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축구단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24일 평택전 4-1 승리로 리그 중반이 지난현재, 리그 1위를 차지했다.

쉽지 않은 난관들이었다.올해로2년째 사령탑을 맡은 김태영 감독은 수많은고민과 시행착오 끝에 승리의 키워드인 #One team을팀에 녹여내 조직력을 완성시켰다.

올 시즌 천안의 항해에 항상 순풍만 불었던 건 아니다. 리그 초반 무패를 이어가다무승의 늪에 빠져 중위권에서 헤매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김태영 감독은“잘한 건 모두 선수들 덕분, 못한 건 다 감독의 준비가부족한 탓이다.”라며 형님 리더십으로 선수들을 격려하며 극복했다.

또, 위기의 순간마다 과감한선택으로 위기를 빠져나오기도 했다. 측면 수비수인 오현교를 측면 공격수로 깜짝 선발 출전시켰고부상으로 인한 전력 이탈을 현명하게 극복했다. 올시즌엔34명의 선수 중 약 88%에해당되는 30명의선수들이 출전 기록을 갖고 있다. 과감한용병술과 부상으로 인한 전력 이탈을 두터운 백업 자원과 한부성(선문대),이태훈(KC대),최랑(통진고)등신인들을 적극 활용해 피해를 최소화했다. 뚜렷한주전선수 없이 매 경기전 가장 좋은 기량을 유지하는 선수에게 출전의 기회를 부여하며 경쟁을 통한 긴장감과 동기부여를 심어줬고 그 결과 과감한 선택에도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이다.

천안의 ‘1위’라는높은 성적보다 더 값진 건 ‘결과’다.리그17경기에서28득점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고 14실점으로최소실점 1위목포, 김포(12실점)에이어3위를 지키며 공격력과 수비력을 모두잡았다. 다 같이 한 발 더 뛰어서 만들어낸 빠른 공수 전환과 끊임없이 소통해서 만들어낸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예년과는 달리 결과와 과정에서 모두 만족스러운성적표를 받았다.

이렇게 김태영 감독의 노력으로 #Oneteam이 뿌리를 내렸고 홈 3연전전승과 함께 꽃을 피웠다. 하나 되어 이룬 3연승이 큰 원동력이 되어전반기를 2위로 종료했고 이젠 1위에 올라 올 시즌 목표인4강 플레이오프 진출, 그 이상을 향해 쾌속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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