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한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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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의 뜨거운 감자인 수석지구개발사업(버스터미널이전부지)과 관련해 서산시가 전문가를 초청해 비공개로 가진 토론회를 두고 밀실행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서산시는 지난 22일 청사 2층 중회의실에서 수석지구개발사업(터미널이전부지)과 관련해 전문가를 초청해 가진 토론회를 비공개로 추진하려고 계획을 잡았던 것이 비난의 불소시게가 됐다.

찬성과 반대로 갈등이 심각한 수석지구개발사업을 비공개 토론회로 하려고 한 그 이유가 뭘까.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약속한 맹정호 시장의 생각과는 배치되는 일이다. 혹시 맹정호 시장의 마음이 변했나. 하는 의심을 가질 수 있는 대목이다.

서산시가 첨예한 대립과 갈등을 빚고 있는 중대한 현안 사업을 비공개 토론으로 하려고 한 것과 관련해 시민들은 알권리를 무시당한 것 아니냐고 나오는 비난의 소리도 귀 담아 주면 좋겠다.

서산시가 비공개 토론회를 가지려 한 그 자체만으로도 시민들로부터는 불신을 키울 뿐만 아니라 신뢰성 또한 잃게 될 수 있기에 우려가 앞서는 대목이다.

공무원들과 내부 토론회라고 하는 서산시의 주장이 맞다고 하더라도 시민들로부터 밀실행정이라고 오해 받을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로 보인다.

수석지구개발사업(버스터미널이전부지)은 주민간의 갈등과 대립이 심각한 사업인 만큼 시민들의 의견을 수렵하겠다는 맹정호 시장의 약속이 헛구호가 되어서는 아니 된다.

만약에 서산시가 한쪽 문만 열어 놓고 행정을 펼친다면 시민들로부터 비난 받을 수 있다. 맹정호 시장과 관계공무원들은 시민들을 위해 동쪽 문, 서쪽 문, 남쪽 문, 북쪽 문, 구별 말고 문이라는 문은 다 열어놓고 사방을 살피는 성숙된 행정을 펼쳐주길 당부한다.

만약에 동쪽 문만 열어 놓고 행정을 펼친다면 해가 뜨는 것은 볼 수 있지만 서쪽으로 해가 지는 것을 볼 수도 없고 알 수도 없기에 하는 말이다.

또한 남쪽 문만 열고 행정을 펼친다면 남쪽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바람만 접할 것이고 북쪽 문만 열어 놓고 행정을 펼친다면 찬바람만 맞을 것이다 .

공무원이 시민들 간의 갈등을 부축이거나 불신을 키우는 잘못된 행정은 시민들을 불행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서산시 발전도 후퇴 시킬 수 있기에 조심해 주었으면 한다.

필자가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찬성의 목소리는 남쪽에서 불어오는 남풍일 것이고 반대의 목소리는 북쪽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이라고 생각하고 받아드리라는 뜻이다.

서산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는 따뜻한 바람과 찬바람도 맞아야 하고 그리고 동쪽에서 뜨는 해도 보고 서쪽으로 지는 해도 보는 폭 넓은 행정을 펼치라는 것이다.

서산시가 6월 말경에 수석지구사업개발(버스터미널이전부지)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이전하던 이전을 하지 않던 찬성과 반대의 갈등이 불가피하기에 투명한 행정을 요구해 본다.

주민간의 갈등과 논쟁이 있는 사업은 많은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분쟁과 갈등을 최소화 하겠다는 맹정호 시장이 시민과의 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많은 시민들은 믿고 있을 것이다.

서산시는 폭 넓은 행정으로 불신의 씨앗을 없애고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열린 행정 펼쳐주길 17만7000여 시민들과 함께 주문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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