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발전과 구민의 복리증진을 최우선으로 삼겠다"

이나영 동구의회의장은 동구의회 역사상 첫 여성의장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열심히 이행하고 있다. 초심을 잃지 않고 구발전과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의정활동에 매진중이다. 제8대 전반기 의장으로써 SNS를 통한 양방향 소통과 언제든지 현장으로 달려가 현장 중삼의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전투데이는 동구의회 이나영 의장을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올 한해 의정방향에 대해 인터뷰를 했다.(편집자주)


◇민선 7기가 출범한지 8개월이 지났다. 그 동안의 소회는.

기대와 희망속에 제8대 동구의회가 지난해 7월 개원했습니다. 제8대 의회는 소통과 화합, 협치를 기반으로 구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의장 취임 후 의원 개개인의 전문성을 높이는데 주력했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심도있는 예산 심의와 구정질문을 통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감시를 게을리 하지 않았고, 청년기본 조례안 등 구민 복리증진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조례를 의원들이 직접 대표 발의하며 입법기관으로서 지위를 높이는데 기여했습니다. 8개월간 초심을 잃지 않고 의정활동을 펼쳐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회로 더욱 발돋음하기 위한 초석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올 한해 동구의회 의장으로써 구민들과 소통을 위한 방법은.

항상 낮은 자세로 구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열겠습니다. 구민들께서 자유롭게 고충을 토로하고 정책 제언, 비판 등을 할 수 있도록 의회의 문턱을 낮추겠습니다. SNS를 통해 상시 양방향으로 소통하고 현안이 발생하면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언제든지 현장으로 달려가 눈으로 직접 보고 생생한 민의를 새겨 듣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현재 경기가 어려워 일자리 문제가 심각하다. 해결 방안은.

일자리 문제가 날로 심각해 지고 있습니다. 국가적 차원에서 여러 해법들을 내놓고 있으나, 쉽게 해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청년뿐 아니라 중장년, 노년층 까지 전 계층에 걸쳐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동구에서는 대전시와 협력적 일자리사업 공모를 통해 청년창업, 마을기업 육성, 소상공인 지원,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 등 장애인, 청소년, 저소득층, 노인 등 전 계층 대상으로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체감도가 그리 높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민간투자를 촉진하고 제도적인 뒷받침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합니다.

◇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싶은 사항은.

기초의회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핵심이죠. 주민의 뜻을 대변하는 대의기관으로서 구민여러분께 꿈과 희망을 주는 모범적인 의회를 만드는게 목표입니다. 구민 복리증진을 위해 활발한 입법활동을 할 것이며, 지역 발전에 일조할 수 있도록 구정을 지원하면서 감시와 견제역할도 충실히 해 나갈 것입니다. 생활정치를 실현하는 차원에서 다양한 민생현장을 탐방하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와 이유는.

평소 다양한 분야의 봉사활동을 해오면서 소외되고 가난한 사회적 약자를 보살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개인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주민의 뜻을 대변하고 제 소신을 펼치기 위해 정치에 발을 들여 놓았고, 장애인, 노인, 아동,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조례 발의 등을 통해 정책을 실현해 왔습니다. 지금도 어려운 이웃, 사회적 약자를 보듬고, 주민들께서 편안하고 즐겁게 사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치의 기본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4선 의원으로써 기억에 남은 의정활동이 있다면.

평소 남보다 어려운 분들께 관심이 많아 꾸준히 관련 정책들을 펼쳐 왔었습니다. 지난 2011년 중증장애인들의 직업 재활을 돕고 사회활동 참여 증진에 기여할 목적으로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조례”를 대표 발의 제정했었고, 관련 분야 정책 수립에 힘을 쏟아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을 인정받아 수년간 대전장애인 인권포럼에서 장애인정책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이후에도 ▲장애인목욕지원 추진사업 건의안 ▲전국적으로 통일된 장애인 무료독감 접종제도 시행 건의안 ▴장애인(4~6급)철도이용요금 감면 주말확대 건의안 ▲재가 중중장애인 자립지원 정착금 지원 건의안 등을 대표발의하며 동구의회를 장애인정책 우수의회로 만들었습니다.

◇지방의회가 올바르게 정착하기 위한 요건과 향후 과제는 무엇인지요.

분권화에 속도가 붙으면서 지방정부,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주민의 참여도 활발해 지면서 기대치도 점점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지방의회가 사회정의 구현의 감시자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방의회의 자율성과 권한이 강화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자치라는 수레가 잘 나가기 위해서는 지방의회라는 한 쪽 바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와 더불어 의원 개개인의 역량도 강화되어야 합니다. 전문성과 도덕성을 갖춰야 하고 공인으로서 책임과 자질을 갖춰 수준높은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주민들에게 드릴 말씀은.

저에게 역사상 첫 여성의장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맡겨주시고 제8대 동구의회에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구민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민선7기의 동구가 새로운 가치의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희망찬 변화를 하고 있습니다. 제8대 동구의회도 동구 발전과 구민여러분의 복리증진을 최우선으로 삼고 의정활동에 매진할 것입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 소원성취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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