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률도 전국 최상위권

[대전투데이= 이정복 기자] 올해 초 교육부는 지방대학 육성을 위한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향후 5년간 1조원이라는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어 지방대학에서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맡게 되는 매우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6월 교육부가 발표한 지방대학 특성화사업 선정결과에 대학가의 이목이 집중됐다. 지방대 특성화사업은 각 대학마다 복수의 사업을 신청했는데 건양대가 7개 사업단을 신청해 모두 선정된 유일한 대학이 되었다.

건양대는 ‘특성화사업’ 뿐만아니라 ‘2단계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부터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2014 학부교육 선도대학(ACE) 육성사업’ 등 교육부 주관 대형국책사업에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낳기도 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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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보다는 ‘최초’,‘유일’을 목표로하는 대학

건양대학교는 1991년 설립된 후발대학으로서, 또한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 위치한 대학으로서 기존대학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해왔다.

그러다보니 23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역사 안에서도 ‘최초’의 타이틀을 많이 갖고 있다. 2011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동기유발학기는 교육부 ACE사업의 대표적인 성과모델로 자리잡았으며 타대학에서 건양대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또, 2012년 전국 최초로 신설한 융합전문단과대학인 ‘창의융합대학’은 1년 2학기로 운영되는 학사제도에서 완전히 탈피해 4주를 1학기(년 10학기제)로 운영하는 집중교육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학사제도의 틀을 깼다. 같은 해인 2012년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의대와 공대를 결합한 의료공대를 설립했다.

다른 대학에는 의료공과학과가 있지만 단과대학으로 만들어낸 것은 건양대가 최초다. 또한 지금은 모든 대학에서 다하는 취업교육이지만 건양대는 2004년 전국 최초로 취업지원을 위한 전용센터를 개관하고 학생들에게 취업정보제공 및 취업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올해 전국 1위, 지난 5년간 전국 TOP 5를 놓치지 않은 “취업률의 제왕”

건양대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공개한 올해 대학취업률 ‘다’그룹(1,000명 이상 2,000명 미만)에서 전국 1위(74.5%)를 차지했다. 사실 건양대는 1991년 개교이래 꾸준하게 전국 최상위권 취업률을 놓친적이 없다.

2004년 대학 최초로 취업을 위한 전용건물을 개관하고 2011년에는 학생들의 취업과 산학협력의 시너지 효과를 주기위해 기존 취업관련부서와 산학협력단을 통합하고 조직과 인력을 대폭 강화한 ‘산학취업본부’를 출범했다. 산학취업본부에서는 취업지원관을 배치해 학생들에게 맞춤형 취업지도와 심층면접, 적성검사, 입사서류 클리닉 등의 프로그램과 취업정보를 제공하며 해외 취업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입학부터 취업까지 책임지는 ‘취업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한국교육개발원이 공개한 ‘2014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를 보면 총 121개의 전공학과가 구분되어 있다. 이 중 건양대가 보유하고 있는 전공학과는 31개인데 이중 90%인 28개의 전공이 평균 취업률보다 같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건양대 전공학과 10개 중 9개의 취업률이 평균이상이라는 말이고 건양대의 전공학과별 특성화 교육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학생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

건양대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낮은 등록금 정책’을 펼치고 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등록금을 동결시키고 2012년에는 5.1% 인하하기도 했다. 2013년 2014년에는 등록금을 다시 동결했다.

건양대는 신입생 장학금으로 성적우수 장학금, 건양엘리트 장학금, 최초합격자 장학금, 자매고교 출신 장학금 등이 있다. 건양엘리트 장학금은 수시 및 정시전형에서 수능 일정점수 이상자 중 외국어 영역 등급기준을 충족하는 학생에게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재학생을 위한 장학금은 더욱더 다양하다. 성적장학금은 물론이고 비만/금연 장학금을 만들어 살을 빼거나 금연을 실천하는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H4C’장학제도, 일명 ‘포인트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H4C란 인성교육(Humanity), 외국어(Conversation), IT(Computer), 자격증취특(Certification), 창의력교육(Creativity)을 뜻하며 학생들이 대학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포인트를 쌓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

이 밖에도 동반장학금, 자기주도 핵심역량 장학금 등이 운영되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장학금제도를 운영해 2014년 기준 등록금 수익의 21.5%를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고 교육비 환원률만 180%에 달한다.

마지막으로 건양대만이 가지고 있는 학생복지제도 중에 전교생 무료건강검진을 들 수 있다. 건양대학교 부속병원을 활용해 매년 전교생을 대상으로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어 학생들의 건강까지 책임지고 있다.


◆건양대의 특성화된 교육

▲전국 최초 융합전문 단과대학 창의융합대학 신설

건양대는 2012년 창의융합대학을 설립했다. 모든 수업이 일방향적인 강의가 아닌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팀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스스로 평가하면서 실무중심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실용인재 양성을 위해 창의융합대학 교수들의 절반은 삼성, 현대, LG 등 주요 기업과 교육부, 코트라 등에서 실제로 활약하던 핵심인재들로 구성되어 있다. 실제로 창의융합대학 학과장의 경우 삼성 SDS 출신이며 교수들도 현대카드 디자인 팀장, LG 중국법인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들의 현장경험이 반영된 커리큘럼을 통해 학생들은 문제중심, 사례중심의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융합IT학부, 의양바이오학부, Global Frontier School, 융합디자인학부 등 4개 학부가 개설되어 있는 1학년은 창의융합대학 소속으로 들어가고 2학년이 되어서 세부 학과를 선택하게 되는 것도 큰 특징이다.

▲뚜렷한 진로목표를 세워주는 ‘동기유발학기’

건양대는 신입생 때부터 뚜렷한 진로목표를 세워주고 4년간의 강력한 학습동기를 유도해내기 위해 과감히 4주간의 독립된 학기로 동기유발학기를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자신이 선택한 학과가 무슨 공부를 하고 어떤 직업과 연계되어 있는지 알게 해주면서 성공한 선배들의 만남을 통해 꿈과 목표를 설정하게하고 동기유발학기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리더십캠프를 통해 자신감을 가지게 만들어 준다. 강의실에서 이뤄지는 수업이 아닌 체험형 위주의 수업으로 학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교육품질위원회’로 교육의 질 향상

건양대는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교내 주요 보직자들을 포함시킨 교육품질관리위원회를 신설해 각 학과별로, 단과대학별로 교육의 품질을 개선하고 모니터링하는 체제를 구축했다. 교육품질관리위원회의 핵심업무는 교수들이 새 학기 강의계획서를 짤 때부터 지난해와 별다른 차이없이 답습하고 있지 않은지, 시대적 요구와 사회상을 반영한 내용이 강의에 포함되어 있는지를 교수들 서로가 크로스 체크함으로서 강의의 질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그 혜택이 학생들에게 이르게 하는 것이다.

올해 건양대는 기초교양교육대학을 새로 신설했다. 최근 대학가에 불고 있는 인문학의 열풍으로 인문계열 뿐만아니라 이공계 학생들에게도 인문학적 소양이 강하게 요구되고 있다. 몇 개의 교양강의로 학생들에게 인문학적 지식을 주입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기초교양교육대학을 만들어 1학년 때부터 체계적인 인문학 교육을 받게 하고 자기주도적인 인문학 소양을 쌓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초교양교육대학에서는 정직과 상생을 가르치고 실천하는 인격과 품격을 지닌 사회인 양성을 위해 ‘밥상머리교육’을 개설했다. 매주 수요일 3,4교시 식사를 하면서 수업이 진행되는데 단순히 식사예절뿐만 아니라 매주 다른 주제로 여러 직종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다양한 각도의 인성교육을 진행한다.

올해 2학기에 개강한 이 과목은 재학생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수강신청기간 당시 조기에 마감됐다. 건양대는 내년에도 인성을 강화하는 교양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강화할 예정이다.


▲2015학년도 정시모집 509명 선발

건양대는 2015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전체 입학정원의 약 26.2%인 509명을 선발한다. 대전메디컬캠퍼스의 의과대학, 의과학대학 10개 학과에서 184명을 모집하며 논산 창의융합캠퍼스는 창의융합대학ㆍ재활복지교육대학ㆍ글로벌경영대학ㆍ군사경찰대학ㆍ의료공과대학ㆍ과학기술융합대학 등 6개 단과대학 31개 학부(과)에서 325명을 모집한다.

학생부성적은 반영하지 않으며 수능 반영방법은 영어는 필수영역이며 국어, 수학, 탐구(사/과, 2개평균) 중 최고 2개 영역의 백분위의 합(총 3개 영역 반영)으로 계산된다. 선택된 3개영역은 과목에 관계없이 동일 비율(33.3%)로 반영된다. 또한 수능 B형 응시 시에는 국어는 취득백분위의 10%를, 수학은 취득백분위의 15%를 가산해 반영한다.

단, 의학과는 국어, 영어, 수학(B형), 과탐(2개평균) 4개영역을 반영하며 4개영역 모두 동일 비율(25%)로 반영한다. 군사학과는 국어, 영어, 수학을 반영한다.

건양대 정시 원서접수 기간은 12월 19일(금)부터 12월 24일(수) 오후 8시까지로,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방문접수는 12월 24일(수)로 하루만 시행하며 오후 6시까지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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