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을 넘어 김대건 신부 만나며 애민정신 되새기는 시간 가져

[대전투데이 당진=최근수 기자] 당진시와 천주교 대전교구가 대한민국 최초의 사제이자 2021 유네스코 세계 기념인물로 선정된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8월 14일 시작해 코로나19 상황으로 많은 부분이 비대면으로 이뤄져 아쉬운 면을 뒤로하고 지난 22일 막을 내렸다.

김대건 신부 탄생일인 지난 21일에 탄생지인 솔뫼성지에서 특별 감사미사가 진행됐으며,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인문교육 유투버 ‘라임 양’과 뮤지컬 ‘마지막 편지’ 등이 유튜브를 통해 송출돼 150년 전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린 김대건 신부의 업적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21일 미사에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비롯한 인사와 김홍장 당진시장, 김종수 천주교 대전교구장 서리, 어기구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김대건 신부는 종교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그 업적과 생애를 인정받아 2021 유네스코 세계 기념인물로 선정됐으며, 특히 조선 후기 전근대적 신분사회에서 평등을 울부짖어 민중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였고 독도를 표기한 「조선전도」의 제작, 천연두 치료법을 요청하는 등 애민정신과 시대를 앞서간 선구자로서의 업적들이 크게 인정받고 있다.

한편 자매도시인 서울특별시 강북구, 용산구, 인천광역시 미추홀 구, 대전광역시 유성구, 전라남도 광양시, 일본 아키타현 다이센시에서는 지난 5월 김대건의 해 선포식을 맞이해 축하 영상을 보내왔으며, 특히 김대건 신부 탄생일인 8월 21일에 솔뫼성지 천주교 복합예술공간에서 열린 특별미사에는 자매도시인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참석해 함께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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