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어린이 용돈수당 및 경제재단 설립 예산 전액 삭감 등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대전 대덕구의회(의장 김태성)는 14일 열린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지난 5일부터 10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제258회 임시회를 모두 마무리했다.

김태성 의장은 “대덕 어린이 용돈 수당, 대덕경제재단 예산안 전액 삭감 결정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집행부 간 충분한 숙의 과정과 의회에서 치열하게 정책적 토론을 거친 이후에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직권상정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구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의 신속한 집행을 위해 부득이 추진하게 되었으며, 무조건적 장외투쟁이 능사가 아님을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다음 회기 전까지 충분한 토론과 협의를 통해 대덕 어린이 용돈 수당과 대덕경제재단에 대한 결론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은희 의원은 “대전산업단지 재창조 사업 이행과 대덕경제재단 설립 및 운영에 따른 준비가 필요하다”고 5분 자유발언을 했으며, “무조건 비난과 장외투쟁만 하는 것이 올바른 의정활동인지 숙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말했다.

김수연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대덕구 어린이 용돈 수당, 대덕경제재단 설립 예산을 다수의석으로 밀어붙이고 있어 의회 운영에 동참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4차 본회의에서는 9일 행정복지위원회에서 올라온 5건의 조례 및 일반안을 가결했으며, 13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계류된 추가경정예산을 의장 직권 상정으로 국민의힘 의원 3명이 퇴장한 가운데 5명이 참여하여 추가경정예산 약 285억 원 중 대덕구 어린이 용돈 수당, 대덕경제재단 설립 예산 등 약 5억 원 삭감한 약 280억 원이 수정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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