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교육지원청홍성도서관(관장 윤민경)은 독서의 달을 맞아 14일 김누리 교수를 초청하여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교육혁명’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강연자인 김누리 교수는 중앙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독일유럽연구센터 소장을 맡아 학술 및 교육, 문화 교류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저서로는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 등이 있다.

강연에서 김 교수는 한국의 권위주의, 경쟁주의, 물질주의 교육을 비판하며 그 원인을 68혁명의 부재에서 찾았다. 한국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반권위주의 교육, 사고할 능력을 기르는 교육, 생태교육 등을 제시하며 경쟁하지 않고 함께 연대해야 함을 강조했다.

특강에는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학부모가 주를 이뤘다.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열띤 질문이 이어졌다. 경쟁 교육 체제 안에서 자녀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고민을 나누기도 했다.

독서의 달 9월을 맞아 홍성도서관이 준비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은 홍성도서관 홈페이지(hslib.cne.go.kr)을 방문하거나 전화(041-632-286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