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만족과 고객만족의 두마리 토끼를 다잡고자 경영의 내실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이익중심, 자산 건전성제고에 만전을 기하는 김준현 상임이사장이 경영하는 충절로신협을 탐방해 그의 경영철학과 지역사회봉사 그리고 충절로신협의 경영성과와 취급업무를 간략히 조명해본다.(편집자 주)

▲제13대 충절로신협 상임이사장으로 취임하여 외형적 성장에서 경영내실화를 통한 경쟁력강화와 이익창출, 자산 건전성제고에 팔을 걷어 부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충절로신협의 연혁과 재정 상태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주십시오.

1997년 자산 100억 달성을 기점으로 지난 2013년 자산 675억원에 이르는 성장을 통해 많은 발전을 거듭해오고 있습니다.

30여년간 크고 작은 어려움도 많았고 그 때마다 조합원의 성원과 격려가 큰 힘이 되어 모든 난관을 이겨내며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금융산업은 급격한 환경변화와 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신협도 이제 은행과 같은 자산건전성과 경쟁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우리 충절로신협은 2014년부터는 외형위주의 성장에서 경영의 내실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이익중심, 자산건전성제고에 만전을 기하는 조합이 되어 조합원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 할 각오입니다.

▲충절로신협의 역사라고 할까요? 그 성장과정을 간략히 설명해주십시오.

우리 충절로신협은 1974년 남대전신협 석교동출장소로 개설되었다가 1979년 분리되어 64명의 조합원으로 충절로신용협동조합이 출범했습니다.

초대 정우진 이사장으로부터 현재 13대 김준현 상임이사장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들의 열정과 노고, 조합원님들의 꾸준한 성원과 사랑 속에 1997년 자산100억 달성을 기점으로 2007년 200억, 2010년 530억, 2013년 현재 조합원 8,605명 자산 675억원, 석교본점, 옥계지점 직원수 12명에 이르는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신용협동조합의 역사와 설립목적 그리고 그 취지는 무엇인지 간략히 설명해주십시오.

50여년전 전란의 황폐한 여건과 빈곤, 절망의 상황속에서 “스스로 일어서고 더불어 돕는” 자조·자립·협동의 신협정신과 “흩어진 만인의 힘을 모아 일인의 자립을 돕고, 일인의 힘을 모아 만인의 꿈을 이루자”는 작은 철학으로 시작한 신협은 2013년 현재 조합원 582만, 942개 조합, 자산 56조원으로 성장한 한국의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대표적인 비영리 서민금융기관입니다.

마을(지역)이라는 공동유대를 가진 경제적 약자들이 자주적인 경제공동체를 만들어 이룬 한강의 기적인 것입니다.

마을공동체로 시작한 사람중심의 신협은 그래서 모든 이익은 구성원인 조합원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공동체적 나눔의 정신을 가진 비영리서민금융기관입니다.


▲충절로신협은 창출된 이익의 일부를 지역주민들에게 환원하며 지역민들과 함께 하는 걸로 알려졌는데 지역사회발전과 환원사업이 있다면 대표적으로 몇 가지만 예를 들어 설명해주십시오.

지역민과 함께하는 충절로신협은 더불어 사는 사회. 작은 나눔을 통한 공동체정신을 바탕으로 그 간의 이익금을 조합원에 배당하고, 저소득 자녀에 대한 장학금 지급, 경노당 지원활동, 산악회 운영(15년차), 서예교실운영, 매달 석교교회와 함께 지역 어르신들에게 점심식사제공, 독거노인 청소봉사, 남대전장례예식장과 조합원 이용협약 등을 통해 조합원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앞으로도 신협이 추구하는 상부상조의 가치를 이어, 조합원과 지역민의 가장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충절로신협의 경영철학과 취급업무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해주십시오.

서로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이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조직한 비영리금융협동조합으로 우리 신협이 수행하는 업무도 일반은행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예금이나, 대출, 신용카드,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24시간 전자금융서비스, 공과금수납 등의 금융업무와 생명, 교육, 연금, 종신, 손해보험 등 보험(공제)을 취급합니다.

예금 역시 최고 5천만원까지는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어 1금융기관과의 경쟁에서 조금도 뒤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예금 3천만원까지는 이자소득에 대하여 비과세혜택이 있어 은행보다 경쟁력도 있습니다.

우리 신협은 설립이후 서민과 중산층, 영세상공인과 더불어 잘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대출금도 70%이상이 조합원과 지역민을 위해 쓰여 지고 있습니다. 적은 돈이라도 소중히 여기는 충절로신협을 꼭 이용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김준현 충절로신협 상임이사장은 조합원들의 친목과 직원들의 단합 그리고 조합의 발전과 조합구성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자신의 급여 전액을 기부할 정도로 남다른 사랑과 열정을 가지고 있어 조합원들과 직원들은 물론 지역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30여년간 공직생활로 행정경험과 조직운영에 달인인 김준현 상임이사장은 지역발전과 봉사에도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다. 이는 그의 이력이 말해준다.

김 상임이사장은 한밭대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충남대경영대학원을 수료하였으며 국가위생사 1급 면허를 취득할 만큼 학구파로 알려졌으며 이를 조합의 성장-발전에 접목, 지금의 충절로신협을 우수신협으로 만드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도 그래서 나온다.

지역발전과 지역사랑에 남다른 열정으로 봉사해 온 김준현 상임이사장은 대전시효지도자 강사로 활동하면서 핵가족주의에서 사라져가는 효를 역설하여 어르신들에게서 칭송이 자자하며 그 직함에 맏게 대전중구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장을 역임하였고 현재 충절로신협산악회장을 15년째 이어오고 있을 정도로 인기도 상한가를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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