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 독립운동사 연구와 선양사업 편중 심각 항일독립운동사에 대한 조사 연구와 애국선열들에 대한 선양사업은 일제의 폭압적인 식민통치로 와해된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고 한민족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런데 일제 강점기 이후 이데올로기 갈등으로 우리 국토가 남한과 북한으로 분단되고, 항일독립운동이 1910년대와 1920년대에 집중되어 일어나는 바람에 항일독립운동사가 편파적으로 편중되어 조사 연구되고 있고, 애국선열들에 대한 선양사업이 특정인에 집중되어 심각하게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요즈음에는 개방화되고 민주화되어 사회주의 계열의 항일독립운동가들도 많이 조사 연구되고 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반공 이데올로기가 지배 이데올로기로 확고히 자리 잡는 바람에 민족주의 계열의 항
무더운 날씨 만큼이나 충청인들의 분노의 열기가 달아 오르고 있다. 내년도 과학비지니스벨트 예산이 당초 기본계획예산의 3분의 1로 줄어들었다. 지역민들과 지역정치권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당연한 일이다. 분노하지 않을 수 없는 사안이다. 현정부 들어 그동안 여러차례에 걸쳐 충청인들을 분노하게 했다. 임기말까지 충청인들의 가슴에 멍을 남기려는지 이해 할 수 없다. 기획재정부로 최근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넘긴 과학벨트 예산은 당초 기본계획예산 7900억 원에서 2629억 원으로 대폭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벨트’조성이 이명박 대통령의 주요 대선공약사업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예산 삭감은 현 정부가 또다시 충청도민을 우롱한 것이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과학벨트 예산 삭감은 사업추진에 막대한 차질을 가져올
전국 대부분이 반나절 생활권이다. 이동수단의 발달과 이동로가 다양하고 첨단화된데 따른 것이다. 반세기만에 이뤄낸 기적같은 현실이다. 전국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와 주요 도시를 경유하는 철도 건설의 결과이다. 대부분 가구가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을 만큼 도로 이용율이 여전히 높다. 전국 고속도로는 말그대로 거미줄 처럼 연결되어 있다. 기존의 경부와 호남고속도로에 이어 각 지선들이 건설돼 전국 이동의 편리성이 더해졌다. 고속도로 이용자들의 급증만큼 통행료에 대한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문병호 민주통합당 의원이 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3년간 고속도로 이용자들이 기존 통행료 외에 내지 않아도 될 돈 3조원 이상을 더 낸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 현행 유
충청권이 우라늄 개발 계획 발표로 어수선하다. 지난 1일 호주 광물탐사 기업인 (주)스톤헨지 메탈즈가 충청권 지역에서 우라늄과 바나듐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일명 대전 프로젝트로 알려진 충청권 우라늄 개발 계획에 대해 환경 오염이 불을 보듯 뻔 하다며 반대의 목소리가 높다. 스톤헨지 홍보대행사인 인사이트 커뮤니케이션즈 컨설턴츠에 따르면 2010년 대전·미원·괴산 광구의 25년 개발권을 획득했다는 것이다. 스톤헨지의 계획대로라면 충남 금산군 추부면 요광리에서 충북 충주시 신니면 선당리를 잇는 충청권 전역에 걸친 광범위한 우라늄 벨트가 조성된다. 스톤헨지는 2015년부터 이들 지역에서 65Mlbs(약 29.5킬로톤)의 우라늄 생산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 연료 소요량의 25%를 20년 동안
지방자치단체들과 대형유통업체들이 주말 영업제한을 두고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대형유통업체들은 지방자치단체들의 주말 영업을 제한하는 조례에 대해 취소소송과 재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으로 맞서고 있다. 이에 대해 지방자치단체들은 조례 재개정으로 대응하고 있다. 올해 초 유통산업발전법이 개정되면서 이 후 대형유통업체의 주말영업을 제한하는 관련 조례를 개정·공포하고 월 2회 의무휴업과 영업시간 제한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자유경제시장의 원리를 침해한다며 불만을 드러낸 대형유통업체들이 법원에 영업시간 제한 취소 소송을 냈다. 지자체들은 전통시장 등을 살려야 한다는 취지로 대형유통업체들의 주말만이라도 영업을 자제해 달라며 협조를 요청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조례를 제정 강제 조치에 나선 것이다. 시대의 흐름과 자유경
최근 국제 곡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애그플레이션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다. 금번 곡물가 상승은 세계적 곡물 주산지인 미국 중서부 지역에 50년 만에 겪는 최악의 가뭄에서 비롯되긴 했으나, 농산물 수요 및 공급 양 측면에서의 구조적 문제가 같이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FAO와 OECD는 향후 수년간 세계 농업생산량 증가율이 1.7%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는데 그 요인으로 이용 가능한 농지의 감소, 수자원의 부족, 이상기후 등을 들고 있다. 반면, 바이오연료 등 대체 연료의 활성화, 육류소비 증가에 따른 가축 사료 수요의 증가 등 수요측면의 변화가 수급 불균형을 유발시키고 있다. 게다가 최근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한 곡물생산 및 유통비용 증가와 유동성 증가에서 비롯된 투기자본의 유입 등이
‘사시미(刺身)’와 ‘스키야키(鋤燒)’는 이미 ‘국어 순화 자료집’에서 각각 ‘생선회’와 ‘일본전골(찌개)’로 순화한 용어만 쓰도록 권장하고 있다. ‘생선회’는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말이다. ‘왜전골’은 ‘스키야키’ 전골의 일종으로 일본 특유의 것이므로 앞에 ‘왜-’를 붙인 것. ‘왜-’는 ‘일본식’이라는 뜻을 나타내는 말로 ‘왜된장, 왜간장’처럼 흔히 쓰이는 말이다. 이 말은 낮추는 의미가 있어 ‘일본’이라는 말로 대체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리’는 (汁)’가 변한 말로 ‘국어 순화 용어 자료집’에서 ‘싱건탕’으로 순화하였다. 흔히 ‘복지리(鰒)’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이는 ‘복국’이나 ‘복 싱건탕’이라고 하면 된다. ‘싱건탕’은 ‘싱거운 탕’이라는 뜻으로 ‘매운탕’과 짝을 이루고 ‘싱거운
연일 계속되는 찜통 더위에 전력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예비전력량이 위험수위를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다. 이렇게 되자 한전은 물론 정부 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더이상 전력 생산시설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정부는 고리 원자력 발전소 1호기 가동을 하기로 했다. 고리 원자력 발전소 1호기를 5개월만에 재가동하기로 하면서 향후 사고 재발 가능성 등 안전성 확보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 기장에 있는 고리1호기는 1977년 6월 첫 가동을 시작한 국내 최고령 원전으로 발전용량은 58만9천kW다. 2007년에 설계 당시 수명인 30년을 넘겼지만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점검 등을 거쳐 이듬해 운전 기한이 2017년으로 10년 늘어났다. 설계 수명이 지난 원전이라도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한 계속
국민연금보험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고 있다. 국민연금 보험료를 여유 있을 때 한 꺼번에 미리 내겠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불과 몇 년전만 해도 국민연금 보험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가 많았다. 굳이 국민연금 보험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도 많았다. 하지만 경기불황이 장기화되고 현재와 퇴직후 근로에 대한 보장이 불확실 해지면서 노후대책의 일환으로 국민연금보험에 대한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비록 수령 할 수 있는 금액은 많지 않다 할 지라도 최소한의 노후대책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아지게 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최대 5년치의 국민연금 보험료를 선납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꾼 뒤 한달 동안 접수된 연금 보험료 선납 신청은 모두 552건, 하루 평균 27.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
데스크칼럼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이 시민들로부터 철저히 무시당하고 있다. 정부는 석유 에너지와 전기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공공기관 차량 요일제’에 이어 올해는 ‘다중 이용업소 개문 냉방 영업행위 금지’ 정책을 내놓았다. 특히 문을 열어놓고 냉방기를 가동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키로 하는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민들의 반응은 소귀에 경 읽기이다. 세종시 조치원읍 침산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최 모(50)씨. 그는 정부의 ‘개문냉방영업 금지 정책’을 혹평했다. 최 씨는 “매출 감소가 불보듯 뻔 한데 누가 문을 닫고 영업을 하겠느냐”며 “정책을 제대로 시행할 의지도 없는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개문냉방영업 금지
정치권이 소용돌이에 빠져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 연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야 대선 예비후보들이 자신의 경쟁력 우위에 대한 장점 부각노력과 함께 상대 후보들에 대한 각종 약점 찾기에 혈안이 되면서 정치권이 점점 혼탁 양상을 띄고 있다. 대부분은 이미 알려진 사실들이 지만 일부는 최근 치러진 총선과정의 부정이어서 대선 예비후보 당사자와 관련된 사안들은 극도로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이번 대선은 정치권에 몸담은 기간이 짧은 후보가 유리 할 수도 있다는 말까지 회자될 정도이다. 그만큼 오랜기간 정치권에 있었던 인물은 자의든 타의든 정치적 풍류에 물들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다. 자신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주변인들이 많기 때문에 당선된다 해도 그들에 대한 배려를 위한 무리수를 그동안의 통치자들과 마찬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런던 올림픽이 일상생활의 패턴을 바꾸어 놓을 만큼 국민적 관심이 대단하다. 스포츠는 일상에서 일어나거나 겪게 되는 다른 어떤 일보다 감동과 환희가 있다. 각본 없는 드라마 그 자체이다. 국민의 마음을 결집시키는데도 스포츠 보다 뛰어난 방법은 없는 듯하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고 직접 참여 할 수 있다. 누구에게나 공평한 규칙이 적용된다. 편법도 꼼수도 없다. 오직 정정당당함이 스포츠를 스포츠답게 하는 유일한 기준이다. 이번 런던 올림픽에는 다른 대회보다 오심으로 정정당당함이 다소 혼란을 주기도 했지만 그래도 기본은 변할 수 없다. 박태환 선수에 대한 잘못된 판정이 번복된 것은 올림픽정신이 살아 있다는 증거이다. 국민들이 밤새우며 경기를 지켜보는 것은 선수들의 멋진 경기모습도 한 부분
급격한 출산율 하락으로 적정인구 유지 정책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다양한 출산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그 효과는 미미한 수준이다. 장기간에 걸친 홍보등 출산율 높이기 정책이 절실하다. 이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인구의 날’ 기념식이 지난 7월 11일 열렸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미래 인구부족 상황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인구 문제에 대해 국민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우리나라의 인구정책은 오락가락 하며 장기적인 안목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6.25전쟁 후 1950년대 초부터 1960년대에 이르는 기간에 베이비붐과 선진보건의료기술 도입에 따른 사망률 감소로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높은 인구증가율이 낮은 경제성장률을 잠식해 경제사회 발전을 기약할 수 없게 되자, 정
한국 경제가 주춤거리고 있다. 대외 악재에 수출과 투자, 내수 부진 까지 경제 여건 전반이 부정적이다. 올해 2분기 한국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된 것은 유럽 재정위기 악화와 미국, 중국 경제의 회복세 약화 등 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전년동기비 한국은행 전망치 2.7% 보다 낮은 2.6%에 머물면서 올해 성장률이 2%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불확실한 경기 전망이 줄을 잇고 있다. 26일 한은이 발표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영향을 미치던 지난 2009년 3분기 1.1% 이래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수출 증가율은 2009년 4분기 이후 10%대를 오르내렸
저축은행 부실이 결국 뇌물 복마전에 따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저축은행을 마치 대주주가 자신의 사금고인양 악용한 것도 문제이지만 이들에게 받아서는 안되는 각종 이권 관련 뇌물을 받은 사실들이 속속드러나 허탈감을 주고 있다. 충남 아산시의 경우 미래저축은행 김찬경 회장으로부터 전직 시장을 비롯해 일부 팀장과 과장이 인허가와 관련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밝혀졌다. 공직자 비리 사건이 터져나올때 마다 빠지지 않았던 아산시가 이번에도 수명이 연루된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아산시 공직사회는 그야 말로 패닉상태이다. 심지어 2010년 아산시장 선거에 나섰던 임좌순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도 선거자금 명목으로 수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는 등 미래저축은행은 전방위 로비를 벌였던 사실이 속속
글을 쓰는 시인이나 작가들은 춘하추동을 말 할 때, ‘아름다운 사계(四季)’로 작품속에서 다양하게 표현을 한다. 오묘하고 찬연한 ‘봄’이란 말 속에 자연에 대한 경의에 의미와 불교 사천대왕(四天大王)의 뜻과도 맥락을 같이 하다. 우리말 ‘봄’은 의미상 다른 뜻이 있다. 봄은 따뜻한 온기가 다가옴을 뜻하는 불(火) + 올(來)에서 그 어원을 찾기도 하지만, 그 보다는 약동하는 자연 현상을 단순히 ‘본다’ 견(見)라는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따뜻한 봄 햇살을 받아 초목에 새로운 생명의 씨앗이 움트는 그 경이로움을 인간의 눈으로 직접 본다는 뜻이다. 그래서 우리는 약동하는 ‘새봄’이라고 한다. 새여름, 새가을, 새겨울이라 하지 않고 오직 봄만을 새봄(新春)이라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유명 연예인과 고위공직자의 음주 행태가 빈발하고 있다. 사회적 모범을 보여야 할 이들의 음주운전 적발은 국민들의 가슴에 허탈감을 안겨준다. 최근 2PM의 닉쿤이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입건됐다. 닉쿤은 지난 24일 새벽 2시 45분쯤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 농도 0.056%의 상태에서 차를 몰다가 서울 청담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오토바이와 접촉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후송됐으며, 현재 구의동의 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법정에서 범죄자에 대한 잘잘못을 가려줘야 할 판사가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 사건도 있었다. 사건이 불거지자 사직했지만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다. 뿐 만아니라 총경 승진을 앞둔 현직 경찰 간부가 술을 마신 뒤 도로 한복판에서 잠들어 있다가 적
젊은 직장인에게 총부채상환비율(DTI) 추가 혜택을 주는 방안이 거론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가계부채문제의 안전판 역할을 하는 DTI 정책의 근간을 흔드는 것인데다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위해 20·30 젊은 층의 하우스푸어를 양산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25일 은행권과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금융위는 지난 24일 시중은행 5곳의 가계여신ㆍ주택금융 담당자를 불러 현행 DTI 제도의 불합리한 점과 보완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은행권은 젊은 직장인과 고령자산가에 DTI를 10%포인트 추가 인하하는 방안을 건의했고 금융위도 이를 우선순위에 놓고 검토중이다. 하지만 이를 두고 부동산 가격 하락의 본질을 제대로 보지도 못한 채 애꿎은 젊은이들에게 빚 부담만 지우는 행태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정부가 시장
우리말을 사용하자고 하면서 유교문화권에 살고 있는 우리는 한글과 한문을 함께사용 할 수 밖에 없다. 나도 우리말 애용론자이지 전용론자는 아니다. 한자말과 한글을 혼용하면서 우리가 간과하는 말이 있다. 제대로 알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한자말은 대체적으로 한자의 뜻이 잘 적용되어 있지만 반대로 애매한 뜻이 있는 경우가 있다. 그 예의 하나는 ‘제자(弟子)’는 ‘아우 제’, ‘아들 자’로 되어 있다. 그런데 이 뜻의 본래 의미는 ‘스승의 가르침을 받는 사람’ 즉, 문도(門徒)를 뜻한다. ‘공부(工夫)’라는 말로 장인 또는 공업의 ‘공’이고, 지아비 또는 사내 ‘부’를 사용하는데 학문과 기술을 닦는 일로 되어 있어 실제의 한문뜻과는 다르다. 한글 표준어 규정에서는 어원에서 멀어진 형태로
대한민국의 정치사에 또 하나의 오점을 남겼다.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당시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고 국민들앞에 약속 했다. 그 약속도 전임 대통령들과 마찬가지로 친인척과 측근 비리로 얼룩졌다. 오히려 전임 대통령들 보다 더 비리관련자가 나타났다. 우리정치의 고질적 병폐에 있어서 예외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안타깝기 그지없다. 도덕적으로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고 천명했지만 결과적으로 국민을 실망시키고 말았다. 깨끗한 정치는 말로만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다시금 입증한 셈이 됐다. 출범 당시부터 비리를 잉태했다는 지적도 있다. 각부처 장관 등의 임명에 국민적 비난을 받는 당사자들을 굳이 밀어붙이기식으로 일관 한 것은 도덕적인 정부가 될 수 없다는 국민적 공감대를 무시했다. 강부자에 고소영 내각이라는 힐난도 뚝심이라는 미명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