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부장 주선웅

지난6.13 지방선거에 계룡시는 민주당5명 한국당1명 무소속1명이 당선 되었다. 전국적인 민주화열풍으로 이루어진 결과로 보여 진다.

하지만 당선증 을 교부받은 다음날부터 일부 당선자들의 도를 넘는 권위적행태는 차마 눈뜨고 보기 어려울 정도의 행동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을 지지해준 시민들은 기가차서 말문이 막힌다는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더욱 한심한 것은 개원을 하고 얼마 되지 않아 의원들 간의 내분과 갈등은 물론 막말이 오고가고 의회사무과 직원과 집행부 공무원에게 욕설과 반말을 하는 등 이에 공무원들은 시의원의 자질을 운운하는 원성까지 사고 있다.

지난 업무보고에서도 마찬가지다 업무보고인지 행정사무감사인지 구분조차 못하고 공무원에게 언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일부단체 예산을 증액하라는 명령까지 하며 구태적인 행태를 보였다.

행사장의 차량운행도 마찬가지다. 봉고차량이 이동을 하는데 굳이 개별적으로 승용차까지 운행해야 하는지 알 수 없다는 불만스런 민원도 발생했다.

또한 회기 중이 아님에도 집행부직원들을 수시로 호출하는 행태를 보이고 업무파악을 빌미삼아 퇴근시간이 지난7~9시까지 질문을 하는 아닐 한 행동을 하고 있다.

이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의원은 민원은 나몰라 하며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중앙정부도 정시퇴근을 권장하고 있는 이시기에 업무파악에 궁금한 점이 있으면 유선 또는 서면, 직접방문 하여 질의하는 것이 마땅하다.
의회에 호출당한 공무원들은 퇴근 후 볼일이 있어도 말도 못하고 있다고 하여 이유를 묻자 보복성 감사가 두려워서라는 것이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A의원은 당선이 되자마자 자신이 몸담고 있던 단체에 찾아와 이치에 맞지도 않는 발언을 하는가하면 일부의원은 이권개입까지 하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고 의장 또한 행사장에 참석하면서 자신을 지지하지 않았다거나 불만이 있는 시민에게는 나몰라 하고 있다는 민원도 끈이지 않고 있다.

5대 계룡시의회 7명중 초선이 5명이다. 모르는 것을 배워 집행부를 감시하고 시민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초심처럼 최선을 다하고 시민들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은 온대간대 없고 자신들의 권위의식과 이권 다툼에 눈멀고 진흙탕이 되어버린 의회를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한다.

시민들도 이런 의회를 묵인해서도 안 되고 알아야 할 권리조차 감추려는 의회를 소리 높여 질타해야 한다.

개원을 한지 2개월이 지난 지금 한마음 한뜻으로 시민을 위해 봉사를 해도 모자랄 시기에 이번 추경예산안 심의도 공무원에게 언성을 높이고 고함을 지르는 추태를 보이며 자신들의 업무를 망각하고 막장드라마를 연출하는 일부 의원들은 반성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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