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시 승격 … 군민 섬기는 행정 펼칠 터”

[대전투데이= 이정복 기자] 김석환 충남 홍성군수가 재선에 성공해 민선5기에 이어 민선6기 홍성군을 이끌게 됐다. 민선5기 홍성군은 충남도청이 내포지역으로 이전함에 따라 명실상부 충남의 수부도시로 성장했다. 특히 충남도청의 순조로운 내포이전은 김석환 군수의 리더십과 공직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김 군수는 그동안 현장행정과 소통행정을 통한 주민들과 친화력 있는 열린 행정을 구현하는데 앞장서왔다. 김 군수는 민선6기 군정방향으로 ▲신도시와의 상생발전과 동반성장 추진 ▲군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복지홍성 건설 ▲자연이 살아 있는 쾌적한 환경조성 ▲활력이 넘치는 지역경제 활성화 ▲친환경 농·축·수산업 경쟁력 강화 ▲미래 꿈나무를 위한 교육환경 개선 ▲지역역량 강화와 공직혁신 등 8개 분야를 민선6기 군정중점방향으로 제시했다.이에 대전투데이는 김석환 홍성군수를 만나 앞으로의 군정 방향과 계획에 대해 인터뷰 했다. <편집자 주>
====================================================================================================

▲ 연임에 성공했다 소감은.

홍성군정을 중단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저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민선자치시대 홍성에서는 재선 군수가 없다는 징크스를 깨고 처음으로 재선 군수가 되어 대단히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만 그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군민 여러분들께서 저를 선택해 주신 것은 지난 4년간 군정을 이끈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홍성을 충남의 새로운 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달라는 군민들의 염원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선6기에도 7백여 공직자와 함께 안전하고 살기 좋은 홍성을 만드는데 열과 성을 다하여
홍성군이 홍주시로 승격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 군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 민선6기 군정 운영 방향은.

민선6기 홍성군정은 10만 군민들이 홍성에 사는 것을 자랑스러워하고 모든 군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8대 과제를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첫째는 신도시와의 상생발전과 동반성장 추진입니다. 내포신도시와의 연계접근성을 높이고, 도시근교농업을 활성화 해 신도시의 발전을 홍성의 발전 동력으로 삼아 원도심 공동화를 방지하겠습니다.

둘째, 군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복지 홍성 건설입니다. 저소득계층, 장애인, 노인, 다문화가정 등의 소외계층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인공동생활가정 시범 운영, 여성복지회관 신축, 장애인 체육관 건립 및 사회참여 확대, 양성평등 홍성 만들기 등 다각적인 복지시책으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지난 2010년 민선5기 출범 초, 재난안전과를 신설해 군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데 방점을 두었던 것처럼 민선6기에서도 군민행복을 위한 안전관리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셋째, 자연이 살아 있는 쾌적한 환경조성입니다.용봉산, 오서산, 남당항, 홍양저수지 등 주요 자연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푸른 도시공간 조성, 불법주정차 방지 등을 통한 명랑한 거리조성, 생태하천 조성, 신도시 주변 축사시설 제한 등으로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넷째, 활력이 넘치는 지역경제 활성화입니다. 70년대는 국도1호선을 따라, 80년대는 경부고속도로를 축으로 발전해 왔다면, 21세기는 서해안고속도로를 중심축으로 환황해권의 발전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서해선복선전철, 장항선 개량사업, 충청내륙고속도로 등 교통인프라 확충과 중물량 생산전문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홍성 서부지역을 산업기지화 하는 등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기반을 확충하고 전통시장 활성화, 일자리 창출 및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오토캠핑장·바다낚시터 조성 등 관광산업 육성에 주력하겠습니다.

다섯째, 친환경 농정 시스템 구축입니다. 농어촌 생산품의 6차산업화 추진, 농기계임대분소 설치, 읍·면별 특화품목 육성, 홍성 특색음식을 활용한 사계절 푸드투어, 대도시 직거래 활성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여섯째, 역사 관광도시 조성 및 희망의 땅 홍주대축전 추진입니다. 민선5기부터 추진해 온 문화예술 증진 사업과 홍주읍성 복원 등을 꾸준히 추진하고 2018년 홍주지명 천년을 앞두고 (가칭)“희망의 땅 홍주 천년대축전”을 준비하고, 홍성 위인의 선양사업 등을 통해 홍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군민의 자긍심을 높일 것입니다.

미래를 위한 가장 가치 있는 투자를 위해 교육 예산을 점차적으로 3%까지 증액시키고 홍성사랑장학금 100억원 확충, 학교급식센터 활성화 등 미래 꿈나무를 위한 교육환경 개선을 일곱 번째 과제로 추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공직혁신과 공직자 역량강화입니다.성과관리제도 도입과 이를 근무성적 평가에 반영해 일하는 조직분위기로 일신하고 공직윤리 강화를 통한 청렴 행정구현, 능력위주의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관리시스템을 운영하겠으며여성공무원과 장애공무원들이 근무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근무환경을 개선하겠습니다.

▲ 홍주시 승격은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선거운동기간 중 밝힌 “홍주시 승격”은 홍성의 미래비전을 밝힌 것으로,민선6기 동안, 홍주시 승격을 위한 기반을 확실히 다져 놓겠다는 것을 군민들께 말씀드린 것입니다.

민선6기의 마지막 해인 2018년은 홍성의 옛 이름인 홍주(洪州) 지명 천년이 되는 해입니다.

과거 홍주는 평택에서 서천까지 22개 군·현을 관할했던 곳으로, 최영장군, 성삼문 선생, 만해 한용운 선사, 백야 김좌진 장군 등 수많은 우국 충신과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충절의 고장이자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내포문화의 중심지입니다.

홍성은 특히 과거의 영광이 과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충남도청소재지로서 향후 충남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으며“홍주천년”은 홍성의 과거와 미래의 영광을 잇는 상징적인 가교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를 위해 민선 6기 동안“희망의 땅 홍주 천년 대축전” 추진을 준비하는 가운데 홍주의 얼 계승운동 전개, 밀레니엄 공원조성, 학술세미나 개최, 문화재복원사업, 홍주인물 선양사업 등을 추진해지역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군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겠습니다.

또한, 내포신도시와 원도심 간의 미래지향적인 인프라 구축을 위해 수도권 전철 홍성역까지 연장 운행과 서해고속전철 조기 추진, KBS방송국과 기상대 유치,홍성역~내포신도시 간 연결도로 개설, 충청내륙고속도로 동홍성IC 설치 등을 추진하여 신도시와 원도심의 동반성장을 기하고 홍주시 승격의 기반을 다지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내포신도시와 홍성 원도심의 상생 발전방향은.

민선5기에서는 원도심 공동화 방지를 위해 내포신도시와 역사·문화·관광으로 차별화하는 전략을 펼쳐 홍주성복원과 홍주성역사관 건립, 남문과 옥사 복원, 고암 이응노생가기념관 건립 등을 통해 지역정체성 확립과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 왔습니다.

민선6기에서는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성내 거주민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평생학습지원센터 건립, 종합복지센터 건립, 한옥마을 조성 등으로 도시에 생명력을 불어 넣을 계획입니다.

오관지구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행복주택 건설 사업과 보건소·읍사무소 청사를 신축하고
주도로를 개설하여 주거환경을 개선하겠습니다.

옥암지구개발사업을 촉진하여 온천을 개발하고 호텔과 한옥촌을 건설하여 묵고 쉬었다 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용봉산과 오서산, 서부해안을 벨트화하고 천주교 성지를 개발하여 외부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아울러 홍성고의 내포 신도시 이전에 대응하여 유명사립고 또는 방송통신대를 유치하여 교육도시의 기반을 튼튼히 하겠습니다.

▲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사업과 역점 추진사업은.

무엇보다 내포신도시와 홍성군의 동반성장 이라고 생각합니다. 70~80년대는 경부축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면, 21세기는 서해안고속도로를 중심축으로 환황해권의 발전이 기대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홍성이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홍성역~내포신도시 간 연결도로 개설, 신도시 진입로 확장, 홍성 북부우회도로 개설 등을 추진해 내포신도시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연계접근성을 높이고, 수도권 전철 홍성까지 연장운행, 장항선 복선화사업 조기 추진,수도권 고속전철사업 조기 추진, 내륙고속도로 홍성 동부IC 건설 등지역의 미래성장 기반 시설 확충에 주력할 것입니다.

지역의 강점인 친환경농업을 살려 유기농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유기농, 채소류 등 도시근교농업을 활성화해 신도시와의 상생하는 지역 산업 환경을 마련하는 한편, 옥암지구 개발, 오관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 도시재생사업 추진 등으로 홍성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역발전 역량을 강화해 신도시와 함께 성장하는 지역 발전의 토대를 튼튼히 할 것입니다.

▲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민선5기에 이어 민선6기를 맡아 정책의 연속성을 갖고 안정된 군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지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홍성을 충남의 새로운 중심도시로 건설하라는 군민의 뜻을 받들어 시대의 변화를 선도하는 희망 홍성을 만들어 가는데 열과 성을 다하고, 소통행정으로 진정 군민을 섬기는 군정을 펼쳐 가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저와 함께 홍성의 밝은 미래를 위해 ‘힘찬 도약 희망 홍성’ 건설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대담= 이정복 정치행정부장 ·정리= 내포 이성우 기자


<주요 프로필>

△홍성고등학교 졸업

△제40대 충청남도 홍성군 군수(현재)

△제39대 충청남도 홍성군 군수

△자유선진당 충청남도당 부위원장

△자유선진당 예산홍성당원협의회 부위원장

△충청경제사회연구원 원장

△충청남도의회 의회사무처 의사담당관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총무과 과장

△충청남도 홍성군 기획감사실 실장

△충청남도 홍성군 문화공보실 실장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