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역경제 고사위기 … 정권교체만이 해답”

“코로나19로 대전지역 경제가 한마디로 붕괴직전입니다. 모두들 하루하루 버티기가 힘들다고 아우성들입니다.”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 동구 당협위원장은 지난달 21일 대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그나마 전국에서도 경제적 인프라가 열악한 대전경제가 지난 4년 반동안 무능한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에 코로나 팬데믹까지 겹쳐 이중삼중고를 겪고 있다며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투데이는 이장우 위원장을 만나 그동안의 근황과 앞으로의 정치행보에 대해 인터뷰를 했다. <편집자 주>

▲위원장님의 최근 근황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작년 국회의원 낙선 후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왔던 지난 세월을 되돌아 보며 스스로 성찰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정체된 대전의 도시 경쟁력을 키우고 다시한번 성장 엔진을 뜨겁게 돌릴 방법에 대해 많은 고민도 하고 전문가들로부터 조언도 듣고 있습니다. 때로는 대전의 주요 전통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소줏잔 기울이며 그들의 애절하면서도 먹먹한 삶을 경청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가족들과도 소소한 일상을 나누며 나름 소확행을 즐기고 있답니다.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가 1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지역민들의 민심은 어떠한가요. 그리고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은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제, 주 52시간 근무 정책으로 경제는 바닥으로 곤두박칠 쳤고 엎친데 덥친 격으로 끊임없는 부동산 정책 실패는 서민들의 고통은 한계치에 와있다고 봅니다. 여기에 코로나19 초기 방역과 백신 접종 혼선과 무능, 전통적인 우방인 미국을 적대시 하면서 북한 눈치보기와 중국 바라기 정책으로 일관해 외교,국방의 울타리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이른바‘조로남불’로 국민들의 상처난 등에 소금을 뿌리는 악행을 저질렀음에도 지금도 반성은커녕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우리당이 최근 변화와 혁신을 위한 노력에 국민이 좋게 봐주셔서 그런 듯 합니다. 하지만 국민의 시각에서 보면 국민의힘이 아직도 부족한 면이 많다고 보고 있다고 보고 앞으로도 중단 없는 혁신의 모습을 보여주도록 저 자신부터 노력하겠습니다.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의 필승 전략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선거에 왕도는 없다고 합니다. 다만 국민만을 위한 정책과 미래비전으로 정도를 걸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우선, 국민들이 공감하고 자질과 능력, 그리고 도덕성을 두루 갖춘 좋은 후보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다만 민심으로부터 점점 멀어지고 있는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이불안한 나머지 무차별식 마타도어로 우리당 후보를 공격하고 흠집내려는 시도는 단호하게 막아낼 수 있는 효과적인 전략도 저히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대전지역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어떠한 대책이 필요한지 말씀해 주시죠.

대전을 포함한 대부분의 지방은 고사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특히 대전의 성장 엔진은 점차 식어가고 있다는 것이 대부분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세종으로의 인구유출은 가속화 되고 있고, 중기부 세종시 이전, 최근 대전시가 최초 제안했지만 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정치적 기반인 인천으로 빼앗긴 K-바이오랩은 허태정 대전시장의 무능과 무기력의 극치를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여기에 소신없이 흔들리고 있는 장대교차로 신설 문제와 몇번에 걸쳐 무산을 거듭한 유성복합터미날 신축 문제는 허태정시장과 지방정부를 사실상 독점,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의 무능함이 백일하에 드러난 것이라고 봅니다.

이제는 민주당 정부가 무능과 무소신으로 더 이상 위기에 처한 대전시를 이끌 자격을 상실했다고 보고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시민과 함께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 대전시의 심장을 다시 한 번 뜨겁게 뛰게 할 것입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의 지난 3년여 동안 대전시정과 지역구인 동구청장의 구정 운영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허태정 대전시정은 무능력과 무소신,그리고 무기력이 더해진 부실 정권이라고 규정하고 싶습니다. 거기에 지역 현안을 해결할 정치력도 전혀 갖추지 못해 결과적으로 대전시가 앞으로 한발짝도 나가지 못한 허송세월 시기라고 본다. 민간 기업이었으면 벌써 부도 났을 것입니다. 동구청장 역시 코로나19라는 비상상황임을 감안하더라도 대전시와 마찬가지로 성과 없이 자리만 지킨 안이한 행정을 했다고 봅니다.

▲동구는 대전역세권개발이 지지부진하고, 대전의료원건립도 진행이 매우 느린데요. 이러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은 무엇인지요.

대전시가 최근 동구를 비롯한 원도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이에 따른 청사진을 하나씩 보여주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기계적인 동서 균형발전이라는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동구민들이 만족할 만한 실질적인 결과물을 내기에는 아직도 턱없이 부족하다고 봅니다. 대전시장과 동구청장의 과감한 투자 의지와 도시발전 철학, 그리고 촘촘하게 짠 장기 플랜을 마련해 일관되게 밀고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위원장님께서는 내년 지방선거 대전시장 출마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데요. 언제쯤 시민들에게 확실한 표명을 하실 예정인지 말씀해 주시죠.

제가 만으로 39세로 국회의원 보좌관이라는 직업을 뒤로하고 동구청장을 도전할 때 대학교 은사님의 고언을 지금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단체장을 맡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당선되더라도 시민들이 불행해 진다”. 그동안 전통시장에서 만났던 서민들의 바램, 워킹맘으로 육아에 걱정이 많은 3040 주부들의 호소, 대전시의 교통정책 전문가들의 조언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말씀을 듣고 있습니다. 대전시 발전 전략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하고 전광석화 같이 일 할 준비가 되면 적절한 시기에 말씀드릴 기회를 갖겠습니다.

▲대전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불볕더위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가 4단계로 격상되어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정치인으로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문재인 정권의 코로나 정치와 무능으로 빚어진 이 참사에 대해 위대한 국민들은 벙어리 냉가슴 앓듯 할말은 많으나 묵묵히 견뎌내고 있어 더욱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국민들은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 실패와 내로남불에 대해 표로서 반드시 심판 할 것입니다.

코로나 조심하시고 무더위 슬기롭게 이겨 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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