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은 관내 소규모수도시설들이 지하수 고갈 및 수질 악화로 용수 공급에 차질을 빚는 사례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23년까지 총 156억 원을 투입해 부리·군북면에 지방 상수도 기반 시설을 확충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로 부리면 수통리·불이리 등 13개 마을에 32.8km, 군북면 상곡리·보광리 6개 마을에 23.94km의 상수관로가 매설돼 지방 상수도 혜택을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수통리 마을이 올해 지하수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며 “다행히 관내 언론사 및 마트 등에서 생수를 지원해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는 식수가 부족한 일이 없도록 지방 상수도 시설 증축 및 급수구역 확장 등 사업에 나서고 있다”며 “모든 군민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은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총 149억 원을 투입해 남일·남이·제원·금성·진산 등 5개 면에 총 77km 상수관로를 매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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