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효성·참신성 등 4개 항목 평가…치안정책 수립시 활

충남도 자치경찰위원회는 8일 ‘충남형 자치경찰 정책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선정된 아이디어 20건을 발표했다.

지역특성에 맞는 주민밀착형 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해 진행한 이번 공모전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22일까지 31일간 진행했다.

도 자치경찰위원회는 전국에서 제안한 정책아이디어 중 실효성, 참신성 등 4개 항목을 심사해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최우수작은 ‘사거리 횡단보도 신호등 변경순서 표기’로, 대기 중인 보행자가 이용가능한 횡단보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아이디어다.

횡단보도 이용자 대부분이 충분히 공감 가능하고, 시행시 주민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즉각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대효과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작으로는 원룸‧다세대 밀집지역의 야간 안전골목길 조성, 생활지역 불법촬영 탐지신청 서비스, 데이터에 기반한 순찰, 모바일 범죄예방 스마트시스템 구축 등 4건을 선정했다. 이외 장려상 5건, 특별상 10건이 선정됐다.

공모전에서 선정된 아이디어는 향후 충남자치경찰 비전 등 지역 밀착형 치안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권희태 자치경찰위원장은 “자치경찰제는 지역특성에 맞는 주민밀착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도민들과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면서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충남형 자치경찰제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 자치경찰위원회는 상시 도민 의견수렴을 위해 도 누리집에 ‘충남자치경찰위원회에 바란다’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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