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 직원 코로나19 연쇄감염 관련해서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확진자 발생과 관련된 6개 부서 직원 전원이 자각겨리 후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13일 천안시에 따르면 시청 직원 관련하여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됐다.

이들은 전날 진행한 청사 내 근무 직원과 상주 인원 132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전날 오전 청사 5층에서 근무하던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됐다. 이 직원은 전날 출근했다가 코로나19 증상을 느껴 같은 날 오후 검사를 받았다.

또 같은 날 오후 같은 층 근무 직원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천안시청 직원 연쇄감염 관련하여 총 9명이 확진됐다.

시는 확진자 발생과 관련있는 6개 부서 직원 120명 전원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해당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다만, 해당 부서는 필수 대민 업무 처리를 위해 긴급 운영 인력 12명을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부서들은 인원 절반만 나와 근무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재택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전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청사 5층 사무실과 청사 1층 매점, 별관 직원 식당을 긴급 폐쇄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직원들의 음성판정에 따라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폐쇄조치를 해제했다.

사람이 모일 수 있는 청사 구내식당과 카페 등 후생복지시설은 오는 16일까지 운영을 중단한다.

시는 음성판정을 받은 직원들에 대해서 15~16일 동안 추가 검사를 진행하여 코로나19가 확산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기지 않을 계획이다.

이날 0시 기준 천안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대비 9명이 늘어나 누적 1185명이다. 이 중 73명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완치자는 전날 대비 2명 추가돼 1105명이다. 사망자는 7명이다.

한편, 천안시는 오는 2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를 별도 안내 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동남·서북구 선별진료소에서도 무증상이거나 역학적 연관성이 없이 무료로 진단 검사가 가능하다.

시는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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