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보테가베네타·생로랑·펜디 입점…지하 3층~지상 43층, 193m 아트전망대

중부권에 세상에 없던 '신세계'가 펼쳐진다.

신세계는 오는 27일 ‘과학 도시’ 대전에 13번째 점포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대구신세계 이후 5년 만의 신규 출점이다. 연면적 약 8만6000평(28만4224㎡) 규모의 ’대전신세계 Art & Science(아트 앤 사이언스)’는 지하 3층~지상 43층으로 이루어진 중부 지역 최대 랜드마크다.

대전 유성구 엑스포로에 위치했으며, 8개층 매장의 백화점과 193m 높이의 신세계 엑스포 타워로 구성돼 있다. 백화점 영업면적은 약 2만8100평(9만2876㎡)다.

뉴욕 허드슨 맨하탄 타워와 롯본기 힐즈를 설계한 KPF, 뉴욕 노이에 하우스·마카오 MGM 호텔을 디자인한 Rockwell을 비롯해 로만 윌리엄스, 제프리 허치슨 등 세계적 건축 및 인테리어 설계사가 참여한 것도 특징이다.

대전신세계 Art & Science의 백화점은 주차장을 제외하고 지하 1~7층 총 8개 층으로 구성했다. 한 개 층 면적은 최대 3800평으로 강남점(약 2000평)보다 크다.

층별로는 △지하 1층 식품관·생활·아쿠아리움 △1층 화장품·명품·시계·주얼리 △2층 해외패션·남성럭셔리 △3층 여성패션·남성패션 △4층 스포츠·아동 △5층 영캐주얼·스트리트패션·식당가 △6층 과학관·스포츠시설·영화관·갤러리 △7층 아카데미·키즈카페·과학관·영화관·옥상공원 등이다.

오픈과 동시에 구찌, 보테가베네타, 발렌시아가, 토즈, 발렌티노, 셀린느, 몽클레르, 브루넬로 쿠치넬리, 페라가모, 버버리 등 인기 럭셔리 브랜드를 선보이며 중부권 랜드마크의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펜디, 보테가베네타, 생로랑, 셀린느, 톰포드, 예거르쿨트르, 파네라이, 불가리, 피아제, 쇼메 등은 대전 지역에서 유일하게 만날 수 있는 브랜드다. 그뿐만 아니라 구찌, 샤넬 코스메틱 등 프리미엄 브랜드 팝업이 오픈을 기념해 함께 열린다.

럭셔리 남성 전문관도 국내 최초로 오픈과 동시에 문을 연다. 구찌, 톰포드, 발렌시아가, 보테가베네타, 돌체앤가바나 등의 남성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아동 럭셔리도 만날 수 있다. 몽클레르앙팡, 분주니어 등은 대전 지역 단독 입점이며, 버버리칠드런과 랄프로렌칠드런 등 다양한 키즈 브랜드도 준비했다.

화장품 브랜드는 총 47개로 지역 최대 규모다. 구찌 뷰티, 메종마르지엘라 퍼퓸, MCD(메종크리스찬디올) 등과 함께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에르메스퍼퓸, 스위스퍼펙션, 연작 등도 선보인다.

신세계가 운영하는 편집 매장인 분더샵과 메종마르지엘라, 아크네, 에르노, 마르니, 르메르, AMI, 메종키츠네도 대전 지역 단독 매장으로 구성했으며, 아더에러도 입점한다.

캠핑족을 위한 '캠프닉존', 직영 골프 매장인 '골프샵', MZ 골퍼를 겨냥한 'S.TYLE GOLF', 수면 컨설팅 공간 '슬리포노믹스존' 등 카테고리별로 세분된 서비스도 제공한다.

인기 맛집을 한곳에서 맛볼 수 있는 미식의 신세계도 선물한다. 마치 뉴욕의 첼시마켓을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로 꾸민 식품관에서는 지역의 특색을 한껏 살린 한식부터 디저트 베이커리까지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대표 브랜드로는 중화요리 4대 문파 명장 유방녕 셰프의 중식 브랜드 '신차이', 홍콩 현지 느낌을 그대로 담은 '호우섬', 호텔신라 아리아케 출신 이승철 셰프의 '스시호산', 베트남 호이안의 유명 반미 브랜드 '반미프엉', 도산공원의 캐주얼 일식 다이닝 오봇 오재성 셰프의 '탄광' 등이 있다.

대전신세계에서는 커피 한잔도 '뷰 맛집'에서 만끽할 수 있다. 엑스포 타워 38층에 위치한 스타벅스에서는 대전 시내와 석양을 바라보며 커피 향을 느낄 수 있어 즐거움을 더했다.

대전신세계 Art & Science는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로 오프라인 매장의 즐거움을 극대화한다. 단순히 쇼핑 시설을 뛰어넘어 온종일 보고, 듣고, 뛰어노는 오감 만족 시설로 가득 채웠다.

우선 카이스트 연구진과 손잡고 만든 과학관 '신세계 넥스페리움'은 과학과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 공간으로, 카이스트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의 사립 과학 아카데미다.

지난 1993년 대전엑스포가 개최된 곳에 있어 상징성을 계승한 것은 물론, 올해 최첨단 과학을 재미있는 놀이를 통해 선보인다. 3대 미래 분야인 로봇, 바이오, 우주 등을 테마로 구성돼 있으며, 인공지능을 통해 개개인의 관람 경험을 분석해 지속해서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한다.

미디어 아트 결합형인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도 준비했다. 4200톤 규모의 수조에서 250여 종 2만여 마리의 다양한 생물들이 전시돼 있으며 약 60여 마리의 국내 최다 가오리를 만나볼 수 있다.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해 해양 세계를 탐험할 수 있다. 그리스로마 신화 속 바다의 신인 포세이돈을 테마로, 해외 아티스트들이 제작한 조각상과 국내 최장 길이 27m LED 스크린으로 다채로운 스토리텔링을 전한다.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인 '스포츠 몬스터'는 스타필드 하남, 고양, 안성에 이어 더욱 버라이어티해진 로프 코스와 수직으로 떨어지는 버티컬 슬라이드, 아트 클라이밍이 매력적이다. 디지털로 즐기는 스쿼시와 야구 배팅 등도 있다.

돌비관과 부티크 스위트관을 겸비한 프리미엄 멀티플렉스 영화관도 준비했다. 메가박스 돌비 시네마는 이번에 국내에서 4번째 매장을 대전에 오픈한다. 생동감 넘치는 음향과 첨단 기술로 채운 프리미엄 영화관으로 7개관 943석 규모다.

대전신세계 Art & Science의 시그니처인 193m 전망대 '디 아트 스페이스 193'은 단순한 전망대가 아닌 예술을 접목시킨 아트 전망대다. 세계적인 설치 미술가인 올라퍼 엘리아슨(Olafur Eliasson)의 특별전 'Living Observatory'를 경험할 수 있다

신세계만의 DNA로 빚은 '호텔 오노마, 오토그래프 컬렉션'은 현재 객실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이다. 엑스포 타워 5~7층, 26~37층까지 총 15개 층으로 구성했으며, 객실 수는 총 171개다. 도심 전체가 내려다보이는 26층의 수영장과 27층의 피트니스시설, 객실, 연회장, 레스토랑까지 일상에 활력을 더한다.

코로나19 속 신규 점포를 출점하는 만큼 방역에도 만전을 기한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매장 천장과 스탠드로 설치된 30여 대의 '열화상 AI 카메라'가 고객의 이동을 방해하지 않고, 0.5초당 20여 명의 체온을 동시에 측정한다. 발열자를 감지하면 밀접 접촉자를 파악하고 동선까지 추적해낸다.

또한 열화상 카메라와 더불어 게이트마다 손목형 체온 측정기, 비접촉식 손 소독제, QR 인증·방문 등록까지 4단계 원스톱 방역 패키지를 마련해 안전한 쇼핑 환경을 마련했다.

매장 곳곳 손이 닿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에는 항균·항바이러스 특수 코팅을 진행했으며, 신세계아카데미와 VIP 라운지 등 고객 시설에는 공기 살균기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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