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제는 4월 8일, 본 행사 10월 20일 전후 (3일간)

[대전투데이 당진=최근수 기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면서 국가무형문화재 제75호로 나라의 평안과 안녕(國泰民安)과 풍년을 기원하는(時和年豊) 의미를 담고 있는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축제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2021년도 당제와 줄다리기 본 행사를 따로따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축제위원회 김덕주 위원장은 5백년 전에 이 지역과 지방에 큰 재앙을 이겨내면서 전래하고 있는 기지시줄다리기 축제를 코로나19로 2020년에 이어 2021년도까지 2년 연속 개최하지 못하면 수백 년간 내려온 전통문화가치 계승에 지장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지역과 지방 관광객의 뇌리에서 잊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어려움이 가중되기 때문에 2021년에는 당제와 본 행사를 분리해서 개최하기로 지역주민과 보존회와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기지시줄다리기는 매년 4월 10일 전후로 4일간 (목, 금, 토, 일)을 기지시 시장과 박물관 일원에서 수많은 인원이 운집한 가운데 줄 꼬기, 줄 나가기(이동), 줄다리기, 줄 나누어주기와 함께 씨름왕 선발, 풍물대회, 가요제 등 각종 전통문화 행사와 함께 치러 흥미를 배가 시키고 있다.

따라서 2021년도에는 오는 4월 8일에 당제와 용왕제를 지내고 줄다리기 본 행사를 코로나19 백신 예방주사를 많은 사람들이 접종한 후 오는 10월 20일을 전후해서 3일간에 걸쳐 ‘의여차! 코로나19 극복 줄을 당기자’란 부제로 줄다리기가 개최될 예정이며 지역주민, 보존회, 축제위원회, 당진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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