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활성화 역점 … 선진 의정 구현”

[대전투데이 대전=김정환기자] 크고 작은 고충이나 진정 등 일상생활에 불편한 사항을 ‘중구의회에 바란다’라는 여론 수렴함의 설치 운영하여 27만 중구민의 작은 소리라도 귀 기울이 겠다는 대전 중구의회가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중구의회 문제광 의장이 있다. 민생을 살피며 지역화합과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중인 제7대 대전 중구의회 전반기 문제광 의장을 만나 원도심 활성화 방안과 향후 의정활동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제7대 전반기 중구의회의장 당선소감은.

여러모로 부족한 저에게 중책을 맡겨 주신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힘들고 어려울때 늘 곁에서 도와주신 모든 분들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대전광역시 중구의회의 제7대 전반기 의장 당선된 것은 개인적으로 큰 기쁨이자 영광이며, 동료 의원님들의 성원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시대적 흐름과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구민 여러분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의 뜻을 충실히 대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제7대 중구의회 의장으로서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일은.

제7대 중구의회도 그동안 축적된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동료의원 여러분의 높으신 경륜과 지혜를 한데 모아 보다 살기좋은 중구 만들기에 더욱 매진하는 활기찬 의회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열 두분의 중구의원 모두가 당파를 초월하여 한마음 한뜻으로 합심하여 27만 구민의 뜻을 대변하는 성숙된 중구의회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원도심 경제활성화 방안에 대해.

2012년도 말 충남도청 등 공공기관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면서 충남도청 주변 상권 공동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어려운 지역상권의 위축으로 이어져 경기침체가 가중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옛 충남도청 자리에 중구청을 옮기고 비어있는 중구청 부지에 대기업을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옛 충남도청은 국가 문화재로 등록되어 있어 입주업체에 제한이 많기 때문에 중구청과 보건소, 중구문화원 등을 옮겨와야 합니다.

특히 중구청 부지는 도시철도 1호선 및 시내버스의 주요노선이 경유하는 등 지리적 요건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상품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상권이 살려면 사람이 몰려야 하고, 빈 구청자리에 대형 쇼핑몰 등이 유치된다면 원도심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도 늘어날 것입니다.

아울러 아쿠아 월드의 부흥이 필요합니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뿌리공원부터 아쿠아월드까지를 잇는 곤돌라 등의 이동시설물 설치를 통해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가 원활해 진다면 주차문제의 해결과 함께 효율적인 관광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향후 의정 운영 방향은.

구민의 대표로서 그 어느 때 보다도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중구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열두분의 의원님 모두의 지혜를 모아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집행부와 우리 중구 의회가 상호 협조하고 서로 존중하는 동반자적인 관계 유지 하면서, 집행부의 잘못된 부분은 강력히 견제함과 동시에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제7대 중구의회에서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넘어 좋은 정책은 과감히 수용하고 지원하여 합리적이고 성숙된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선의원으로써 지난 의정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을 성과와 아쉬운 점은.

그동안 중구의회는 매년 실시하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하여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비판을 함은 물론 올바른 정책대안을 제시하고자 노력하였으며, 잘못된 행정사항은 시정조치를 통하여 바로잡아 왔습니다. 또한 예산부분의 의결과정에서도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예산을 삭감하여 구민의 혈세가 올바르게 쓰일 수 있도록 예산절감에도 기여하였습니다.

그렇지만 구민 한분 한분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여 관철시키는 데는 부족함이 없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미나와 연찬회 등 의원들의 교육기회를 확대하여 전문성을 높이고 의정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이번 7대 중구의회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현재 중구가 안고 있는 현안 과제와 해결책은.

앞써 말씀드린 데로 원도심 활성화야말로 중구의 가장 중요한 현안과제입니다. 옛 충남도청 자리에 중구청을 이전하고, 중구청 자리에 대기업을 유치하여 원도심 공동화를 해결함과 동시에 뿌리공원과 연계한 아쿠아 월드의 부흥으로 27만 구민여러분들의 염원인 원도심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2년동안 꼭 하고 싶은 일은.

구의원이 하는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저는 머슴이라고 답합니다. 연간 회기는 100일 이내로 규정되어 있지만, 의정활동은 회기에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중구의회는 현장을 발로 뛰고 지역현안을 꼼꼼히 챙겨가면서 구민 복지증진과 보다 나은 삶의 여건을 만들어 가는데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것입니다.

아울러 일상생활과 직결된 조례를 정비하고, 제정하며 올바른 정책대안을 제시하여 대의기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구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드릴 수 있는 중구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구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구민없이 의회가 있을 수 없고, 민생을 살피지 않으면 지역화합이나 발전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이에 따라 의장 취임 후 “중구의회에 바란다” 라는 여론 수렴함을 의회 현관에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고충이나 진정 등 일상생활에 불편한 사항 등 의회에 바라는 희망 내지 요구사항에 대하여 구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의장인 제가 직접 확인하고 처리하는 신문고 형태로 운영합니다.

불법 부당한 업무처리로 구민들의 피해 발견 시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특위 구성 등 엄중 대처로 구민권익을 보호하고 억울함 등을 해결 해주면서 잘못된 행정관행 등을 과감하게 개선하여 누구나 당당하게 개인의 소중한 권리를 누리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중구를 만들고자 합니다.

주민 여러분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서로가 소통하고 공감하는 중구의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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