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사진·광고패션사진·인포그래픽 등 102점 탄방동 ‘갤러리 TAN(灘)’에서 선봬
순수사진 분야는 스킨십 주체가 되는 실에 대한 탐구를 담은 구한솔 학생의 ‘어우르다’ 작품과 코로나19 이후 QR코드로 자신을 대변하는 상황을 담은 정유미 학생의 ‘I need your QRcode’가 눈길을 끈다.
광고패션사진 분야는 MZ세대의 다채로운 개성을 표현한 정다인 학생의 ‘Techware’와 시각장애인용 시계 광고를 제작한 이현지 학생의 ‘dot:·’, 최근 다시 유행하는 20세기 말 하이틴 패션을 현재 20대가 재해석한 김건희 학생의 ‘21하이틴’이 매력을 발산했다.
인포그래픽 분야는 박소영 학생이 각광받는 세컨슈머(second+consumer)를 당근과 코인, 칩으로 표현해 현 세태를 반영했다는 평을 받았다. 강지연 학생도 이어폰과 휴대전화 등으로 디지털 음원 포맷별 매출 비중을 잘 표현해냈다.
이번 전시를 지도한 오세철 학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에는 오프라인 전시를 열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지만 올해에는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 할 수 있게 돼 학생들의 기쁨이 배가 됐다”라며 “악조건 속에서도 학생들이 4년 동안 익힌 순수사진·광고패션사진·인포그래픽 실력을 뽐내게 됐다”고 인사를 전했다.
전시공간을 내준 ‘갤러리 TAN(灘)’ 윤광빈 관장은 “학생들이 노력한 결실이 갤러리 TAN(灘)에서 빛을 봐 기쁘고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길 기원한다”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