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아산시청출장소 직원들의 지혜와 경찰의 끈질긴 대응으로 농촌노인 보이스피싱 사기피해를 막아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 4월 5일 NH농협은행아산시청출장소에 지역농촌의 70대 중반의 남성이 본인의 계좌에서 현금 천육백만원을 인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농협직원이 보이스피싱에 대한 설명과 함께 현금 사용처를 물어보았다.

그러자 그 노인은 불안하고 당황스런 모습으로 영농자재대금을 결제해 주려고 찾는다며 빨리 처리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농협직원은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고 책임자에게 내용을 전달했고 책임자는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도착 후 다시 한 번 보이스피싱에 대한 설명을 했으나, 강력하게 현금을 요구해 일단 현금을 지급하고 경찰은 노인차량 뒤를 쫓아가 결국 핸드폰 통화를 계속하며 운전을 하는 노인의 안전을 위해 차량을 세웠고 결국 핸드폰 통화번호가 070번호인 것을 확인하고 추궁하자, 검찰청 검사라고 전화가 왔고, '현금을 갖고 모처로 오라고 해서 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노인을 설득해 인근 은행에서 현금을 자기 통장에 다시 입금해 보이스피싱 사기피해를 예방을 할 수 있었다.

아산경찰서는 26일, NH농협은행아산시청출장소를 방문해 보이스피싱 사기범죄 피해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담당직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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