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력과 전문성 겸비로 단기간에 높은 성과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고용창출 위한 비전제시 도

-산업단지, 친수구역, 오월드 최고실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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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일 대전도시공사 사장이 취임 8개월을 넘기면서 조직안정과 성과창출이라는 과제를 무난하게 수행,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는 조심스런 평가가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취임당시 경영능력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박 사장의 탁월한 경영능력이 수치로 증명되면서 이러한 우려는 불식될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경영 중심이자 불가능을 모르는 진취적인 경영마인드로 대전시의 발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겠다는 그의 강한 의지에서 앞으로의 성과에 기대가 커지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박 사장은 단기적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중장기적인 전략수립으로 대전도시공사는 물론 대전시 발전을 위한 청사진도 폭넓게 제시해 관심이 쏠린다.

정부의 강력한 공공기관 개혁방침에 따라 파고가 예상되지만 묵묵히 굳은 의지와 법과 원칙에 따른 투명한 경영을 앞세워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여러 차례 표명한 바 있는 박 시장의 경영성과와 앞으로의 경영행보에 이목이 쏠리는 것도 바로 여기에 있다.

✦박남일 사장, 리더십-경영능력 새롭게 부각

전국최초로 시행된 지방공기업 사장 인사청문회 대상자로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지역사회에 등장한 박남일 사장이 단기간에 대전도시공사에 조직안정, 인사혁신, 부채감축 등의 변화를 주도함으로써 조직관리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갑천 친수구역사업 조기추진, 산업용지 공급, 군사클러스터 조성계획 등 대전시 발전과 직결되는 굵직한 현안들에 대해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면서 경영능력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그 결과로 397개 전국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한 경영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함으로써 대외적으로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조직분위기 일신

박 사장은 실-처장 및 팀장급 간부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면서 대대적인 직위공모를 실시했다. 종전까지는 실-처장급 몇몇 자리에 한해 형식적인 직위공모였지만 이번에는 중견간부인 팀장급까지 확대해 모두 32개 자리에 대한 대규모 공모를 단행한 것이다. 형식만큼 내용도 파격적이어서 그간 1,2급 고참 간부가 임명되면 처장자리에 3급 직원을 임명하고 실-처장 3명, 팀장 4명을 새롭게 발탁하는 등 기존의 연공서열보다는 업무능력과 추진력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인사를 단행해 열심히 노력하면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뒤따른다는 기준을 직원들에게 제시했다는 평가이다. 이번 직위공모 과정에서는 외부의 인사 청탁 근절을 사전에 예고, 청탁자에게는 불이익을 준다는 점도 분명히 강조했다.

이같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자, 노동조합도 마음의 문을 열었다. 도저히 해결되지 않을 것 같았던 복지축소를 포함한 경영정상화 목표를 노동조합과 진솔한 대화를 통해 조기에 타결하는 등 경영능력과 노사화합, 상생발전이라는 경영수완을 발휘했다는 평가도 그래서 나온다.


✦단기간에 일군 성과

박남일 사장은 비교적 단기간에 대전도시공사의 여러 가지를 변모시키며 경영자로서의 역량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부채비율의 감소다. 취임당시 102%이던 부채비율이 지난 연말에는 50%선까지 끌어내리며 전국최고의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적정한 부채비율 유지를 위해 갑천친수구역 사업 등 대규모개발사업 추진일정을 세밀하게 조정해서 보상비용 차입으로 인한 금융비용 부담을 최소화 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준공 후 2년이상이 경과되어 자칫 장기미분양으로 남을 뻔 했던 도안신도시와 남대전물류단지의 개발용지들이 박 사장이 추진한 잔여용지해소 대책에 따라 10월 이후에만 12필지, 510억원어치를 매각함으로써 완전매진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도 바로 박 사장의 탁월한 경영 성과이다.

오월드 역시 지난해 세월호 여파로 인한 단체관광객 급감을 겪으면서도 후반기 영업이 호조를 보이며 2002년 개원 이래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 박 사장이 주도한 시설개선과 서비스 품질향상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산업단지 조성에 강한 의지 표명

박남일 사장이 지난해 취임이후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분야는 대전의 장기적 발전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는 일이다. 물론 대전시와 긴밀한 협조와 소통이라는 전제가 있다. 특별히 대전시에 가장 필요하고 효과가 높은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산업단지조성 및 재생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군수사령관과 만나 대전을 군수산업 크러스터로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바 있고 이후로 실무진들이 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방법론을 찾아가는 중이며 대전시와도 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우선 산업단지부터 조성하고 입주업체를 모집하는 관행에서 탈피해 先입주업체선정 後산단조성의 방식으로 군사크러스터를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군수사령부만 대전에 있을 뿐 방위산업체는 타 지역에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실정으로 군사 크러스터조성을 위해 관련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만 조성하고 입주업체가 없어 텅 비어있는 타 지역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박 사장은 사업초기부터 관련업계와 긴밀하게 소통함으로써 원활하게 분양이 가능한 산업단지 조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전의 만성적인 산업용지 부족난을 해결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로 연결시키기 위해서 지난 2015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약 139만㎡에 이르는 5개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공급할 계획이다.

✦갑천친수구역 최고의 명품 주거단지로 건설

갑천친수구역 조성은 박남일 사장이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당초 계획했던 친수구역 조성공사를 1년 이상 앞당겨 추진하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대전시 부담금 규모를 대폭 줄일 수 있는 사업계획을 마련하여 국토부와 적극적인 협의를 추진하여 약 700억원 가량의 대전시 재정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갑천친수구역은 명품호수공원과 환경 친화적 주거단지가 어우러진 최고의 걸작품으로 조성한다는 목표아래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사업을 추진중이다.

박 사장은 사업추진 과정에서 얻어지는 수익은 산단조성 및 산단재생에 재투자하며 대전시 발전과 연계하여 추진한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도시공사

원도심 지역 가운데 주거여건이 좋지 않은 성남동, 인동, 오류동에 순환형 임대아파트를 건설해서 도시서민들에게 저렴하고 쾌적한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사업도 진행중이다.

또 기존의 3,300세대 영구임대 아파트에는 모두 6.7억원을 투입해 욕실환경 개선, 발코니 샷시 설치, 주거약자 편의시설 등을 설치할 예정으로 대전도시공사의 공익적 기능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사업현장이 바로 사장 집무실

박남일 사장은 현장에서 답을 찾는 경영인이다. 박 사장은 현장을 중시하는 경영인으로 무엇보다 현장을 방문하고 현장의 책임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그 속에서 함께 해법을 찾아낸다. 역대 사장들 가운데 현장방문이 가장 빈번한 경영자로 알려진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박 사장은 최근 한 대학에서 진행한 특강을 통해, 적극적인 사고와 진취적인 행동을 강조하면서 “잔잔한 바다에서는 훌륭한 선장과 선원이 나올 수 없다. 격랑의 시대에 먼 바다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선장뿐만 아니라 기관실과 갑판에 있는 선원들이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야한다”며 평소 직원들의 화합과 단결이 회사발전의 원동력이라는 경영철학을 강조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이처럼 ‘시민을 행복하게 대전을 살맛나게’라는 시정 구호에 걸맞게 대전시의 발전과 대전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권선택 대전시장의 시정에 맞추어 대전도시공사를 경영하는 박 사장의 경영행보에 150만 대전시민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된다. 대담-정리/한대수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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