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박용진 후보가 ‘공매도’를 주제로 대국민화상회의를 진행했다.



박용진 후보(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는 27일 오후 2시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활용해 대국민화상회의 <팔팔한 두시>를 했다. 이날 <팔팔한 두시>는 공매도를 주제로 진행됐다.



박용진 후보는 “지난해 10월 불법공매도 처벌 강화 법안이 통과됐지만 여전히 불법공매도 가능성은 있다”면서 “금융위는 2018년 실시간 감시 시스템을 개발하겠다고 말해놓고 지금까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박용진 후보는 “공매도에도 분명 순기능은 있다. 주식시장의 거품을 제거하고 사기 기업을 찾아낼 수 있다”면서 “개미투자자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불법의 온상이라는 의심을 지우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박용진 후보는 “외국인이나 기관은 자금 동원이나 정보에서 우월한 지위로 상당히 이익을 많이 얻는다”면서 “개미투자자가 피해를 보거나 뒤통수 맞는 일이 많다. 개미 투자자를 내팽개치는 소극적 태도가 개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용진 후보는 “증권거래소가 국회 감사를 받는 공공기관으로 재지정하는 의견을 냈고, 제도 개선을 위해 관련 법안도 내려고 하는데 저항이 만만치 않다”면서 “박용진은 모피아를 상대로 3전 3승을 거둔 사람이다. 대통령이 되면 금융관료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국민 상식과 눈높이에 맞춰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용진 후보는 “박용진이 대통령이 되어서 부동산 자산시장 안정화와 금융시장과 주식시장의 건전한 투자와 육성을 이뤄낼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면서 “주식부자가 많은 나라, 미래 투자가 즐거운 나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용진 후보는 “정치가 바뀌어야 주식시장도 바뀌고 세상도 바뀐다”면서 “대통령이 젊은 사람이어야 미래 투자도 젊게 달라질 수 있다. 도와주고 힘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국회= 김성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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