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대전=송병배기자]“범죄예방 사업을 통해 건전하고 밝은 사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제15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최운식 이사장(60, 사법연수원 22기, 사진)이 29일 김천혁신도시 소재 공단 본부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신임 최운식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범죄 없는 밝고 건전한 사회구현이라는 공단의 설립 목적 달성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공단이 국민이 공감하고 신뢰하는 재범방지 중추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직원 및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맡겨진 소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법무부는 제14대 신용도 이사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공모 및 후보자추천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28일 최운식 변호사를 임기 3년의 공단 제15대 이사장으로 임명했다.

최 이사장은 충남 금산 출신으로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서울지검 서부지청 검사로 임관해 인천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장검사, 법무연수원 교수, 청주지검 충주지청 지청장, 대검 중수부 저축은행비리 합수단장 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제1부장검사, 대구지검 김천지청 지청장을 거쳐 법무법인(유한) 대륙아주 대표변호사를 역임했다.

최운식 이사장은 검사 재직 시절, 소신을 가지고 정의롭고 공정한 수사를 해 법조계에서 뛰어난 평을 받았다. 대표적 사례로 대검 중수부 저축은행비리 합수단장을 맡아, 불법 수익 6500여억 원 환수 및 정‧관계 인사 137명을 기소하며 대형 수사의 성공적인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강단 있는 면모를 통해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특별검사보 8인에 추천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초대 청장 후보 추천 시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의 추천으로 1차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검사 및 변호사로 재직하며 공정한 법 집행으로 억울하거나 소외받는 사람을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인품이 법조계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이다.

최운식 이사장은 정책방향으로 ▲독자법률 제정 ▲적극행정을 통한 공단 구성원 및 보호대상자 모두가 행복한 공단 ▲법무보호대상자의 사회적 인식개선 ▲법무보호서비스 사각지대 해소 ▲법무보호대상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 제공을 제시했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