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원산지 판별 검정키트 현장단속 활용

[대전투데이 대전=송병배기자]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지원장 윤광일, 이하 ‘농관원’)은 육류 소비가 증가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12일부터 8월13일까지 1개월 동안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축산물 원산지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일제단속은 특별사법경찰관 20명으로 구성된 기동단속반을 투입해 대도시 및 유명 관광지(서해안 해수욕장, 유원지, 등산로 입구) 주변 축산물판매장, 구이용 전문음식점 등 축산물 다소비업체 위주로 특별 단속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농관원 시험연구소에서 자체 연구를 통해 개발한 돼지고기 원산지 검정키트는 국내산 돼지가 백신접종을 통해 돼지열병 항체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착한해 개발된 것으로 단속현장에서 콩 한알 크기의 돼지고기 시료를 이용해 항체 유무를 바탕으로 5분만에 국내산외국산 여부를 판별할 수 있어 이를 단속현장에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축산물 취급 판매업소에 대해서는 원산지 뿐 만 아니라 소돼지고기 등의 축산물 이력번호를 확인해 위반 개연성이 높은 취약업소는 DNA동일성 검사용 시료채취도 병행 실시해 축산물이력제 위반으로 판정될 경우에는 추가 증거 확보 등을 통해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 할 계획이다.

농관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축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를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지도․단속을 강화하는 등 투명한 유통질서를 확립해 축산인과 소비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농식품을 구매할 때는 원산지를 확인하고 원산지가 표시되지 않았거나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되면 전화(1588-8112) 또는 농관원 누리집(www.naqs.go.kr)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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