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는 ‘제4회 인명구조사 2급 인증시험’에서 충청권 소방본부 중 가장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9월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충청소방학교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시험에 응시한 충남 소방공무원은 총 54명이다.

이 중 59%인 32명이 최종 관문을 통과했는데, 이는 같은 시험에 응시한 타 시도 소방공무원을 포함한 충청권 응시생 전체 합격률 53%보다 6% 높은 수치이다.

인명구조사 2급 인증시험은 국민의 생명을 구조할 수 있는 ‘재난현장에 강한 전문 구조대원 양성’을 목적으로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된다.

평가는 기초 수영능력 등 기본역량 2개 항목과 수직‧수평 구조와 같은 구조기술 7개 항목 등 총 9개 항목에 대해 진행된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훈련 상황이 어려움에도 철저한 시험 요강 분석과 대원 개인 수준에 맞는 맞춤형 훈련을 실시한 것이 높은 합격률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김광진 소방본부 구조팀장은 “수개월에 걸친 대원들의 땀방울이 좋은 성과로 이어져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더 많은 구조 전문인력 확보와 함께 첨단 장비 도입, 효과적인 구조 기법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 소방본부는 올해 상반기에 진행된 ‘제3회 인명구조사 2급 인증시험’에서도 40명이 합격하며 충청권 최고 합격률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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