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임산부들이 보다 편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천안시는 출산 분위기 확산과 임산부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관내 모든 시내버스 357대에 핑크색 임신부 전용좌석을 1석씩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교통약자석과 별도로 설치된 임산부 전용좌석은 임산부석을 알리는 엠블럼과 함께 분홍색 커버가 씌워져 있다.

이번 전용좌석 설치는 임신부 배려를 위한 시의 의지와 천안 시내버스 운송업체 3개사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루어졌다.

시의 제안을 선뜻 받아들여 운송업체의 공동부담으로 전용좌석을 설치하게 된 것이며, 운송업체별로는 건창여객 129대, 보성여객 127대, 삼안여객 101대이다.

여성가족과 주미응 저출산대책팀장은 “운송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로 임산부들이 편안히 앉아 이동할 수 있게 됐다”며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천안시는 임산부 편의를 위해 시청 및 구청, 읍·면·동에 임산부 우선 배려 안내창구와 임산부 전용 주차구역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천안=김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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