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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대륙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한글날 기념 한복입고 뽐내기 한류(韓流. The Korean Wave)잔치 2023년 10월 8일 제577회 한글날을 중앙아시아 대륙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레기스탄(Registan)중심광장에서 사마르칸트 세종학당(이종혁 학당장)주관으로 한복입고 뽐내기 한류(韓流. The Korean Wave)잔치가
김우영작가의 '문화가 산책'
김태선
2024.02.1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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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누가 걸쳐 놓았을까 가지 끝에 뚝뚝 흐르는 봄 나비 떼처럼 날아오르는 살 냄새 취한 듯 비틀거리는 바람 은근슬쩍 한 쪽 팔 밀어 넣자 이리저리 몸 비트는 꽃잎들 어쩔거나 너 마저도 어긋난 사랑인 것을 서러운 봄날 잔기침 소리에도 후드득 떨어지는 꽃잎들 앓는 소리 요란하다 ▶시작 노트 얼
고안나시인의 '詩 냇물'
김태선
2024.02.0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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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야객래차당주(寒夜客來茶當酒) 죽로탕비화초홍(竹爐湯沸火初紅) 심상일양창전월(尋常一樣窓前月) 재유매화편부동(才有梅畵便不同)” -> 이는 송나라 시인 두뢰(杜耒)의 ‘추운 밤’(寒夜)이라는 한시다. ‘추운 밤에 손님 와서 차로 술 대신하니 빨갛게 불이 피자 죽로에서 찻물 끓네 창 앞 달은 평소 보던 바로 그 달이나 갓 피어난 매화 몇 송이
홍경석작가의 '사뿐사뿐 사자성어'
홍경석 기자
2023.12.2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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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행복 큰 행복 찾아 길 떠난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구나! 무엇 가져야 마음 행복하게 하는가? 진학인가, 취업인가, 재물인가, 출세인가? 그곳 행복 그림자 존재하지만 참, 행복 찾아볼 수 없구나! 누군가가 행복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참, 마음 평안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자신 통제할 수 있는 마음, 혈기 누구에게나 가끔 찾아온다
현영길 시인의 '서울찬가'
김태선
2023.12.2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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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향기 뜰 앞에는 국화들이 무리지어 동지 팥죽보다 더 붉게 탄 얼굴 찬 겨울 횡포에도 미라가된 몰골로 향기 날리니 칼바람의 유혹은 끝이 없다 구월의 미모는 온 마을 꽃물 들이고 인연들은 옆구리 끼고 도는 가을바람이고 싶다 이제, 몸과 마음이 산산이 부서지면서 찌들어 가는 얼굴로 향기 뿌리며 칼바람을 조롱
백성일시인의 '멈추고 싶은 시간'
김태선
2023.12.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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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에 뜬 달 창가 너머로 둥근 달이 저문다. 나붓거리는 대숲 사이로 달빛이 잔잔이 흐르고 하이얀 달 무리가 나그네를 손짓하며 유혹한다. 분홍색 커텐을 드리운 체 새록이 잠ㄷ르어 있는 님은 마가렛 꽃과 같은 만월(密月)에 취할지라 담 넘는 봄 바람아! 뉘, 어찌 무례하는가? 온 길 돌아순풍이나 가슴에 안고 두 어 개 맺힌 땀
김성식시인의 '그리움의 강가에서'
김태선
2023.12.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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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소리 어느 쪽으로 가야할지 얼마만큼 더 가야할지 풀어 놓은 목청 이 산 저 산 헤매다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희미해지는 소리 급소를 건드릴 때마다 잊었던 기억 되살아나 채찍으로 엉덩짝 맞던 그날처럼 목이 터져라 질러대는 비명소리 두려움은 날개를 달고 이 언덕 저 언덕 기어오르다 추락하다 몸으로 풀어내는
고안나시인의 '詩 냇물'
김태선
2023.12.2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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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터 길 아버지 거닐던 길 사람 발길 언덕 사라지고 멋진 집 무성한 길 되었구나! 비바람 몰아쳐도 거닐던 그곳 아버지와 함께 걷던 낚시터 길 마냥 좋았던 어린 추억 길 어느새 그곳 아파트 웅장한 모습 아버지와 같이 새벽 운동을 했던 길 단, 한 번이었지만 그래도 너무 좋았던 추억 앨범 생각난다. 나의 아버지 사랑합니다. 많
현영길 시인의 '서울찬가'
김태선
2023.12.1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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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경(明鏡) 불혹의 나이 접어들 때 즈음 어느 날 어머니가 물끄러미 바라보시드니 명경을 보라하며 아버지가 그리울 때는 물그릇에 먹물 떨어지듯 아물거리는 모습이 쉼 없는 강물이 세월을 업고 흘러가는 회천과 벗하다보니 고목이 따로 없다 거울 앞에 서서 연기자처럼 침묵이, 아버지가 오셨다 조심스럽게 이곳저곳 얼굴 만져보고 있으니
백성일시인의 '멈추고 싶은 시간'
김태선
2023.12.1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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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 하늘 아래 뫼 뫼 위에 하늘이려니…… 우주만물중 사람만한 귀한 존재가 어디 있으랴! 따스한 햇빛 기웃거리는 병아리 봄 날 그리그리 닮은 우리끼리 두레상에 들러 앉아 탁배기 한 잔 동글동글 우정과 실한 사연담는 ‘우리의 우정’ 백 년
김성식시인의 '그리움의 강가에서'
김태선
2023.12.1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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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령에 올라 가벼웠던 목숨들 머물다 간 자리 간밤 긴 사연 말하지 않아도 알겠다 흰 눈 풀어지고 지웠던 풍경들 살아나고 갇혔던 마음 슬슬 풀어지는 날 미처 풀지 못한 생각들이 한계령으로 올라온다 한계라는 끝을 찾아 담판이라도 짓자는 것인가 까마귀가 허공을 찢으며 침묵을 깨는 미시령 옛길을 지나 한계령에 오면 여기가 끝인
고안나시인의 '詩 냇물'
김태선
2023.12.1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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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산인해(人山人海)는 ‘사람이 산을 이루고 바다를 이루었다’는 뜻으로, 사람이 수없이 많이 모인 상태를 이르는 말이다. 예문을 들자면 다음과 같다. ▶ 콘서트장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 선거 유세장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 어떤 관광지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 유의어(類義語,뜻이 서로 비슷한 말)는 아래와 같다. ▶구
홍경석작가의 '사뿐사뿐 사자성어'
홍경석 기자
2023.12.1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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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분권에 기한 반환청구권은 다른 권리와 마찬가지로 일정한 경우 없어지기도 하는 권리인바, 유류분권리자가 상속의 개시와 반환하여야 할 증여 또는 유증을 한 사실을 안 때로부터 1년 이내에 행사하지 않으면 시효에 의하여 소멸하고, 상속이 개시된 때로부터 10년이 경과 해도 마찬가지로 소멸한다(민법 제1117조). 증여가 행해진 기
김용현시인의 '생활속 법률 또는 우리들 이야기'
김태선
2023.12.1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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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계로 돌아가신 아버지의 치상을 치룬 한 동네사람이 한숨을 쉬면서 안타까워한다. 이장은 그를 위로하면서 무슨 일 때문에 그러느냐 물으니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재산을 큰아들에게만 다 주고 돌아가셨다고 조금은 언짢은 푸념을 한다. “그 땅들을 사고 일굴 때 어머니도 나도 시집간 누나도 열심히 열심
김용현시인의 '생활속 법률 또는 우리들 이야기'
김태선
2023.12.1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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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으로 본 세상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명함을 사용한 사람은 구한말 유길준과 병조판서를 지낸 민영익 이라고 한다. 특히 민역익은 1883년에 미국의 친선 사절단 소속으로 미국의 대통령을 만나러 갈때 사용 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실제로 그 당시 사용했던 명함이 현재 연세대학교 박물관에 보관중 이라고 한다. 명함은 자신을 나타내고 알릴 수 있는
박상규수필가의 '산울림 연가'
김태선
2023.12.1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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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 꿈속 여행 어디든 향하는 발길 꿈속에서 만나는 일들 기쁨, 슬픔 교류하는 꿈 때론 뒤로한 채 달리는 꿈 꿈꾸고 나면 때론 허전함 아쉬운 여운 남기고 깨어난다. 삶 꿈꾸면 이루어진다고 했는가? 꿈꾸는 세상에서 우린 달려간다. 서로 꿈꾸는 방향은 조금 다를 수 있지만, 그 꿈은 행복, 환한 미소 있기 때문 아니
현영길 시인의 '서울찬가'
김태선
2023.12.1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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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차 인기는 1700대부터 누리기 시작 권대영 시인(행정학박사·천안 보이차 인연의집 대표) 보이차에 관한 문헌을 보면 보이차는 처음에는 중국 지방의 차로 이름없이 지내다가 명나라때부터 보이차로서 마시기 시작 했다고 한다. 청나라때
권대영시인의 '차 이야기'
김태선
2023.12.1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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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야 할 다문화가족 최근 경기도 포천의 어느 빌라에서 남자 2구의 변사체를 발견되고 범인은 그 집 아이의 엄마이고, 이를 도와 함께 범행에 가담한 사람이 스리랑카 남자로 지목하고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다. 또 지난 2012년 경기도 수원에서 중국 조선동포 우웬춘 엽기적 살인사건으로 한국은 물론 중국 사회에도 큰 파장을 일으켰었다. 이
김우영작가의 '문화가 산책'
김태선
2023.12.1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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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처럼 새벽에 붙여놓은 입김이 희미해졌다 내 생애 오랜 것도 아닌 것 같은데 벽에 끼어있던 사진 틀처럼 지난날을 기억하지 못하는 거울 이제까지의 나를 다 끄집어내도 내가 없다 지금의 내가 없는 지금의 나 지난밤 비에 씻겨 내려간 창밖의 시간처럼 눈썹 하나 건질 수 없는 지난날의 나
나영순시인의 '푸른거울로보는시'
김태선
2023.12.1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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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상 (虛想) 해와 달 그리고 밤하늘의 별들이 내가 사는 별의 세상을 만들었다 별들의 신은 함께 하는 것이 아니고 짧은 시간 동안만 힘을 빌려주는 것이며, 가뭄의 지친 식물에 물주면서 나는 작은 별이 되었다 서녘 하늘 노을에 물든 단풍잎은 낙엽이 되고 시계의 톱니바퀴 속에 작은 톱니가 되어 세월을 잡아 놓을 줄 알았
백성일시인의 '멈추고 싶은 시간'
김태선
2023.12.14 15:18