방세입 증대에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천안=김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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