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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근개파열, 전 연령대 주의 필요한 이유는“어깨 아프면 무조건 오십견?”
송병배  |  song424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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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9.01  15: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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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준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

어깨는 신체의 몸과 팔을 이어주는 부위로, 우리 몸에서 가장 광범위하고 넓다. 또 허리나 무릎과 달리 앞뒤·좌우·위아래 등 360도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무수히 사용된다.

그러나 하루 평균 3~4천 번 정도를 사용하는 만큼 부상의 위험도 크다. 그 중에서도 회전근개파열은 퇴행성의 변화로 인해 노년층에서 주로 발병했으나, 최근 어깨에 무리를 가하는 습관, 과도한 운동, 스트레스, 피로 누적 등의 영향으로 젊은 층의 환자들이 늘고 있다. 회전근개파열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 어깨 사용빈도에 따른 피로도 영향
어깨 주변을 감싸는 근육인 ‘회전근개’는 총 4개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서로 균형을 이루어 어깨의 동작 및 움직임들을 정교하게 하는 역할을 하며, 어깨를 보호하고 지지해준다. 특히 어깨 주변에서 가장 큰 근육 중 하나인 삼각근이 팔을 위로 들거나 옆으로 움직이는 동작을 행할 때, 회전근개 근육들은 어깨뼈가 주변의 뼈들과 충돌되지 않도록 해준다.

이 회전근개에 파열이 발생한 경우 환자는 보통 어깨 전체적으로 부위를 특정할 수 없는 통증 혹은 어깨 깊은 부위에서 욱신욱신하게 느껴지는 통증을 호소한다. 여기에 더해 위팔까지 아프거나 저리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런 통증 외에도 움직임의 제한, 야간통, 팔의 힘이 떨어지는 느낌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나이가 들면서 파열의 위험 또한 증가하는 편이지만, 직업적으로 평소 어깨를 많이 쓴다거나 팔을 든 채로 반복적인 작업을 많이 행하는 경우 그 피로도가 어깨에 축적되고 쌓이면서 연령을 불문해 환자가 발생하는 추세이다.

▲ 오십견과 다른 점? 자연치유 어려워

회전근개파열과 흔히들 혼동하는 것이 바로 ‘오십견’이다. 이 두 질환은 엄연히 다르며 원인이나 치료 방법 또한 상이하지만, 증상과 환자가 불편을 겪는 부분이 일부 겹치기도 하고 두 가지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회전근개파열의 경우 어떠한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하더라도 아직 의학적으로 파열 부위를 낫게 하는 근거 있는 방법은 알려진 바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아주 작은 파열이라도 자연치유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오십견은 재활운동치료, 주사치료 등 여러 비수술적 치료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회전근개파열이 발생했다고 해서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회전근개는 피부에 새살이 돋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치유되지 않을뿐더러 주사치료 등을 받더라도 온전한 힘줄의 형태로 아물지 않는다. 수술 여부는 환자의 상태와 증상 및 파열의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

▲ 회복기 무리할 경우 재파열 위험 있어
수술적 치료는 파열의 정도와 병의 경과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개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봉합술을 시행한다. 이는 파열된 부위에 본인 힘줄들을 당겨와 실과 나사 등으로 봉합해주는 방식이다.

회전근개 봉합술은 수술 자체도 물론 중요하지만, 수술 후 관리와 재활에도 신경 써야 한다. 수술 후 과도하게 움직이면 재파열의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문헌에 따르면 근력 회복과 기능 회복이 되기까지는 대략 6~10개월의 기간이 필요하다는 보고가 있으며, 재파열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수술 직후 3개월로 알려져 있다. 회복 기간 동안에는 보조기 착용 또는 재활운동치료가 이루어지며, 개인적으로 호전의 정도를 판단해 이를 임의대로 중단할 것이 아니라 전문의의 안내에 따른 성실한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회전근개파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어깨관절이 굳지 않도록 지속적인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어깨뼈와 날개뼈 주변 근육들을 강화하는 운동을 병행한다면 어깨를 더 건강하게 보호할 수 있다.

아울러 평소 등이 굽어 있거나 바르지 못한 자세로 책상에서 앉아 오래 작업을 할 경우 허리뿐만 아니라 어깨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의식적으로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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