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한 취재국장

새누리당 충청남도 당원을 관리하는 도당위원장에 김제식 국회의원(서산.태안)이 김태흠 국회의원(보령,서천)을 303표대 302표 1표차로 누르고 선출 됐다.

먼저 새누리당 충남도당 위원장에 선출된 김제식 의원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내고, 아깝게 낙마하신 김태흠 의원에겐 위로의 말을 올린다.

김태흠 의원 추대에서 김제식 의원이 도전장을 내면서 당원투표로 결론이 났지만 왠지 도민들은 서로가 으르렁 거린 모습을 좋게는 보지 않는 것 같다.

그 이유는 김제식 의원과 김태흠 의원이 자리를 놓고 서로가 으르렁 거려 충청민심을 갈등과 분열만 조성한 것처럼 보여줘 도민들의 시선은 따갑다.

김제식 의원과 낙마한 김태흠 의원의 양보 없는 정치로 인해 당원을 투표로 몰고 가면서 당의 화합보다 자기들 명예만을 위해 으르렁 거려 충남도민을 실망 시키지는 않았는지 한번쯤 생각해 보길 바란다.

1표차로 김제식 의원이 이기긴 했지만 양보 없는 두 사람의 인기주의 정치가 250만 도민을 실망시키기엔 충분했다는 여론에 무게가 있어 보인다.

서로 양보 없이 자리싸움한 두 사람은 지역구 선거구민을 위해 일하기보다 자기의 명예의 정치를 하고 있다는 비난을 피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새누리당 중앙당이 유승민 의원 사태이후 원내대표를 만장일치로 추대하는 등 당내화합을 도모하는데 온신의 힘을 다하고 있지만 충남은 이와 정반대로 서로가 으르렁 거리는 국회의원 때문에 비난 또한 적지 않다.

이번에 충남도당위원장에 당선된 김제식 의원이 화합의 정치를 이끌어 낼지도 도민들은 의문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도당위원장인 김제식 의원은 수락연설에서 친박과 비박을 떠나 화합하자고 말해 자신이 비박임을 입증 했다는 소문도 있다.

왜 김제식 의원은 수락연설에서 비박을 입에 담았는지 궁금하다. 이런 신중치 못한 말의 정치는 오히려 편 가르기에 불을 붙게 한다.

특히 충남에는 자유선진당과 새누리당이 합당하면서 한 지붕 두 가족이 살림살이를 하고 있음을 삼척동자도 알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제식 의원이 친박. 비박을 말해 새누리당 충남도당은 이제 한 지붕 3가족 살림살이를 시작 하자는 형국의 모양세가 됐다.

김제식 의원과 욕설논쟁을 버려 고소 고발한 인물 또한 옛날 자유선진당에서 왕성한 활동을 한 사람으로 전해지고 있다.

약 9개월 앞으로 다가온 국회의원 선거에도 분열된 모습을 본 충남도민들은 표심의 향방이 새누리당을 선택할지 의문이 커지고 있다.

권력에 눈이 멀어 양보 없이 으르렁 거린 두 사람 때문에 충청 민심이 돌아선다면 김제식, 김태흠 의원은 정치적 책임을 저야 한다고 본다.

지금 서산.태안 선거구민들은 김제식 도당위원장이 화합의 정치를 하리라고 믿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김제식 의원의 스타일을 보면 화합의 정치보다 편 가르기 정치를 할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충남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제식 의원이 화합의 정치를 할 것이라고 믿고 있던 서산. 태안 선거구민들은 실망의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김제식 도당위원장은 선거구민 목소리에 귀 기울려 듣고 흩어진 민심을 모아 내년 총선에서 승리로 이끌어주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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