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발의 ‘소재·부품·장비산업 육성·지원 조례안’ 상임위 심사 통과

충남의 미래 성장 동력 산업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국산화와 더불어 기술혁신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만들어진다.

충남도의회는 제330회 임시회에서 오인철 의원(천안6·더불어민주당·사진)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 소재‧부품‧장비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19일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조례안은 충남의 주산업이자 제조업의 ‘뿌리’인 소부장 산업을 육성·지원해 수입대체 효과를 달성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창출 등 기술혁신을 유도해 도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발의됐다.

조례안에는 소부장 산업 육성을 위한 기본·시행계획 수립, 예산지원에 관한 사항과 관련 사항을 심의하기 위한 소부장 산업육성위원회 설치·운영조항을 담았다.

오 의원은 “지난 2019년 일본의 수출규제로 우리나라는 소재·부품 분야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후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 끝에 현재는 일본 의존도가 역대 최저 수준인 15%로 줄어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조업의 뿌리이자 중심인 소부장 산업의 기술자립도를 더욱 높인다면 제조업이 주산업인 충남의 산업경쟁력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충남은 현재 천안과 아산에 6개 산단으로 지정된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를 발판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례안은 오는 27일 열리는 제33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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