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점용허가 없이 무단 점용 현장서 발생한 임목 폐기물 현장에 방치
지난 1984년 5월 충청남도 문화재 제203호로 지정된 '미륵불'이 인근에 방치된 폐기물로 인해 심한 몸살을 알고 있다.
실제 기자가 현장을 방문해보니 서산시 석남동 208-1번에 위치한 미륵불 인근에 공사장에서 싣고 온 것으로 보이는 흙 수백 톤을 문화재 옆에 야적해 놓았다.
뿐만 아니라 흙 야적장을 조성하면서 발생한 임목 폐기물을 현장에 방치해 도시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었다.
기자가 서산시에 확인한 결과, 흙을 야적해 놓은 이곳은 시로부터 일시 점용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이 또한 무시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명 석남리 석불입상은 석주형 석불입상으로 고려후기~ 조선초기의 불상 형식에 대해 파악 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보고 충청남도 문화재로 지정됐다.
이에 대해 서산시 관계자는 "현재 원상복구 명령을 내린 상태라며 원상복구가 미흡 할 경우 강력히 고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서산 김정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