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취재본부장 김정한기자
태안군민의 화합을 다지는 제13회 군민체육대회가 지난 8일 끝났지만 태안군체육회 기간중 금전이 오고 간 문제 때문에 지역이 시끄럽다.

그 이유는 태안군체육회가 지역 아무개들에게 무슨 명목인지는 몰라도 돈을 준 것이 화근이 됐다.

무슨 구린내가 나는 돈이기에 몰래 통장으로 넣어 주었는지 태안군 관계자와 체육회 관계자의 명확한 해명이 필요해 보인다.

돈이 좋긴 좋다. 쏟아진 물은 담을 수가 없는데 돈이라 일이 터진 후에도 계산서 한 장이면 마무리가 되어 버리니 말이다.

돈이란 인간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함은 틀림없다. 하지만 넘쳐도. 넘쳐도 부족한 것이 돈이다. 돈이 인간을 범죄인으로 만들고 인간은 또 욕심 때문에 범죄인이 되기도 한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태안군과 체육회가 돈을 주고 여러 사람들을 범죄인 취급 했다는 것이 문제다. 가장 깨끗해야 할 태안군과 태안체육회가 범죄의 우두머리가 된 것 같아 좀 불편하긴 하다.

작은 돈에 물들면 조금 더 돈에 물들고 그러다 보면 사람까지 죽이는 것이 바로 돈이다. 물론 필자도 돈을 좋아한다.

그러기에 친한 지인들로부터 밥도 얻어먹고 술도 얻어먹는 비일비재하다. 그리고 기름 값도 얻어 쓰기도 한다.

이런 돈은 개인의 친분으로 인한 돈이기에 범죄는 아니라 본다. 하지만 피 같은 세금을 자기주머니. 돈처럼 누군 주고 누군 주지 않았다면 이것은 범죄 행위로 보여 진다.

태안군이 사람 차별을 좀 하긴 하는데 그래도 이번 일 같은 경우엔 체육회장인 태안군수도 어느 정도 책임져야 하고. 평생교육과장도 책임을 물어야 당연하다고 생각 한다.

행사 준비가 얼마나 부실했으면 태안군이 돈으로 입을 막으려 했는지 참으로 궁금하다. 태안군의 종복 노릇을 하는 사람들에겐 돈을 주고 까칠한 사람은 무시하고 이런 행정이 태안군 현실 행정이다.

이 돈의 출처도 궁금하다. 세금으로 준 행사비를 마치 자기들, 돈처럼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준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이 간다.

모 일간지 기자가 태안군체육회가 서부발전 홍보물을 상영해 행사를 망쳤다고 기자수첩으로 강하게 비판한 글을 읽어보았다.

군민이 화합하는 자리에서 홍보했다고 하자. 그런데 돈의 출처가 서부발전이라는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기에 돈의 출처가 서부발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서부발전이 지역에서 잘한다고 한일로 보이긴 하다. 그러나 서부발전이 적자에 허덕여 혈세가 투입되는 공기업이 아닌가, 그런데 서부발전이 촌지로 주었다면 이 또한 비난 받아야 마땅하다.

우리나라 기업 부채가 현재 천문학적인 숫자에 달하고 있다. 빚더미 공기업이 국민의 혈세를 지원 받아 본사 사옥 기공식 때도 홍보하면서 언론사를 구분해 홍보비를 지급하는 미숙함을 보여 눈총을 받은 적도 있다.

그런데 이번에도 서부발전이 가담해 돈을 돌린 것이라면 이 또한 우리나라 국민의 를 빨아 잔치 한 것으로 보아도 무관해 보인다.

서부발전이 준돈이 아니면 태안군 체육회가 준 것이 분명해 보인다. 충청남도는 이점에 대해 특별감사로 바로 잡아주기를 바란다.

충청남도가 감사결과 “문제가 있는 돈이면 사법당국에 고발해서 두 번 다시 이런 착오를 범하는 행위를 차단 시켜 주었으면 한다.

취재본부장 김정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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